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스틱 게임
제임스 리드 지음, 이정민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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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매치 오브 더 데이 Match of the Day (프리미어 리그 시즌 동안일 저녁에 BBC 원 채널에서 방송되는 축구 하이라이트 및 분석 프로그램옮긴이)를 보면서 전 축구선수인 앨런시어러의 말에 깊은 영감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매일 아침거울을 장시간 응시하면서 다음과 같이 묻도록 조언했다. "오늘 어떻게 나의 최선을 발휘할 것인가?" 저녁에도 똑같은 시간을 갖되다른 질문을 던지게 했다. "나는 오늘 팀에 공헌했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후 무려 여덟 경기를 연속으로 이기는 전례 없는 성적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당신이 100만 파운드의 몸값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라고 해도 이 같은 성찰의 힘을 이용해 당신의 영혼 및 삶의 정수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 P36

관심사를 가져라
농담반 진담 반으로 하는 말이다. 당신에게는 이미 몇 가지 관심사들이 있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전시회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라. 건강해지고 싶다면 주위에서 마라톤이 열리는지 알아보아라. 누워서 책보는 걸 가장 좋아한다면 인근의 독서 클럽을 찾아보라. 당신의 관심사와 취미를 활용해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 갈수록 더 많은 기회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P46

행운의 핵심은 당신에게 찾아왔을 때 알아보는 것이다. 흥미로운직업이나 새롭게 떠오르는 산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아무 생각 없이지나치지 마라. 추이를 주시하고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하라. 그런 풍문 하나가 결정적 차이를 만드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 P68

이기심이라는 개념은 부정적으로 인식될 때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먼저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을 때의 단점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아침마다 출근하는 게 두렵고, 회사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30분마다시계를 확인하지 않는가? 심지어 다음 주말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매순간을 버티는가? 만약 그렇다면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현실로부터또다시 도피할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날짜만세는 건 결로 제대로 사는 것이라 할 수 없다.
- P77

예전에 워싱턴의 미국 국방대학에서 열린 지도자 양성과정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여기서 얻은 깨달음 중 하나는 위기가 닥쳤을 때지도자는 항상 "총성이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지도자는 항상 현장을 지켜야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직접 목격해야 이해할 수 있고, 그래야 또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있다는 의미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모든 원인이 지도자의 잘못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해결하는 건 분명 지도자의 책임이다. 이렇게 자명한 원칙도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나는 자주 목격해왔다.
만약 당신이 지도자라면 직접 현장으로 가라. - P178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직업은 당신이 깨어 있는 시간을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보낼지 결정한다.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매일 성취감과 에너지로 넘쳐날 수도 있고, 우울한 기분으로 집에돌아와서 불평만 늘어놓게 될 수도 있다. 뤼드의 목표는 ‘일을 통한삶의 개선‘이요 브랜드 메시지는 ‘월요일을 사랑하라‘다. 우리는 모두에게 딱 맞는 직업이 있다고 믿고 있다. 단지 그것을 찾느냐 못 찾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슬프게도 적지 않은 이들이 월요일이라면 한숨부터 내쉬는데 이사실이 나를 안타깝게 만든다. 매일 아침 눈을 떠서 맞이하는 하루가 지루하거나 절망적일 걸로밖에 예상되지 않는다면 이보다 더 끔찍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바꿔야 한다. 우리 모두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고 커리어를 쌓아가는 내내 더없이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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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순자 -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철학 수업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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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일을 대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스스로 궁리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좋은직장을 다닌다 해도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아무리빛나는 업무를 맡는다고 해도, 아무리 튼튼한 직장을 다닌다해도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높은 연봉을 주는 곳은 부모님이 운영하는 회사밖에 없습니다. 그런데이 회사나 연봉은 부모님이 사라지면 모두 사라집니다.
궁리하지 않고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생각하지 않고 가질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궁리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아도 가질 수 있는 것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버리거나 쓰다 남은 것뿐입니다. 귀하고 아름답고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궁리해야 합니다. 궁리가 길을 만듭니다. - P27

공부하는 학생은 매일 공부만 하기에 그렇고, 일하는 직장인은 매일 일만 하기에 그렇습니다. 집안일만 하면 집안일만 하기에 그렇고, 바깥일만 하면바깥일만 하기에 그렇습니다. 시험이 코앞인 수험생은 쉴 수없기에 그렇고, 프로젝트 일정이 빡빡한 직장인은 돈줄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학생도 직장인도 남자도 여자도 쉴 수 없기에 더욱 쉬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다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죽을때가 되면 시간이 보이고 아프고 나면 건강이 보입니다. 졸업하면 재학 시절이 보이고 퇴직하면 직장에서의 시간이 보입니다. 인생 후반을 맞이하면 인생 전반의 시간이 보입니다. 지나고 보면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 P86

