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준의 생활명품 101
윤광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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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선물을 받고 싶으세요?"라는 황송한 질문을 가끔 아주 가끔 받는다. 

늘 과분하게도 날 챙겨주는 많지 않은 사람들에게... 

또는 내가 내게 묻는다. '고생했다. 그래 이번 수입은 날 위해 쓰자! 날 위해 뭘 사볼까?' 


바로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살면서 갖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두어 개는 생각하며 살지 않냐고? 되돌아오는 질문에... 

그러게.... 몇 개 떠오르는 게 있긴 하지만... 그 순간 고맙게 그런 질문을 던져준 사람의 상황을 살핀다. 

비싸거나... 또는 아무리 싸도 내가 이런 걸 받을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묻는다. 

내가 내게 사려는 것도 그렇다. 이번 수입을 내게 쓴다고? 그럴 자격 있는가? 가족... 친지.... 동료.... 에게 먼저 써야 할 여유가 아닌가? 되묻는다. 


생활 명품...

이번 책 제목이다. 

받고 싶은 선물, 사고 싶은 물건...명품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명품'의 의미란?... 적어도 이 책의 명품은 그런 것 같다. 

브랜드 자체가 명품인 것, 작가의 관심을 둔 시간이 가치를 더해 명품이 된 것, 그리고 효용에 있어 가히 명품이라 해도 될 것들을 모두 아우르고 아울러.... 작가의 지극히 주관적인 명품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것들 중 거의 과반수 이상이... 누가 내게 "무슨 선물을 받고 싶으세요?"라고 당장 물으면.... 몇 페이지 이것과 그다음 페이지에 나오는 이것... 그리고 이것도요...라고 평소 머뭇대고 말 못 하던 입이 열려 기도원 단식 후 터져 나온 방언 수준으로 말할 듯하다. 


라이카 카메라와 비싼 의자들... 브래들리 시계 말고라도 메모지와 포스트잇 그리고 지포 라이터와 키링에 이르기까지... 


얼마 전 '반려 물건'이란 소재로 쓰인 책을 읽었는데... 

작가의 살아온 시간과 더불어 이런 물건들이 작가의 삶이 빛나고 역량이 키워진 만큼 더불어 명품이란 소릴 들을 수 있는 것들로 작가와 함께 했구나. 싶다. 그럼 난? 나는? 내 옆에 명품들은? 내 반려물건들은???? 어디에 무엇으로???? 

오늘 한번 훠어이 훠어이 찾아봐야겠다. 신나게 책을 읽듯 신나는 작업일 듯하다. ^^


그리고 조카들과 아들에게 카톡을 남겼다. 

쌍둥이 조카들아, 아들아... 외삼촌, 아부지 생일이 이번 주다. 

선물 고민하지 말고...(찰칵, 찰칵, 찰칵... 6페이지 정도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다.) 이것들 중에 너희들이 구매하기 쉬운 걸로 선물 사서 보내거라.... 

착한 녀석들이라 선물~ 보내올 거라 생각된다. 

적어도 윤광준 작가님의 생활명품 중 3가지는 이번주 내게로 와서 나의 명품이 될 예정이다. 


무엇이 갖고 싶으세요? 

라고 물으면 대답을 머뭇대던 내가 이거요! 이것도요!!라고 행복해하며 말할 수 있게 입과 눈을 열어준 고마운 책이다. 

책을 읽을 때도 책을 덮고도 신나는 책이다. 

쇼핑과도 무언가를 수집하는 순간의 기분과도 비슷하면서도 다른 묘한 신남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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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지는 사람입니다 - 인생 키워드 쫌 아는 10인의 청년들
김소담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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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지는 사람입니다. 


책 제목이다. 

언뜻 보기~ 대충 보기~ 신공을 또 발휘해서인지 책 제목을 보고 훅 들어온 생각은 작가님이 어딘가에 여행을 가서 좋은 사람들... 멋진 추억을 함께 한 사람들 이야기인가 보다. 싶었다. 

