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천국처럼 여겨지는 것도 다른 사람들에겐 그저 그런 평밤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으니까
내가 거금을 주고서로도 손에 넣고 싶은 게 다른 사람들에겐 거금을 주고서라도 없애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역사상 그 어느 시대를 뒤져보아도, 현대의 우리만큼 물질적으로 풍부하고 가능성이 많은 사회 속에서 살았던 사람은 없다. 동시에 현대의 우리만큼 시간에 쫓겨 아등바등 살았던 사람들도 역사 속에선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은 모두 그 누군가와 비교를 하며 살고 있다 비교 대상에 견주어 자신을 재어보기 위함이다 이런 비교 행위는 사회 속에서 우리의 위치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좌표로 작용한다 겨울이 없다면 여름이 없고 밤이 없다면 낮도 없으며 빈곤이 없다면 부도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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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6-05-24 1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덕분에 알게되어 감사인사 전하려고 글 남깁니다. 아무리 매순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음에도, 읽고싶은 책들을 다 소화시켜내질 못하고 쌓아둔 책들이 여기저기 남았네요ㅋ 이책 저도 한번 읽어 보고 싶어졌어요 감사드립니다.

늘감사 2016-05-24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 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마음은 있어도 먼저 표현하지 못하는 편이라...
책 편식이 심해서 다양한 종류를 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좋은책추천과 좋은글 기대하겠습니다
 
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 노희경이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언어
노희경 지음, 배정애 사진.캘리그라피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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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드라마를 쓴 노희경 작가의 대본집

 

드라마속에서 배우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것과

그걸 글자로 내 눈으로 마음으로 읽는것은 또다시 색다른 느낌을 준다

 

30엔 대사를 잘 쓰려 애썼고

40엔 말로 인간의마음을 움직이고 싶었으나

50의 나이엔 말 없는 드라마를 쓰고 싶다는

작가의 바램에 앞으로의 또 다른 작품을 기대해본다

 

사람들은 늘 영원한 사랑에,
변치 않을 사랑에 목을 매며 산다.
계절이 변하는 게 당연하듯,
우리의 마음이 사랑에서 미움으로
미움에서 증오로, 다시 그리움으로
변하는 것 역시 당연한데,
우린 왜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까?
-굿바이 솔로-

누가 그러더라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말이
남자답다
여자답다
엄마답다
의사답다
학생답다
뭐 이런 말이라고
그냥 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 서툰건데
그래서 안쓰러운건데
그래서 실수해도 되는건데
-괜찮아 사랑이야-

우린 남에게보다 늘 자신에게더 가혹하다
당연히 힘든 일인데 자신을 바보 같다고.
미쳤다고 미워하고,
남들도 욕한 나를 내가 한 번 더 욕하고,
그것도 모자라 누군가는 가슴에.
누군가는 몸에 문신을 새기기도 한다.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면서
우리가 얻으려 하는건 대체 뭘까?
사랑? 이해? 아니면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
-굿바이 솔로-

너 세상에 사람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몇 종류가 있는 줄 아나?
세 종류가 있다.
돈 버는 거.
사람 미운 거.
사람 좋아하는 거.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몸도 마음도
힘든 일이 생길 땐
내가 크려나보다
내가 아직 작아서
크려고 이렇게 아픈가보다
그렇게 생각해
-꽃보다 아름다워-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
사랑이 변한다면 뭘로 변할까.
미움? 증오?
그러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
사랑은 그냥 사랑이고,
미움은 그냥 미움이고,
증오는 또 그냥 증오 아닌가?
그러다 알았어.
사랑은 가만히 있는데 내 맘이 변해놓고,
그걸 사랑이 변했다고 내가 우기는구나.
변할 수도 있는데.....
-굿바이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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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신혜경 옮김 / 마음의숲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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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핀드혼 (생태공동체)마을에서 저자가 자연과 함께 지낸 일주일동안 스승이 되어 준 새, 나무, 꽃들과 바람, 숲, 강물등 자연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며 그들과 대화하며 보고 느낀것들을 사진과 함께 적어논 명상집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란 군더더기 없는 한 문장으로 우리의 마음을 평온케 한다

책으로 읽지 말고 사진한장 볼때마다 한 문장을 만날때마다 그 광경을 떠 올리고 그들과 교감하면서 천천히 마음으로 읽어야 할 책이다

 

