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 노희경이 전하는 사랑과 희망의 언어
노희경 지음, 배정애 사진.캘리그라피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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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드라마를 쓴 노희경 작가의 대본집

 

드라마속에서 배우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것과

그걸 글자로 내 눈으로 마음으로 읽는것은 또다시 색다른 느낌을 준다

 

30엔 대사를 잘 쓰려 애썼고

40엔 말로 인간의마음을 움직이고 싶었으나

50의 나이엔 말 없는 드라마를 쓰고 싶다는

작가의 바램에 앞으로의 또 다른 작품을 기대해본다

 

사람들은 늘 영원한 사랑에,
변치 않을 사랑에 목을 매며 산다.
계절이 변하는 게 당연하듯,
우리의 마음이 사랑에서 미움으로
미움에서 증오로, 다시 그리움으로
변하는 것 역시 당연한데,
우린 왜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까?
-굿바이 솔로-

누가 그러더라
세상에서
가장 폭력적인 말이
남자답다
여자답다
엄마답다
의사답다
학생답다
뭐 이런 말이라고
그냥 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 서툰건데
그래서 안쓰러운건데
그래서 실수해도 되는건데
-괜찮아 사랑이야-

우린 남에게보다 늘 자신에게더 가혹하다
당연히 힘든 일인데 자신을 바보 같다고.
미쳤다고 미워하고,
남들도 욕한 나를 내가 한 번 더 욕하고,
그것도 모자라 누군가는 가슴에.
누군가는 몸에 문신을 새기기도 한다.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면서
우리가 얻으려 하는건 대체 뭘까?
사랑? 이해? 아니면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
-굿바이 솔로-

너 세상에 사람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몇 종류가 있는 줄 아나?
세 종류가 있다.
돈 버는 거.
사람 미운 거.
사람 좋아하는 거.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몸도 마음도
힘든 일이 생길 땐
내가 크려나보다
내가 아직 작아서
크려고 이렇게 아픈가보다
그렇게 생각해
-꽃보다 아름다워-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
사랑이 변한다면 뭘로 변할까.
미움? 증오?
그러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
사랑은 그냥 사랑이고,
미움은 그냥 미움이고,
증오는 또 그냥 증오 아닌가?
그러다 알았어.
사랑은 가만히 있는데 내 맘이 변해놓고,
그걸 사랑이 변했다고 내가 우기는구나.
변할 수도 있는데.....
-굿바이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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