크로노스의 시간은 내 마음대로 관리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근무 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정해진 회사의 직원이라면 누구나 이를 준수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6년과중학교 3년이라는 크로노스의 시간을 지키지 않고 초중 교육과정을 이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평균 수명 85세의 뜻은 그사회의 많은 사람이 85세까지 살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욕심 많은 사람도 200세까지 살 수는 없습니다. 무한정한 크로노스의 시간도 조건에 따라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카이로스의 시간은 의미의 시간입니다. 모두에게다르게 나타나는 시간입니다. 1분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느끼는 1분은 매우 짧지만,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 숨을 몰아쉬며 뛰어가는 안타까운 마음의 어머니가 느끼는 1분은 너무 길 것입니다. - P131

그런데 어떤 50대는 이렇게 말합니다.
50대가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나이입니다. 이제까지의 경험을 살린다면 지금처럼 좋은 때가 없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도 생겼고, 경력도 튼튼하고 도와줄 만한 인맥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60대는 이렇게 말합니다.
"60대가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나이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 볼 수 있는 최적의 나이가 60대입니다. 이제는 내가하고 싶은 그 어떤 것을 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어떤 70대는 이렇게 말합니다.
70대가 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나이입니다. 지금까지 하고싶은 일을 못하고 평생을 다른 이를 위한 의무감으로 살았다면, 70대는 원하는 일을 해 볼 마지막 시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70대 이후로는 건강을 비롯해 많은 제약이 따라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습니다. 50대도 60대도 70대도 모두 가능한 나이입니다.
인생의 목표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 해도 그렇게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는 것도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무언가를 하는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후자가 쉽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쉬기만 하는것은 어쩌면 죽음보다 더 힘들기 때문입니다. - P254

대기업에 들어간 사람도, 중소 기업에 들어간 사람도 공부원이 된 사람도 다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5년이나 7년이 아니라 10년을 꾸준히 일했다면 이미 모두 특별합니다. 자신들만의10년 경험을 쌓았기 때문입니다.
성과가 좋아 승진을 빨리 한 사람은 성과에 대한 노하우가있을 것이고, 성과가 미진해 승진에서 밀린 사람도 다 이유가있을 것입니다. 성공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성공의 노하우, 실패라고 생각한 사람은 실패의 노하우가 있을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10년을 일했다면 한 권의 책 쓰기에 모두 적당합니다. 10년의 경험을 정리하고 미래 10년으로 넘어갈 때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의 경험이 소중하다면 그것을한 권의 책으로 남겨 봅시다. 다음 10년을 더 명확하게 설계하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
지난 10년의 경험이 아쉬워도 그것을 한 권의 책으로 남기는편이 좋습니다. 아쉬움 뒤에 오는 10년을 소중하고 의미 있게보내기 위한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잘했다면 잘한 것을 못했다면 못한 것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10년을 잘보낸 사람이나 못 보낸 사람에게나 다가오는 10년은 새로운 가능성의 시기이자 새로운 도전의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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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 - 따라 하면 발음부터 설득력까지 확 달라지는 5단계 트레이닝
정흥수(흥버튼)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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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 - 따라 하면 발음부터 설득력까지 확 달라지는 5단계 트레이닝
정흥수(흥버튼)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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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녹음기를 켜고 연습하기스마트폰의 녹음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녹음기를 켜고 발성을해보면 소리의 크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저음으로 크게 ‘아~‘
하면 진폭이 크고 일정하다. 진폭이 끝으로 갈수록 작아지면 말끝이흐려지는 것이다. 고음으로 말하는 습관이 있으면 진폭이 크게 요동치다가 잦아든다. 사투리를 쓸 경우는 특정 글자에서 소리가 확 커지기도 한다. ‘아~‘를 연습할 때 소리가 균일하게 나올 수 있도록 눈으로 보면서 연습하자. 말할 때도 글자마다 나오는 소리의 크기는 동일하게 한다. 각 글자의 소리 크기가 비슷해야 메시지가 잘 들린다. 스타카토 발성도 마찬가지다. 각각의 ‘아!‘마다 소리의 크기가 일정한모양이 나와야 한다. - P54

발표자료에 다음과 같이 브랜드를 소개하는 문구가 있다고 하자.
DEUX건강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몬드라움.
자료를 읽기만 하는 발표자는 "건강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몬드라움입니다."라고 그대로 읽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만 읽어서는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없다. 키워드를활용해 말하는 연습을 해보자. 만일 브랜드를 강조하고 싶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햄버거 하면 맥도날드, 청소기 하면 다이슨, 커피 하면 스타벅스가 떠오르시죠?
이불 하면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바로 생각나는 게 없으실 겁니다.
있다고 해도 맥도날드, 다이슨, 스타벅스만큼은 아니겠죠. 몬드라움은 앞으로 이불계의 맥도날드, 다이슨, 스타벅스가 되고자 합니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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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 죽음의 두려움이 영원한 소망으로 바뀌는 시간
이용규.김상철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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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끝을 생각할 때 우리는 과감하게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결정권을 맡길 수 있다. 집착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힘도 죽음 너머에 기다리고 있는 것을 믿음 안에서 인식할 수 있을 때 나온다. - P23

