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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하지 않는 연습 -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 ㅣ 반응하지 않는 연습 시리즈
구사나기 류슌 지음, 류두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평점 :
붓다(석가모니)의 명언을 알기 쉽게 풀어놓은 것으로 불교의 색체가 짙은 내용들이다
이 책에서는 고민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알아차림과 인정욕구라는 두 가지를 설명하고 모든 괴로움은 마음의 반응에서 부터 시작되므로 지나친 긍정도 부정적인 감정도 다 떨쳐 버리고 마음이 반응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는 공감하며 쉬운방법인데 막상 현실에서 실천하기는 너무 어렵다
붓다(석가모니)의 인생의 발목을 잡은 5가지 마음장애
1.쾌락으로 흘러가는 마음-영상이나, 소리, 냄새, 맛, 각촉 등 오감의 쾌락으로 흘러가는 마음
2.분노-불쾌, 불만, 슬픔, 스트레스, 타인에 대한 악의 등 마음을 심란하게 만드는 감정
3.무기력한 마음-자고 싶거나 귀찮고, 편하게 있고 싶고, 일에서 손을 떼고 싶거나 피곤해서 기운이 나지 않는 상태
4.안절부절못하고 침착하지 못한 마음-잡념이나 망상이 가득해 작업이 손에 잡히지 않는 상태
5.의심- 자신이나 타인, 장래의 일을 좋지 않은 쪽으로 생각하는 마음
*인생은 다섯 가지 장애를 뺀 나머지라는 사실입니다.그 나머지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이다.
흔히 인간관계가 모든 고민의 근원이라고 말합니다. 화가 나서 분노라는 감정이 솟아나면 그 사람은 이렇게 말했고 나에게 이런 짓을 했다며 상대방에 대한 반응으로 가득찹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분노의 감정과 함께 내가 옳고, 상대방이 잘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한다는 판단만 맞부딪칠 뿐입니다. 이렇게 끝이 없는 고민으로 돌입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들은 자기 자신도 상대방도 어제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만난 사람은 오늘 만나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 사람은 키나 몸집 이름, 직업, 살고 있는 장소는 같을지언정 사실은 별개의 사람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사람의 마음이 변해 있기 때문이지요 마음이 변했는데 어떻게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들에게는 과거의 기억이 있고 그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판단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ㅇ데 서로가 변하지 않은 그 사람인 상태로 관계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선입견에 불과합니다.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일종의 암묵적인 규칙 같은 것이지요. 지금 현재 마주하고 있는 그 사람은 다른 마음 상태를 지닌 별개의 사람입니다.
때로는 상재방에게 고통을 강요당하는 데도 그저 인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재방에게 폐를 끼칠 수 없고 관계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고,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착한 마음과 배려심 때문에 계속 참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여기서 알아둬야 할 점은 자신이 생각하는 인내가 정확하게는 상재방을 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분노를 억누르고 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이미 분노가 솟아났기 때문에 그대로 계속 인내하면 스트레스가 쌓여 점차 괴로워지고 맙니다.
질투는 눈에 보이는 상대방에 대한 현재 진행형의 감정인데 자신의 패배가 확실해지면 부담, 콤플렉스, 복수심과 같은 과거형의 감정으로 변합니다. 어떤 형태이든 질투는 마음을 괴롭힙니다. 올바른 사고에 따라 질투라는 괴로움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질투라는 분노의 원인은 사실 상대방이 아닙니다. 만약 자신이 똑같이 인정받고 있다면 질투에 사로잡힐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분노의 원인은 사실 인정받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에 있습ㄴ디ㅏ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사실 상대방과 관계가 없습ㄴ디ㅏ. 관계가 없는데도 분노를 터뜨리는 것은 엉뚱한 화풀이인 셈이지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는 인생을 두고 성공한 사람, 실패한 사람으로 나누고 능력이 뛰어나다거나 떨어진다고 평하며, 상대방보다 내가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잘못된 집착과 망상 때문입니다. 먼저 눈을 감고 내 안의 모든 반응에서 벗어나는 것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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