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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페더 사가 2 -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먹히리라 ㅣ 윙페더 사가 2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8월
평점 :
#윙페더사가2
명절에 '나홀로 집에' 만큼이나 많이 방영된 영화에 '인디아나 존스'도 있었던 것 같다. '해피포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역시...
이번 추석에 이렇게 책을 읽었기에 조만간 명절에 '윙페더사가' 시리즈가 영화로 어여 방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먼저 적어본다.
주인공들의 의지와 같은 굳은 하드 표지로 두터운 책과 함께 부록으로 작은 책자가 함께 내게 왔다.
그 안에는 에어 위아 지도, 등장인물 소개, 괴물 도감이 소개되어 있었다. 그중에
당신과 모험을 함께할 동반자를 찾아보라는... 코너가 있어 해 보았다.
질문 1_판타지 소설을 처음 읽는다. 난 NO 그러니까 오른편으로 이동
질문 2_ 겨울보다는 여름이 좋다. 음 YES 차라리 덥고 땀나면 시원하게 씻는 편이 낫다. 그럼 아래로 이동
질문 3_판타지 세계를 모험하며 갖고 싶은 능력은? 날렵한 스피드 OR 정령 소환... 음... 판타지인데... 정령 소환!! 그럼 5시 방향으로 이동
질문 4_패리 포터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는? 론 OR 헤르미온느 난 당연히 헤르미온느! 그럼 나와 모험을 함께할 동반자는? D 캐릭터 결정
D 캐릭터는 다름 아닌 리리 이기비이다.
아주 맘에 든다. 팽도 아니고 다른 캐릭터도 아닌 '리리'라면...
소설 속 리리 이기비는 엄마가 숙제를 내줄 때 늘 피리를 분다. 두 오빠 중 제너는 글쓰기, 팅크는 그림 그리기...
작가가 그린 큰 그림 속에서 이 어린 보석들의 숙제가 이렇게 시와 그림과 음악인 것은...^^
그만 말해야겠다. ^^ 암튼 난 리리랑 동행하는 것이 맘에 든다는 것이다.
1편은 마을과 숲이 배경이었다.
2편은 숲, 아니 정지된 숲이 아닌 숲에서 숲을 벗어나는 이동 과정, 그리고 마을 그리고 얼음 평원 그리고 바다...
확실히 변화무쌍하며 특히 숲에서 숲을 벗어나는 과정은 정말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된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다른 독자들은 얼음 평원 즉 키메러에서의 전투 장면이라고 할 수도...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정말 멋질 듯 한 장면들이 연속되는 느낌이다. 궁지에 몰린 상황 속 계단의 발견, 계단을 내려와 폭포 사이에 다리를 발견, 다리 중간중간 트롤과 팽과의 싸움과 그 끝에... 캬~
이건 뭐 서평을 멋지게 쓸 수가 없다.
요약하기 위해 뺄 수도, 빼는 만큼 전달도 안되고 이런 경관은 정말 함께 모험을 하는 동반자처럼...
꽤 두터운 책을 아침부터 허리 통증 참아가며 앉고 눕고 다시 앉아 저녁까지 완독 한 후 감동이 사라지기 전 이렇게 글을 적어보지만 맘에 드는 글로 표현되지 않나 싶다. 좀 더 무르익히고 적어 내려 갈 것 그랬나 싶은 후회도...
해피포터 또는 반지의 제왕과 자꾸 비교를 하게 된다.
얼마 전 누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반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나오는 시리즈를 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늘 어떤 시리즈든 앞으로만 나아간다고 생각했는데, 포터의 엄마 아빠의 호그와트 시절, 반지의 제왕에 반지원정대 이전 시대의 이야기, 더 이전의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흥미를 끌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2편 이후로 3편에서는 4편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모를 어린 세 보석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면서 성격 급하게 어니러 왕국의 이야기가 한창일 시대가 궁금해진다. 자신의 정강이 뼈를 들고 마지막 항해를 하고 있는 포도 헬머의 과거가 드러난 것처럼.... 이 아이들과 함께 모험을 하고 있는 어른들의 시대와 어니러 왕국의 보석인 아이들의 미래가 한꺼번에 궁금해지는 지금이다.
'모험' 리리 이기비와 모험을 떠나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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