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신간평가단 활동 안내
<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벌써 10월이다. 9월의 반이 지나도록 반팔을 입고 다니던게 엊그제 같은데 찬바람이 싸늘하게 불고, 가디건이니 뭐니 겹겹이 입을 날씨다. 어제 저녁에는 장판에 온도를 올리고 잠자리에 누워버렸다. 코감기는 애초에 걸려버려 며칠이 지나도록 나을 기미가 안 보인다.  
   
  자, 이렇게 우울하게 시작된 10월. 무엇을 할까? 아니, 무엇을 읽을까 벌써부터 설레어진다.
불과 지난달에 출간된 신간 "소설"들에는 뭐가 있을까, 5권만 골라서 올리는 것도 힘든 작업인듯하다. 그래도 좋아하는 장르가 추리와 스릴러에 치중되어있어 이번 여름에는 너무나도 많은 신간들이 쏟아 내려져버려 버티기가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나마 나아서 좋다고나 해야하나? 여하튼 처음 적는 5권의 기대되는 신간 고르기 작업이지만, 두근거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1. 새벽 거리에서 - 히가시노 게이고

"만일 내가 살인범이라도 나를 사랑할 건가요?" 
평소 불륜을 저지르는 놈만큼 멍청이는 없다고 생각했던 주인공 41세의 와타나베는 젊은 여사원 아키하라는 여자와 불륜에 빠지며 그녀가 15년전 일어났던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는 걸 알게된다. 공소 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이 사건의 용의자는 정말 아키하인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다. 네임류부터가 무시할 수 없는 작가이다. 누구나 그렇듯 어떤 계기로 소설을 읽게 되는데 난 그 계기가 <용의자 x의 헌신>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호, 불호의 차가 심한 작가지만 그럼에도 그의 신작에 군침이 도는 건 어쩔 수가 없다.  

 

 

 2. 맹독 - 도로시 L.세이어즈 

'귀족 탐정 피터 윔지'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도로시 L. 세이어즈는 '독자에게 중요한 단서를 숨기지 말아야 한다' '추리는 우연이나 미신이 아닌 논리에 의해 추론되어야 한다'라는 엄격한 법칙과 철학을 추리소설에 적용한 '영국 탐정소설 작가 클럽(The Detection Club)'의 일원이었으며, <맹독>은 이러한 규칙이 확립된 시기에 발표되었다. -책 소개글
  1930년에 발표한 소설로 지금으로부터 80년이나 된 소설이다. 고전에의 회귀라고나 할까. 요즘의 소설들은 정말 까무러칠정도의 사이코패스들, 놀랄만한 반전이 주를 이루고있다. 하지만 이러한 책들을 읽다가 한번씩 쉬는 타임도 필요치않은가. 고전이라 말할만한 <맹독>, 주목되는 신간 소설이다.
 

    
 3. 삼총사 - 알렉상드르 뒤마 

  "삼총사"를 모르는 이가 있을까? 사실 <달타냥의 모험>이라고 1987년 일본에서 제작된 만화영화, 지금 기억하기로는 <달타냥과 삼총사>로 기억했던 작품이다. 재밌게 봤던 작품이지만 소설로는 접하지 않았는데, 이렇듯 소설로 나오다니 와~하면서 넣은 작품이다. 거기다 "완역본"이라니.
"완역본"이라는 다소 생소한 글에 이웃님의 블로그에 가서 알게 된 것은 여태까지의 <삼총사>는 어린이용 축약본이나 아카데믹한 번역이 나왔다고한다. 하지만 이번에 출간된 것은 모험소설로서의 매력을 다 느낄 수 있다니 더욱 궁금할 뿐이다. 번역 퀄리티라는 것도 "김석희"님이 하셨는데, 프랑스어+영어+일본어 번역이 모두 가능한 분이라고한다.(헐;;)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로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고한다. 블라블라 소개글이 많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알고나서 옮긴 글이다. <삼총사>, 이번에 영화로 개봉되고 여지껏 뮤지컬로도 많이 나왔던 그 작품이다. 이번에 출간된 빵빵하게 소개하던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을지 궁금하다. 
 

4. 앤젤스 플라이트 - 마이클 코넬리 

말이 필요없다.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이다. 해리보슈 여섯번째 시리즈지만 해리 보슈가 주인공인 것이지만 이 전작들과 연결되지 않는다. 마이클 코넬리의 책을 읽어 본 것은 <블랙 에코>와 <시인>이 전부이지만 일단 어떤 책이든 그의 책을 읽어본다면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해가 갈 것...!
<시인>의 첫 구절이 떠오른다. "나는 죽음 담당이다." 이번에는 어떤 책일지 기대된다. 

 

 

 

 

  ++ 이상으로 기대되는 신간 소설책을 마치겠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10기 신간 소설단으로 선정되어 기쁜 마음으로 책 몇 개를 선정하여 올리는데, 열심히 올린다고 올렸는데요. 괜찮을까 모르겠네요^^; 부디 이번에 10월에 선정될 책이 이 중에서 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삭매냐 2011-10-04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와우 북페스티벌에 가서 본 <삼총사>를 골라 주셨군요.
저와 교집합입니다.

꿈꾸는하마 2011-10-05 08:23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_<삼총사> 정말이지 교보문고에서 책을 보고 어찌나 이쁘던지요! 친한 이웃님도 이제야 읽었다며 재밌게 읽었다고하시더라구요! 부디 hermes91님과 교집합인 이 책이 되기를~~!ㅎㅎ

JayJay 2011-10-05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클 코넬리 소설은 기회가 되면 꼭 만나봐야 겠네요!

꿈꾸는하마 2011-10-06 17:28   좋아요 0 | URL
마이클 코넬리 소설 정말이지 잡으면 놓칠수가 없는 매력이 있어요!! >_<ㅎㅎ
환유님도 꼭 만나보시면 될듯해요>_<추천입니다앗!!ㅎㅎ

레드미르 2011-10-0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 거리에서"와 "삼총사"가 저와 겹치는군요^^ 꼭 같이 당첨되길 바라겠습니다^^

꿈꾸는하마 2011-10-09 23:34   좋아요 0 | URL
네+_+!!
두개 다 당첨되었으면하는 욕심이생겨요 흐흐>_<

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1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 완료했습니다! 첫 미션 수행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