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오사카·교토·고베·나라 - 2026년 최신판, 완벽 분권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제이민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팔로우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팔로우_오사카_교토 #Travelike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다. 

사실 직업 상 해외여행을, 답사를 많이 다녔어야 한다. 

국내는 나름 많이 가보았다고 자부?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세계지리, 여행지리 과목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해외로 나간 경험은 사실 좀 많이 부족하다. 

다녀온 곳을 수업하는 것과 간접 경험으로만 알고 수업하는 것의 차이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수년 전 인도를 다녀온 것처럼 수업하다가 현지에서 꽤 오래 살았던 학생에게 거짓말이 들통나서 그 학교를 옮길 때까지 난 어디 다녀왔다고 하면 아이들의 불신에 찬 눈빛을 한 몸에 받았어야 했다. 물론 학교를 옮기고 나의 거짓말은 반성 없이 다시 시작되었지만.. 


그나마 일본은 내게 친숙한 나라이다. 

여행과 답사, 후원을 받고 학교 간 교류로 학생 인솔까지... 다양한 기억과 아이들 빵 터뜨릴 수 있는 에피소드까지... 

하지만 그래도 부족하지 않나 싶다. 충분한 것이 어디 있나~ 

히로시마와 후쿠오카 그리고 오사카와 교토 위주의 경험이고 사실 이 책에 언급된 고베와 나라는 역시 가본 경험이 없다. 


언어와 교통에 대한 두려움이 늘 기대감에 찬 여행의 긴장도를 높인다. 


언어 

여행 다니면서 물론 소통의 불편함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하지만 한두 마디 외우고 익혀가며 사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을 안다. 

학생 인솔하며 익힌 '기요츠케테~'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만큼 이제 잃어버릴 일 없는 말이 되었듯이 말이다. 

이 책은 이런 언어에 대한 두려움을 잘 알고 있는지 유용한 단어 모음, 일본어 표기를 꼭 옆에 병기하는 것과 같은 긴장도를 낮춰주기 위한 세심함이 있다. 


교통 

기차를 탔다가 잘못 타서 혼자 다른 기차에 갇혔다가 겨우 다시 역무원이 문을 열어줘서 탈출? 했던 경험으로 교통편에 대한 긴장감 역시 몸에 아직도 깊이 새겨져 있다. 그건 사실 별거 아닌 것이 당장 차표 끊고 어떤 기차를 타야 하는지, 중간에 뒤에 서너 칸은 운행을 안 하는 안내 방송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역시 이런 어려움을 잘 알고 이 책은 편집되고 구성된 듯하다. 

인터넷이 안될 경우가 별로 없을 테지만 근처에서 충분히 찾아갈 수 있는 자세한 안내 지도, 주요 역사에 대한 안내 지도, 교통편 안내 등 현지인 및 가이드의 도움 없이도 시간만 여유가 있다면 충분히 혼자 해낼 수 있을 듯 한 정보를 담아두고 있다. 


이와 같은 지식과 정보 제공은 기본이고 여행은 재밌어야 하지 않을까? 이곳 오사카와 교토, 고베와 나라의 매력을 한껏 느끼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색과 해당 지역의 지역성을 함께 알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되어야 하니 말이다. 

맛과 멋에 대한 추천은 당연하고 그 추천이 무척 세심함을 느낀다. 


이 책을 들고 편의점을 꼭 가보고 싶다. 사진과 그림으로 어쩜 그렇게 가보고 싶도록 해놓았는지 모른다. 

여행의 포인트를 제시해 준 대로 한번 따라 해보고 싶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의 추천 코스까지 다양한 경우의 수를 모두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친숙해서 나름 다른 곳에 비해 많이 가본 곳이라 다음 여행지에서 제껴지고는 했는데 익숙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새롭고 추가된 신선한 정보를 다시 얻고 보니 다음 여행의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만들어준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친절한 가이드, 현지인을 만난 바로 그 느낌의 책을 여행 전에 미리 만났다. 


#도서협찬 #팔로우오사카교토 #팔로우교토 #트레블라이크 #여행 #여행지리 #세계지리 #일본 #제이민 #오사카 #교토 #오사카여행 #교토여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엔트로피아
김필산 지음 / 허블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엔트로피아 


#김필산 #장편소설 #허블 


p277에 아래와 같은 문장이 나온다. 

'이 사람은 시간 열차를 타봤으면서 이 유명한 일화를 대체 왜 모르는 걸까? 이과와 문과가 살아온 경험이 이토록 다른가?' 


김신주 박사와 완서준이 나눈 이야기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시간을 넘나 든다. 

어찌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범위 안에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공간을 외연적 확산을 해나가면서 사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지명, 장소, 공간에 대해 무지함을 느낄 때가 많다. 한데 이제 역사와 세대를 넘나드는 시간까지 고려하여 이 책의 무대는 무한정 펼쳐진다. 

