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화의 탄생 - 피투성이 이빨과 발톱의 과학혁명
마이클 루스 지음, 류운 옮김 / 바다출판사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다윈의 진화론이 나오기까지 빅토리아 시대의 지질학과 과학 철학 분야에서 많은 논쟁들이 있었다. 찰스 라이엘의 <지질학적 원리>는 생물 기원에 대한 초석을, 로버트 체임버스의 <창조의 자연사가 남긴 흔적들>은 생물 세계에도 법칙이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데 기여했다.
리처드 오언은 당시 종교적 영향으로 팽배해있던 인간중심주위적 진화론의 시각을 극복할 수 있게 하였다. ‘사람을 향해 뻗어가는 진보는 없으며 생물은 저마다 특정 생태자리에 맞춰 분화하고 적응한다.’
이러한 사상적 과학적 바탕을 토대로 다윈의 진화론이 나왔다. 모든 생물은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되었으며 생물세계도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사람을 위한 특별한 생물세계의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 다윈 진화론의 핵심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그 후 많은 논란을 일으켰는데 사실은 과학적 논란이었다기보다는 종교의 문제였다. 진화론은 과학뿐만 아니라 사회, 정치, 경제 등에 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