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즈음이니 십여년도 더 됐군요

작은 공간에서 겨울에 귀가 시려웁고 싶었지만 역설적으로 푸근했어요 그 날카롭지 않은 하프시코드의 선들
온음의 장식들이 건조한 공간을 진눈깨비처럼 채워줬었죠
그리곤 공연은 아직입니다.




현악기같은 온기

푸른 사과가 전해주는 빨강 사과파이같은 친근함

평균율은 얼마나 바삭한지 귈 의심했어요

진눈깨비가 귀 속 차곡차곡 싸입니다.

눈물은 그것 땜에요.
시간을 켜 주세요

https://youtu.be/9UuWJpMtg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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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알파 바로크 명반 박스 세트 (18CD for 3)
니케 (Herve Niquet) 외 지휘, 앙상블 415 (Ensemble 415) 외 / Alpha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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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 고장날 때까지 들을거다. 이 선명한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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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반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8
페터 한트케 지음, 안장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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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모독과 베를린 천사의 시 두 작품 중에서 관객 모독에 가까운 히피 자전극처럼 읽힌다


풍경이라는 것은 그 안에서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만 비로소 의미를 갖지요 한 그루의 거대한 떡갈나무만으로는 그림이 될 수 없어요 그것이 다른 무엇을 위해 서 있을 때만 하나의 그림으로 존재할 수 있죠. p124


흔들리다. 비루맞은 떠돌이 개같이 우왕좌왕하다가 이내 존 포드가 나와서는
˝ 모든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로 끝나는
풍선 김 빠지는 과정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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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지음, 이석태 옮김 / 보리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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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개인의 발전을 지속시킨다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 

멀리 떨어져있을 때나, 
자리에 없을 때나, 
잠잘 때와 마찬가지로 죽음은 우리의 지각을보존한다.

 탄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었다.

 죽음은 감각을 더 예민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여기서 볼 수 없는 색깔을 보게 하고, 

지금 들을수 없는 소리를 듣게 하며, 

우리 눈앞에 있어도 만져볼 수 없는 신체와 대상물들을 알 수 있게 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다.

에드윈 아놀드 경, 죽음과 그 너머,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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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은 참 좋겠다 윤이형같은 작가에게 상을 덥썩 물릴 수 있으니 부러운 직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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