지나간 이야기도 다가올 이야기도, 과거도 미래도 모두 그 안에 그대로 남겨 두어야 합니다. 다만 현재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어제와 내일의 짐을 짊어지고 오늘을 살아갑니다
과거의 짐을 내려놓지 못한 채 충만한 미래를 꿈꿉니다

생각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오히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해답은 언제나 스스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복잡한 생각에서 한걸음 벗어나, 고요함 속에 진정으로 존재하는 바로 그 순간에 말입니다 비록 찰나에 지나지 않는 다 한지라도 그 순간 해답을 얻게 됩니다 그러면 창조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불행해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모두 갖는 것입니다

평생을 두고 찾아 헤매야 하는 오직 한 가지는 바로 자신입니다 이것 없이는 존재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어느 곳에도 인생이 뿌리내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많은 것을 성취해도 결국 충만한 인생을 완성할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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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과 정사원....

갈수록 비 정규직이 늘어가고 있는 현 시대를 반영하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그것마져 부러워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더 마음이 아프고....

그래도 노력하면 어느정도 이룰 수 있었던

기성세대들이 축복받은 세대일까?

일하고 싶어하는 모든 이들이 일할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봤던 서류를 계속 다시 본다
보고 또 본다
혹 놓치는 게 있을까
뒤부터 보기도 한다
익숙해져서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봐
계속 낯설게 하기 작업은 하는 것이다

회의준비는 회의 안건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을 정도로
준비하는 게 좋다

바둑을 수담이라고도 한다
내가 놓은 한 수 한 수는
곧 내 뜻이고 말이된다

한 판의 바둑엔 수많은 대화가 있고

갈등이 있다

시비가 생기고, 화해와 양보가 있다

이기기 위해 목청을 높이는 수도 있고

엄살을 부리는 수도 있다

이기기 위해서...
승리하기 위해선

상대의 이야기억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내 말만 해서는 바둑을 이길 수 없다

내가 앉아 있는 곳만 생각하면 전부인 것처럼 보여도, 조금만 벗어나 보면 아주 작은 부분의 일부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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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 세상을 감동시킨 스무 살 케이티의 선택
케이티 데이비스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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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고아가 1억 4400만명이고, 기아나 충분히 예방 및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 가는 아이가 1100만명이며, 노동 학대나 성매매 같은 끔찍한 조건에서 사는 아이가 850만명이고, 에이즈에 걸린 아이가 230만명이다. 모두 합치면 고통 중에 신음하는 아이가 1억 6480만명이다.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닌가? 하지만 이 지구의 그리스도인 숫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 부르는 사람이 자그마치 21억명이다.

이 그리스도인들 중 8페센트만 한 아이씩 책임진다면 위의 통계는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다

 

이 땅에 그리스도인 21억명은 예수님께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명령을 얼마나 지키고 있을까?

그리스도인 10명이 한 아이만 책임지면 되는데.....

 

 

내가 항상 주님의 뜻을 따르면 좋으련만, 어려운 상황 앞에서도 내가 항상 주님의나라를 먼저 구하면 좋으련만,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나는 아직도 멀었다. 지금도 내 고집을 부릴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나를 부드럽게 타이르신다. 너는 최선의 길을 모른다고, 항상 네 고집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때로 나는 못들은 체 나의 길을 고집한다. 심지어 울고불고 소리를 지르며 떼를 쓴다. 짜증난 세 살배기 그레이스처럼.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살려고 애쓸수록 그분은 더 많은 것을 포기하라고 명하신다. 더 불편한 곳으로 가라고 하신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최선의 길은 오직 하나님이 아신다.

내 삶이 어디로 흐르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길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상관없다. 용기란 길을 아는 것이 아니라 길을 몰라도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철석같이 믿고서 배에서 나와 물 위로 한 발을 내 딛는 것이다
내게 5년개년 계획 따위는 없다. 바로 내일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그래서 오히려 두려움 가운데서도 기대가 된다. 어떤 사람은 이걸 용기라부르고 어떤 사람은 어리석다고 타박한다.하지만 나는 이것을 믿음이라 부르고 싶다. 나는 언제나 배에서 내리는 편을 선택한다. 어떤 때는 아버지의 품으로 곧장 걸어간다. 하지만 겁이 나서 아래를 내려다보다가 물에 빠져들 때가 훨씬 더 많다. 어떤 때는 입술 바로 아래까지 완전히 잠긴다. 하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은 내 손을 놓지 않으신다

주님, 제가 매 순간 주님을 선택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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