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털 - 노순택 사진 에세이
노순택 글.사진 / 씨네21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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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의 저 무심한 시선
거기에서
살냄새
권력의 비열함
외로운 투쟁과 계란이 깨지는 모습을 묵도하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라
는 답을 두고 보면 귀한 털이다
몸통들은 그걸 모른다

징그런 위정자들을 겨털같이 보면
우리는 무모가 아니라 가려진 거시기털같이
끼리끼리가 된다.
이 책을 늦게 산 것이 좀 아쉽다
사진의 구도도 능청스럽도록 교범적이라
배울 점 아니 배울 털 많다
맞아도 푹신한 그런 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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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5-07-28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틀, 아니고 털이네요!
문득 허삼관이 능청스레 말하던 그 털과 털이 생각납니다. 좋은 사진집 같아요. 담아갑니다

21세기컴맹 2015-07-28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같은 맥락이 되는군요 여기서는 한보회장이 자신은 몸통ㅈ이 아니라 그 털이라는 주장서 빌려운 개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