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4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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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을
버스칸 하나로 압축한듯한 오스만제국의 남자여

자존심의 화신이여 이런 구절

˝오늘 날 우리는 패배했지. 서양은 우리를 삼켰어, 짓 밟고지나 갔지. 우리의 수프, 사탕, 팬티까지 모든 곳에 들어와 우리를 끝장 내고 말 았어. 그러나 어느 날, 천 년 후에 어느 날, 반드시 이 음모를 끝장 내고 우리의 수프, 껌 영혼 속에서 그들을 몰아 냄으로써 복수를 하고 말 거야...˝ p380

이런 오기가 없었다면 당신도 독자도 실패했을거야. 참 존경스러워
당신.
질투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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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박물관 2 민음사 모던 클래식 28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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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16 11.-2017.2
사이에 두 여자 사이에서 꿈인듯 분노인듯 살다 두 여자 이름 모두 '순'이 들어간다
최순실과 퓌순
한 녀자는 꿈인듯 허술한 대한민국의 허황된 헌법질서를 보여줬고
다른 여자는 현실인듯 사랑의 견고함을 드러냈다
필연적으로 두 개의 바램이 생겼는데
하나는 질서의 허구를 짖밟은 녀사에게 철저히 법의 질서로 보복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이스탄불의 해장국인 이시캄베를 곁들고 이노센트 뮤지엄을 가서 페이지 386에 있는 동그란 표식에 도장을 받고 무료 입장하는 꿈이다.

둘 다 이뤄질 것같다.
두 여사에게 무한한 멸시와 영광을 명확히 분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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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대산세계문학총서 8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유숙자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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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하든지 과대포장이든지 그러하기를 바랬다.  

하지만 물리적인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 이 <고전>을 회자되는 이유에 합당한  것임을 확인한다.


끝부분에 형님의 양태를 읽어나간 친구의 편지를 

특히 그 중에서  백장선사 百丈禪師 부분에서 연관어 검색처럼 1910년대로 들아간다.  

이 쓸쓸함이 에고였던가 ?

의처증은 기민한 것인가 ?

재생하기 위해 혼자 산다는 산장의 그 여자는 ???

혼자 살겠다고 남을 다 에고이스트를 만들다니 그 솜씨가 명불허전이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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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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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라면업체인 농심이 라면값을 평균 5.5% 올린다.
올해 과자류와 맥주, 빵에 이어 서민들의 대표 음식인 라면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농심은 전체 28개 라면 제품 중 18개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초 과자류(롯데제과·크라운제과·해태제과)가 일부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인상한 데 이어, 11월 오비맥주와 코카콜라가 각각 평균 6%, 5% 가격을 올렸다.
(2016. 12월16일 기사.사방팔방에 동일한 기사 ) 




1950-1953 
한국전에 끌려가고 싶지 않은 우리의 주인공 눈밭에서 활개치다 결국 산화


이런 식의 뉴스로 변환해 본다. 원통하고 억울한 주검에 익숙해져 있는 건 언제나 우리다.


연탄을 나눠주고 부족한 이들의 보금자리를 찾아가고 삶을 버틸 수 있도록 독려해도 마뜩찮은데 


더 빼앗고 다른데 손가락질하는 세태는 아주 오래 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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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조선사 - 군자의 얼굴을 한 야만의 오백 년 지배와 저항으로 보는 조선사 1
조윤민 지음 / 글항아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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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두 얼굴이다
박진감인줄 알았다
의도가 명확해 읽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으나
그 이유로 인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조랑말처럼
뛰논다
책이나 싸움이나 스스로가 흥분해서는 이길 수 없다. 연대기적 서술과 사료분, 한 인물을 추적하는 방법이나 쌀 등의 절대 사료를 통해 맥락의 다양성이 활달하게 조사되는 방법 등의 우회로를 통해 정곡을 드러내는 기법처럼 그려진 도면이 몹시 아쉬울 밖에.

하여 난 이내 심드렁해졌음
다시 고양이 대학살을 짚고 싶다냐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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