사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 만큼이나 어디로 여행을 떠났는지에 대한 기대도 컸던 것 같다. 서평단 모집 기대평도 그런 느낌으로 적었던... 것 같아 부끄러워지네... 


부제는 인생 키워드 쫌 아는 10인의 청년들이다. 

경로를 이탈해서 더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는... 인생 키워드 쫌 아는 10인의 청년들이라고 길게 이어 붙여도 될 듯하다. 


이제 제대로 책 소개를 해보자면 여행서가 아닌 인터뷰를 모은 책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역시 좀 더 살을 붙여볼까? 여행작가인 김소담 님이 자기 다운 삶을 향해 가고 있는, 그것도 혼자 가는 것 말고 함께 걷는 걸음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나눈 것이 적혀있는 책, 그리고 마지막엔 자기 이야기를 덧댄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젠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좀 적어봐야겠다. 

이런 길을 가는 사람들도 있구나. 싶은 그런 사람들... 

경제적으로 분명 힘들 텐데 삶은 좀 더 유쾌한 소동이라고 여기며 어찌 보면 많은 응원이 필요한 사람들... 

그리고 우리 대신 꼭 해야 할 일을 해주고 있는 고마운 사람들... 이라고도 표현하고 싶다. 


전업주부 아빠 

제주의 농부 비나, 솔 

심오한 연구소 대표 심바 

청년 대장장이 숫돌 

성평등 교육 활동가 

일상환경운동가 

비건 댄서 초 

예술가이면서 활동가 그리고 정치를 시작하려는 미어캣 

생활경제상담사 미스페니 

헬프엑스 여행 작가 


뜬금없지만 난 뭐라고 소개될까? 

00이고 고3 담임... 

내 제자들은 무엇이라고 쓰이는 삶을 살아갈까? 

정해진 길 말고 다양한 길을 갈 수 있도록 난 내 제자들에게 적어도 여행을 떠나고 있는 열 갈래의 길을 소개하고 더 많은 길이 있음을 말해주어야 하는 사람이어야 할 텐데....라고 생각해 본다. 


어둠을 밝혀내는 빛이든 

안개가 걷어내는 바람이든... 내 앞에 무슨 수식어, 타이틀이 붙든....

내가 가야하는 길..여행..외롭지 않게 함께 걷는..유쾌한 소동같은 여행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김소담 @책이라는신화 @책추천 @이번여행지는사람입니다 @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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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세계사 - 영화가 새로워지고 역사가 재미있어지는 보다 역사
송영심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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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세계사


교실을 무대처럼 생각하고 수업을 하는 선생님의 수업은... 학생들이 정말 신나고 재미있을 거야.. 

물론 모든 수업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 교육 상 유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절대적인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내 수업이 재미가 없고, 재미있게 할 자신이 없어서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 

암튼 재미있는 수업은... 재미있는 선생님의 빵빵 터지는 수업은 분명 매력 있는 수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감히 따라 해보고 싶은 그런 수업... 

물론 선생님의 천부적인 끼? 노력으로 쟁취되는 유머와 위트 말고도... 

예전에 비해 학생들의 웃음과 흥미를 끌 수 있는 교육공학적? 기자재라고 해야 할까? 자료와 정보는 주변에 충분하다. 

학생들과 소통만 잘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들의 흥밋거리를 찾아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는 차고 넘친다고 볼 수 있다. 

단지 그것을 수업 50분 또는 연속으로 흥미를 유발하도록 기획하는 능력이?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볼 뿐... 


재밌는 수업을 하기 위해 영화를 교실로 끌어들이는 단골 소재이다. 

영화와 함께하는 수업... 흥미롭지 않은가? 

물론 교실 안 스물다섯에서 서른 사이.. 모든 학생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라고 삐딱할 수도 있지만... 

