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존재의 의미 - 지속 가능한 자유와 책임을 위하여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 지음, 이한음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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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섭><지구의 정복자>를 쓴 위대한 노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책이다. 두 책을 압축해놓은 것 같기도 한데 시간이 나면 꼼꼼히 곱씹으며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우리는 초자연적 지성체의 창조물이 아니라, 우연과 필연을 통해 나온 지구 생물권에 있는 수백만 종 가운데 하나다. 우리가 다른 식으로 희망하고 소망한다고 할지라도, 우리에게 은총이 내리쬔다거나 우리에게 명백하게 운명이나 목적이 부여되어 있다거나, 현생이 끝난 뒤 또 다른 삶을 얻는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 그 점은 대단히 좋은 일이다. 그것은 우리가 철저히 자유롭다는 것이다.’

 

   인간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이 말에 동의할지는 모르겠다. 인간 존재를 어떻게 규정짓느냐에 따라 모든 가치관은 나뉠 것이다. 내 고민의 지점도 바로 여기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우리는 누구이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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