거란, 몽골, 요나라가 나오다가 무대는 게르만, 로마, 이슬람의 세력이 만나는 곳으로 옮겨지며 결국에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시간은 이미 흘러간 과거로서의 시간이 아니라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시간 여행자가 등장하며 그 안에서 다양한 과학적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이야기의 실마리가 풀려간다. 

그래서 위에 언급한 첫 문장.... 이과와 문과 중 하나로 살아온 경험에 따라 이 책 이야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첫 시작이 다를 수 있다. 

작가의 말대로 하드 한 SF소설을 쓰고 싶었다는 글을 읽었는데 당대의 지식인을 책으로 만드는 이야기, 시간을 넘나들며 두 개의 서울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을 준비하고 그를 막기 위한 이야기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읽는 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야기를 구성하고 써 내려간 작가님이 품고 있는 역량이 상당함을 느낄 수 있다. 


세 권의 책 이야기를 해주는 선지자의 말이 이 책을 전체를 삼등분해서 읽어 내려가게 된다. 

그 이야기를 바로 앞에서 듣고 있는 장군이 된 것처럼... 필경사가 된 것처럼 말이다. 


무협 소설을 함께 읽는 듯한 느낌에서 연금술사의 이야기는 고대와 중세 어느 지점의 신비로운 흑마법이 펼쳐지는 듯한 또 다른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훅 현재를 건너뛰고 미래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저 부지런히 공간을 옮겨 다니며 시간이라는 통로를 타고 과거에서 미래로 오고 갈 수 있는 과학 이야기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그 안에서 지금 우리가 살았던 이 땅에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고, 국제 정치, 외교 등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현실 같은 가상 이야기를 공감하며 읽게 된다. 

그러지 말자! 안 그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남한의 인구 20만을 위해 500만의 북한에서 칩이 이식되지 않은 사람들을 제거해 나가는 작전을 수행해 나가는 몇 사람들의 죄책감 없는 선택과 행동을 읽을 때는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전체를 담보로 또는 근거로 자신의 개인적 안위를 챙기면서 수많은 개인 개인이 모인 사회, 국가의 하부 계층과 자신과 다른 상대를 아무렇지 않게 없는 사람들 취급하는 행태가 보이는 부분에서 과학 기술이 발달하고 시간이 한참 흘러 미래가 오더라도 오늘날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인가? 적어도 작가님의 생각으로는 말이다.라는 지점에서 쓸쓸하고 속이 상하기도 한다. 


많이 연구하고 준비해서 써 내려간 이야기라는 것이 느껴진다. 

그저 상상만으로 허구만으로 써내려 간 허구가 아니라 아주 세련된 지식과 정보를 밑바탕에 단단하게 깔고 다진 후 이야기를 구성해나가고 있다. 

봉준호 감독님의 이야기를 인용한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다. 얼마나 이 책을 위해 공을 들였을지를... 


'AI가 절대 쓸 수 없는 시나리오를 어떻게 쓸 것인가 매일 고민하고 있다' 


뛰어난 인간이 되는 방법은 예전에 비해 달라진 게 없다. 매일 고민하는 수밖에. 

작가의 책 말미에 적어놓은 끝말이다. 그 고민의 열매가 이 책에 고스란히 주렁주렁 열려 있음을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도서협찬 #엔트로피아 #소설 #장편소설 #허블출판사 #한국과학문학상 #책추천 #과학소설 #책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후위기, 정말 인류가 만든 비극일까? - 기후변화 중고생 논·서술형 주제토론 수업 4
마아랑 지음 / 글담출판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후위기, 정말 인류가 만든 비극일까? 

_중고생 논서술형 주제토론 수업 4_기후변화 

_거대산불, 기록적 폭염, 식량난... 외면할 수 없는 지구의 경고! 기후위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기후토론책 

_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네 생각을 말해 봐! 

_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기후위기에 대해 과장된 공포나 과도한 낙관이 아닌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5가지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마아랑 #글봄출판 #글봄 


숙제가 생겼다. 


2학기 수업은 인권, 자본, 인구 등에 대한 이야기지만 환경에 관한 교육 활동은 아무래도 멈출 수가 없지 않은가? 

안 그래도 1학기 환경장터라는 교육활동을 해낸 후 반성 중에 있었다. 이런저런 문제점과 보완점이 생각나서 2학기에는 어떻게 변화를 꾀하면서 교육활동을 해야 할지 구상을 하던 차에 이 책을 읽고 마음을 먹은 부분이 있다. 이전 활동이 북적북적 무언가 흥미와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자리에 모이게는 했지만 도대체 왜 이 활동을 하는 것인지, 그 목적과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학습해야 하는 지식과 정보를 전하는 방식을 구상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다. 모든 교육 활동 전에 분명하게 전달해야 하는 활동을 하는 토대가 되는 지식! 정보! 개념! 


