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란 무엇인가 - 개정판
린 마굴리스.도리언 세이건 지음, 김영 옮김 / 리수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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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포 공생설을 주장한 린 마굴리스(칼세이건의 첫째 부인)와 아들 도리언 세이건과 함께 쓴 책이다. 제임스 러브룩의 가이아 설을 이어받아 생명을 이야기한다.

 

  생명은 전염성을 가지고 덮개처럼 지구상으로 널리 퍼져나가 기초적인 지구의 형태를 만들었다. 생명은 지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진정한 의미에서 지구는 살아있다. 이것은 모호한 철학적 주장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에 관한 생리학적 진실이다. 생물은 자기 완결적이고 자율적인 개체라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생물과 물질과 에너지, 그리고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공동체다. 생리적 범위를 최대한으로 잡으면 생명은 지구 표면 그 자체이다. 지구는 단순히 생물들이 살고 있는 거대한 바위덩이가 아니다.’

 

  딱딱한 과학책이 아니고 과학과 인문학과 아우른다는 장점은 있지만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 소설가의 비판을 끌어들여 비판하는데 근거도 부족해보이고 조금 뜬금없어 보인다. 책의 가치를 조금 떨어뜨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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