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천국처럼 여겨지는 것도 다른 사람들에겐 그저 그런 평밤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으니까
내가 거금을 주고서로도 손에 넣고 싶은 게 다른 사람들에겐 거금을 주고서라도 없애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역사상 그 어느 시대를 뒤져보아도, 현대의 우리만큼 물질적으로 풍부하고 가능성이 많은 사회 속에서 살았던 사람은 없다. 동시에 현대의 우리만큼 시간에 쫓겨 아등바등 살았던 사람들도 역사 속에선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은 모두 그 누군가와 비교를 하며 살고 있다 비교 대상에 견주어 자신을 재어보기 위함이다 이런 비교 행위는 사회 속에서 우리의 위치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좌표로 작용한다 겨울이 없다면 여름이 없고 밤이 없다면 낮도 없으며 빈곤이 없다면 부도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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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6-05-24 18: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덕분에 알게되어 감사인사 전하려고 글 남깁니다. 아무리 매순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음에도, 읽고싶은 책들을 다 소화시켜내질 못하고 쌓아둔 책들이 여기저기 남았네요ㅋ 이책 저도 한번 읽어 보고 싶어졌어요 감사드립니다.

늘감사 2016-05-24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 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마음은 있어도 먼저 표현하지 못하는 편이라...
책 편식이 심해서 다양한 종류를 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되네요
좋은책추천과 좋은글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