부끄러움이 들었다. 


가르치려면 가르치는 자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안 되며 가르친다는 것은 그저 아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저 안다는 것 그 이상 알아야 하며 주변 학문 분야와 융합할 줄 알아야 하고 수준별로 사례를 모아서 순발력 있게 설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여기 이제 정리하려고 하는 용어들 중에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많구나.라는 것을 느낀 것들이 꽤 있었다. 


위에서 언급한 숙제 해야지! 공부해야지! 


프라이스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파타고니아의 ESG 경영, 친환경 경영 전략, 업사이클링 등의 사례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프라이스탁의 방수천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에 대해 조금 더 자료를 수집해서 서너 시간 수업을 할 만큼 준비를 해보자.


'침묵의 봄'을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단순하게 DDT사용을 금지하도록 만든 책이 아닌 기업과 사회의 이기심이 환경을 망친다는 것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 준 책에 대해 꼼꼼하게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후테크에 대해 한 줄 개념만 설명할 수 있고, 구체적인 하위분류를 제대로 외우지도 알지도 못하니 외워서 가르치자! 

클린테크, 에코테크, 카본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별거 아닌데 이걸 안 외우고 살았네. 싶다. 


지구생태용량초과의 날, 탄소국경조정제도, CCUS 등 처음 들었던 용어와 개념도 있었으니 공부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 


이제 곧 개학이니... 


이런 숙제들을 잘 마무리하고 학생들에게 이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면서 우리는 이런 것들을 왜 공부하는지에 대해 틈날 때마다 언급하면 될 일 

외면하고 싶은 '불편한 진실'이 걷잡을 수 없는 재앙이 되지 않게 하려면... 또는 아무리 진실을 말해주어도 믿지 않는 지구의 위기, 재앙이 되지 않게 하려면 말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LESS MORE' 적게 가질수록, 적게 소비할수록 더 풍요로울 수 있다는 진실이 모두에게 이해되고 실천할 수 있는 진실이 되는 세상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이런저런 관점을 통해 객관적인 사실과 주장을 익혀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도록, 그리고 그렇게 내린 선택대로 실천하며 세상을 살아 내가 살고 또 나 아닌 모든 생명들이 그 생명들의 후손에게 물려줄 이 소중한 지구를 지켜낼 수 있도록... 알기 위한 노력과 지켜내기 위한 실천을 멈추지 않도록... 


아래는 이 책에서 언급한 토론 주제 관련 핵심 용어이다. 

옮겨 적어 놓는다. 잊지 않도록...


탄소문명 /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 / 지구열대화 / 도시열섬 효과 / IPCC / 파리협정 / 기후정의 / 기후난민 / 온실가스 / 탄소중립 / 공유지의 비극 / 기후테크 / CCUS / 스마트그리드 / 태양광발전 / 전기차 / 미세플라스틱 / 업사이클링 / 지속가능한 발전 / 유엔 플라스틱 협약 / 녹색경제 / 탄소발자국 / 탄소세 /배출권 거래제 /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서협찬 #기후위기정말인류가만든비극일까? #청소년 #기후 #기후위기 #환경 #토론 #중고생논서술형주제토론수업시리즈 #청소년교양도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탉의 비밀 기지 문지아이들 181
주미경 지음, 정진희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탉의 비밀 기지 

#오탉의비밀기지 #주미경 #정진희 #초등동화추천 


친구의 정의는 무엇인가? 

AI가 가르쳐주는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을 뜻하며, 비슷한 의미로 "벗", "친우", "동무" 등의 단어가 있습니다. 친구는 정서적으로 가까운 관계를 맺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어렸을 때는 소꿉친구가 있고 어른이 되어서는 술친구? 

친구는 나이 대에 따라 달리 해석되고 설명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 안에서는... 수탉, 오리, 깡패곰... 

서로 친근하게 별명을 만들어주고 부를 수 있는 사이?라고 말해보고 싶다. 

비밀기지를 공유하며 서로를 더욱 알고 싶어 하나 다그치거나 강요하지 않고 알게 될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아이들의 사이... 


그날 밤 잠이 안 왔다. 진짜 궁금했다. 

그런데... 

친구라도 작은 일까지 다 알 필요는 없으니까~ 

~나는 생각한 것을 조금만 말하는 연습을 하는 중이라면서.... 


이렇게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기다리는 연습 

가끔 창피한 것도 참는 연습 

친구의 좋은 점을 소문 낼 줄 아는 칭찬하는 연습 

바쁜 척하지 않는 연습 

질투하거나 삐치지 않는 연습 

... 

이렇게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부단히 노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친구였다가 한 번도 알고 지낸 적 없던 사이처럼 되는 순간은 정말 순식간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것을 안다. 