그 수업은 세계사, 한국사, 동아시아사.. 물론 내가 가르치는 지리가 될 수도 있고.. 아마 단연코 재미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다. 

수업을 잘하기 위해 전공과목을 평생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또 공부해도... 즉 파고 파고 또 파도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거기에 영화도... 그리고 영화의 주제, 배경, 배우까지... 내 전공의 어느 일부와 절묘하게 연결해 내야 하는 역량은 도대체... 

작가님의 능력에 탄복할 뿐이고... 부러울 뿐이고... 

따라 하고 싶지만 가랑이가 찢어질 듯한 맴찢의 고통만...


이제야 책 이야기를 좀 해볼까? 

책 속에는 영화가 있고, 책이 끌고 온 영화 속에는 역사가 있는데 그 역사 속에 다시 신화와 물리, 종교, 정치 그리고 갈등과 공존의 순간이 있다. 그것들을 귀신같이 찾아내 스윽 가르치고자 하는 지식을 전달하고 그 속에서 다시 지혜를 구하라 숙제를 내준다. 

그리고 이렇게 습득된 정보와 지식은 독자들에게 순간순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삶 속에서 떠오르게 될 터이니...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놀이를 하고 있는 독일 소년과 유대인 소년의 모습이 말이다. 

달라이라마가 가장 아끼는 선물을 서양 친구에게 건네는 장면도 있을 것이고... 

동생을 처형한 후 그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하는 아일랜드 형의 모습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계속 모험을 할 것인가? 귀향할 것인가? 선택해야 하는 갈등 순간도... 

그 장면이 삶의 지식이 되고... 지혜가 되도록 오래오래 기억에 남도록... 


이 장면들을 교실로 가져와봐야겠다. 싶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작가님은 교실에서도 교실밖에서도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구나... 싶다. 어떻게든 재밌게... 말이다... ^^ 

부러운 능력과 열정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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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자 여행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10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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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달항아리를 어디서 처음 보았을까?라고 생각해 보았다. 

호암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을 두어 번 가긴 했었는데... 음... 

책 제목에 '미술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책은 모조리? 받아보고 싶어서 대부분의 출판사 서평단 모집에 응모하고... 읽고 했으나, 이번처럼 도자기에 관한 글이라... 처음이다. 


달항아리... 

책에서 말해준 것처럼... 

약간 무너진.. 주저앉은 저런 도자기가 왜? 그런데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매력이 있다고 하도 주변에서 그래서 그런 건가? 스스로를 의심할 만큼 첫눈에 반하기 쉽지 않은 형태... 중간중간 물레와 함께 흙이 돌았던 흔적... 녹이 슬었다고 해야 하나? 얼룩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달항아리의 매력에 무한히 빠져든 듯하다. 

사실 나도... 

누군가 두 개 중에 하나 선택하라고 하면.... 

명, 청의 관요에서 빚고 구운 커다란 그리고 용이 그려진 자기보다 작든 크든 달 모양의 둥실둥실... 하얀? 아니 허연 달항아리가 내 방 어딘가 하나 툭 하니 자리 잡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청화이든 철화이든... 뭐든... 그냥 백자 그대로... 안에 꿀을 담았건 간장을 담았건 그 얼룩이 배어 나왔으면 배어 나온 대로 그대로... ^^ 


참 예쁘다. 

참 예쁘다.....라는 말이 나오게 만드는 달 항아리라고 생각된다. 


살짝 다른 두 개 중 하나를 아래에 두고 나머지 하나를 위에서 포개어 중간을 이어 붙여 어느 한쪽이 살짝 주저앉아도 그대로 덩실덩실 둥글둥글 달 모양의 항아리... 그리고 그 안에 무엇을 담았을까? 누가 사용했고 누가 두 손으로 턱을 괴고 한참을 쳐다보며 웃음 지었을까?라고 한 없이 궁금하게 만드는 자기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멋진 기회를 갖었다. 


