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줄거리는 단순하다. 화성에 홀로 남은 마크 와트니가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살아남았고 지구에서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그를 구한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어릴 적 아서. C 클라크와 아이작 아시모프 소설을 즐겨 읽으며 성장했다고 한다. 대학에서는 컴퓨터를 공부했다고 하는데 과학 지식의 대단함이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 와트니가 살아남기 위해 감자를 키우고 물을 만들어내고 시설물들을 개조하는 등등의 과정을 과학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 화성에서 2년간 살아남는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상식이 잘못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과학적 사실들이 이야기 전개에 더 설득력과 재미를 더해준다. 이 소설은 극적인 요소나 반전 그런 것은 없다. 세세히 묘사되는 과학적 내용을 읽는 재미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영화는 그런 것을 표현하기 힘들고 책을 읽으며 느꼈던 재미는 느끼기 힘들다. 단지 글 속에서 상상이 잘 안되던 장면들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보는 맛은 있다.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이라면 영화보다는 책을 보는 것이 지적 즐거움을 추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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