그 순간이 오지 않도록 노력하고, 그 순간을 겪었더라도 다시 회복하는 것을 위해 용기를 내는 것이 좋은 친구가 되는 것임을 이미 알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 


'친구' 이야기는 아이들의 이야기건 어른들의 이야기건 따스한 웃음이 번지는 단어이다. ^^ 


#도서협찬 #문학과지성사 #문지아이들 #책추천 #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 - 충돌하는 역사 속 진실을 찾아서
일란 파페 지음, 유강은 옮김 / 교유서가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 

_이스라엘_팔레스타인 충돌의 역사와 한 세기 넘도록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가해진 불의_그 참극의 출구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교유서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분쟁의아주짧은역사 #일란파페 #유강은 


다른 입장에서 보기 

'우리에게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했던 독립 운동가들은 일본에게는 그저 테러리스트였다.'는 말이 떠오른다. 

얼마 전 읽은 하마스에 관한 책, 그 책에 나오는 하마스 외에도 파타흐와 여러 단체, 조직들...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이거나 그들은 팔레스타인의 독립과 이스라엘의 억압에 반발하는 행동을 하는 자들이다. 

사람의 생명을 희생 삼아 무언가 하고자 하는 바를 밝히는 것이 과연~ 누구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우리가 잠깐 멈춰지게 되는 부분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그들의 나라에서 벌어진 아파르트헤이트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하는 행위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규정하며 아프리카 여러 국가들이 유엔에서 팔레스타인에 힘을 실어주는 행위, 선택... 테러인가? 자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절대적이고 완전한 기회를 만들어내는 정당한 인정받을 만한 행위인 것인가? 


믿을 만한 나라, 이웃 국가는 있는 것인가? 

영국은 영국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구소련은 소련대로... 

이집트와 요르단, 이란 역시 마찬가지... 결정적인 순간 지속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말하지 않고 늘 상황에 따라 선택을 바꿔왔던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이스라엘은 스스로에게도 그렇다. 

유대인이 유대인에게 했던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정치적으로 가능했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은 선택과 결정이 언급된다. 아랍의 유대인 정착촌에 했던 극단적 시온주의자들의 행위가 그러하다. 결국 그렇게 부족한 머리수를 채우면서 그들은 늘 변방에서 허드렛일을 해야 하는 사람으로 낙인찍은 경우... 

유대인은 유대인에게 그러했다. 


어렸을 때 성경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기울어진 저울 같은 상황을 반영해서인지 팔레스타인을 위한 행동에 대한 비판보다는 유대인들과 외교적으로 이스라엘 유대인 편을 들었던 국가들의 비열하고도 이기적인 행위가 많이 밝혀진다.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많이 기울어져있는 저울추를 한 없이 들어 올려야만 겨우 균형이 맞을 듯... 한참을 어느 한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정부를 향한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뼈를 부러뜨려라"라는 말을 한 정부 고위 관료에 대한 언급이 사실 지금으로부터 얼마 안 된 시점이란 것도 놀랍다. 

뼈를 부러뜨리라니.... 



애굽 지금의 이집트에서 모세의 손에 이끌려 홍해 바다를 건넌 이스라엘 유대 민족은 광야에서 40여 년을 헤매며 그들이 아닌 다른 민족을 부르던 이방민족과의 싸움을 견디고 견딘 후 젖과 꿀이 흐르는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온다. 

헌데 지금 유대인들은 세상 곳곳에 흩어졌다가 사막에 꽃을 피우기 위해 행동하는 중이란다. 이미 마을이 있었고 사람이 살았고 농사를 지었던 그곳에 사람을 몰아내고 마을을 황무지로 만든 후 그 땅을 다시 꽃 피운다며 애를 쓰는 척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이미 젖과 꿀이 흐르던 땅이라며 광야를 헤매고 돌아왔으면서 그 땅의 축복을 누리며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배려 없이 예전 땅문서, 구약성서인가? 당시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힘입어(유대인 말살에 따른 나치 수용소에 남아 있던 유대인들을 자국에 두기 싫었던 이유가... 그들의 이해관계의 이유 중 하나이다.) 자신들이 겪었던 고통과 억압만큼의 피해를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똑같이 자행하고 있다는 것을 책은 시대 순으로 전하고 있다. 


'철거 재개발'이 떠오른다. 

이후 보상과 재거주의 보증 없는 일단 몰아내고 그 땅에 원주민의 재정착률 따위는 관심 없는 정치 깡패가 동원되었던 우리의 철거 재개발 말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은 국가 주도의 폭행... 


자신의 손으로 비옥하게 만든 농장에서 쫓겨나 집과 고향을 잃은 채 난민 수용소 같은 곳에서 억압받은 기록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좀 더 공부해야 할 화두이다.


#도서협찬 #세계분쟁지역 #갈등 #유대인 #시온주의 #하마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