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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제3인류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역시 베르베르는 역시 천재 작가다.
지구는 소행성과의 충돌로 어마어마한 고통 속에서 의식이 생기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생명체를 탄생시킨다. 지구에 의해 탄생한 17미터의 인류. 그러나 그들은 소행성과의 충돌을 두려워하는 지구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한다. 지구는 그들의 신이며 문명의 전수자이다. 지구는 거대 인류로 하여금 10분의 1로 축소된 인류를 탄생시키도록 한다. 성공하여 새로운 1.7미터의 인류가 탄생한다.
현 인류 미래는 암담하다. 지구는 거의 포화상태이며 인류 진화를 위해 과학자들은 7가지의 길을 모색한다. 그중 2가지가 여성화의 길과 소형화의 길이다. 비밀 연구에 의해 현 인류의 10분의 1 크기로 축소 된 에마슈가 창조된다. 그들을 창조한 과학자들은 에마슈의 신이 되어 종교, 문명, 전투력 등을 가르친다. 에마슈는 현 인류를 뛰어넘는 방사능에 대한 면역력과 빠른 성장 속도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인간을 대신하여 위험한 지역에 파견되어 목숨까지 바치며 임무를 완수하는 역할을 한다. 새로운 인류의 탄생이다.
과학, 신화, 역사, 사회, 종교 등 현재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이 소설을 읽기 시작하면 손을 놓을 수 없게 된다. ‘개미’에서 나온 에드몽 웰즈가 주인공 중의 한 사람인 다비드 웰즈의 증조할아버지로 나오며 개미에서 나왔던 내용들이 함께 엮어져 나간다. 그래서 개미를 읽은 독자라면 내용을 더 넓게 이해하고 몰입하게 될 것이다.
2부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