곤충에게는 전쟁, 금, 내생이 있어 확실히 영생하고 있다. 매미의 전쟁은 굼벵이며, 굼벵이의 내생은 매미다. 굼벵이의 지하생활은 고난과 암흑이며 그 기간이 가장 길다. 그런 생활을하던 굼벵이가 어느 순간 허물을 벗고 매미가 되어서 하늘을날며 노래한다.
해학 같은 이야기지만 매미는 임금이 살던 경복궁이나 창덕궁같은 고궁 숲은 물론이고 호화 별장을 가진 사람들의 정원에도 마음대로 들락거린다. 확실히 매미의 세상은 굼벵이에게는분명한 내생이며 그것을 영생으로밖에 볼 수 없다.
굼벵이의 비참한 땅속 생활에 비해 매미의 공중 생활은 하나의큰 기적이며 명랑하고 즐거운 복락 생활이다. 분명 하늘을 마음대로 날며 짙은 녹음 속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굼벵이에게는낙원이며 천국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의 전생을 모태에서의 280일이라고 한다면 금생은 현세를사는 우리의 일생이다. 내생은 전생, 금생에서의 모든 고통을벗어난 영생이 아닐 수 없다.  - P63

바울의 처형 장면을 묘사한 부조의 맞은편에는 베드로가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서 죽은 모습도 부조로 표현되어 있었다. 그는 예수님과 같은 방식의 죽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다며 거꾸로 매달려 죽는 방법을 요청했다고 한다. 베드로가바울과 달리 십자가에 달려 죽은 이유는 이방인이었기 때문이다.
왜 사도 바울의 죽음을 기념하는 곳에 베드로의 죽음이 나란히 묘사되어 있을까? 그들이 같은 날 처형당했다는 일설이있다. 역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말인지는 모르나 이 이야기가 주는 남다른 감동이 있었다.
바울은 로마 시민들을 처형하는 곳에서 베드로는 교외의이방인을 처형하는 장소(지금의 바티칸 내 베드로 성당 자리에서죽임을 당했다. 한 명은 로마 시민권자, 다른 한 명은 이방인이었다.
한 명은 이방인의 사도의 사명을 받았고, 또 한 명은 유대인의 사도였다. 사명과 길이 다른 것같이 보였다. 때로는 그들 사이에 이견이 있기도 했다. 바울은 한때 유대인 기독교인들의 눈치를 보느라 이방인 교인들을 품지 못했던 베드로의 처신을 규탄하기도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둘을 마지막 여정의 동반자로 불러주셨다. - P146

헬렌 로즈비어는 자세를 고쳐 앉으며 더 진지한 표정으로과거를 설명하면서 말했다.
"제가 콩고의 정글 왐바의 감옥에 있을 때 엄청난 일들이있었습니다. 동료들은 비참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때 저는성폭행을 당했고요. 5개월 동안 감옥에 있으며 죽음의 공포와 싸워야 했고, 여성으로서 수치를 당했습니다."
나는 실제로 그녀가 갇혀있던 감옥을 2009년에 다녀왔다.
그곳은 정글에 있었기에 허물어진 상태였지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한 평도 되지 않는 매우열악한 감옥이었다. 헬렌이 계속 말을 이었다.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 하나님에 대한 서운함이 있었을 때제 마음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헬렌, 너 내게 감사할 수 있겠니?‘ 그때 저는 바로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저는 감사할 수 없어요. 저와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세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위해 이곳까지 와서 복음을전했는데 제 동료들은 순교했고, 저는 성폭행을 당했어요.
하나님 같으면 감사할 수 있으시겠어요? 저는 감사할 수 없어요
- P189

헬렌 로즈비어는 깊은 숨을 몰아쉬며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 말을 했는데 다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어요. ‘그럼 헬렌, 내가 너를 믿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할 수 있겠니?"
그녀는 그 말을 듣고 나서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고백했다며 자신이 깨달은 바를 말해주었다. 지금까지 자신이 하나님을 믿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도 자신을 믿고 계신다는사실에 너무 놀랐다고 했다.
콩고에 와서 그녀가 겪은 수많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곳에 남아 주의 사명을 잘 마칠 것이라고 믿어주셨기에허락하신 고난이라면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 마음을 회복하려면 하나님이 당신을 믿고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때 인용한 말씀이 고린도후서 4장이었다.
그래서 나도 어려움이 생기면 하나님께서 나를 믿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려고 한다. 이 신앙고백은 헬렌 로즈비어선교사님이 내게 준 선물이다. 절박한 상황에서의 절대 감사는 내가 하는 게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가능함을 알았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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