예쁜 달항아리를 설명한 멋진 글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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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 마들렌
박서련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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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 마들렌 


위 제목의 책은 서로 다른 제목의 같은 작가가 쓴 7개의 소설을 묶인 책이다. 

나, 나, 마들렌은 여섯 번째 소설이다. 


한 개의 책, 일곱 개의 소설만 읽고 작가는 왜 이런 소설을 쓸까? 독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탁'하니~답이 내려지지는 않는다. 

역시 소설 읽기의 내공이 아직 부족해서인가? 싶다. 

그런데 책을 덮고 한참 되짚지 않아도 드는 생각들... 


'오직 운전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에서는 감염된 사람들보다 감염되지 않은 그 화물차 운전자로부터 받는 느낌이 오래 남는다. 나중에 합류한 소년? 청년? 과 그 운전자는 어찌 그리 다른 마음을 품는지에 대해 말이다. 남자는 다 그런가? 그런 마음은 진짜 본성이고 지울 수 없고 조절할 수 없는 것인가? 왜 그런 사람들은 늘 존재하는가? 


'젤로의 변성기'에서는 '장강의 뒷물결은 앞물결을 친다.'라는 말이 함께 생각났다. 

오랜 경력을 지닌 난 엄청난 노하우로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부담을 늘 갖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에도 느끼고 오늘도 내가 쓴 어떤 글에 수정을 요구하는 지적? 검토사항을 읽다 보니 난 왜 이리 많이 부족할까? 자책하는 중이다. 물론 상대적인 젊고 능력 있는 나와 같은 분야, 직종의 사람에게 말이다. 자연스러운 건가? 내가 있던 그 자리는 더 뛰어난 누군가에게 자연스럽게 대체되는 이 과정을 겪는 그 순간에 내 마음이란... 

추락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착륙하고 싶다는 지금 정상에 있는 자들의 바람에서 나 역시 그러고 싶다~라고 생각해 본다. 


한나와 클레어 

살면서 지켜야 할 크고 작은 원칙은 '융통성', '효율성'이란 가치를 들이대는 상화 속에서 이래저래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분명 답은 알고 있지만 이런저런 상황 속에서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 모두가 편해질 수 있는 긍정적인 편법? 이 제시된다. 그래서 그때그때마다 공정한가? 정의로운가? 지켜야 할 원칙이 지켜야 하는 의의에 맞게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 어렵다.

한나는 그저 편히 생각했고, 클레어는 그저 대수롭지 않았을 뿐이지만 한나의 원칙을 고수하려는 불만과 불평에 클레어 역시 원칙을 들이댄다면... 이란 상황을 어쩜 이리 잘 표현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복잡한 세상이고 그 순간 빠르게 답을 찾을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는 듯하다. 


'세네갈식 부고'에서는 지킬 수 없지만 지켜주고 싶은 약속에 대해... 실패할 것이 뻔하지만 그 노력과 실천에 대해... 

'김수진의 경우'에서는 요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성 정체성과 그 생각에 대한 다양함에 대해... 

'나, 나, 마들렌'에서는 다시 한번 쪼개짐에 대해... 스스로가 싫어진 나는 나의 분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양한 자아인데 그 다양한 자아가 다 질리고 싫어진 경우란 말인가? 이런... 

'마치 당신 같은 신'에서는 내가 아픈 것도 누구의 탓일 수도... 그렇지만 내가 나을 수 있는 기대를 하는 것도 바로 그 사람의 탓일 수도... 이리 답이 없는 세상에 신이 있기나 한 건지... 그러니까 너도 신, 너 역시도 신, 그래 너도 신 아니니?라고 수많은 신이 생겨나고 지목되는 것은 아닌지? 밤은 그 모든 것의 답과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지만 아무리 빨리 달려도 밤을 추월할 수 없다는 마지막 문장에서 그 밤이 주는 답은 없는 건지, 있는 건지 찾으려 하지 말라는 목소리로... 


재밌게 읽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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