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 -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40대 기억력 수업
스가와라 요헤이 지음, 하진수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사람은 살면서 제일 무섭다라고 느낄 때가 언제인지 아는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서서히 변하는 몸과 뇌다.

나이가 적었을때는, 뭘 먹어도 약간만찌고, 금방 빠졌고, 기억력이나 집중력도 좋았다. 그런데 한 해가 가면서 나이를 한살, 한살 먹다보니

몸도 예전만큼 쉽게 빠지지도않고, 찌기는 금방 쪄버리고만다. 거기에 자꾸 잊어버리고, 기억력도 나빠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나이를 먹음으로써, 변해가는 내 몸과 뇌가 그렇게 무서울수가 없다.


특히 몸은 거울을 통해, 내가 항상 즐겨입던 옷이 끼는 순간 내가 살이 쪘구나를 실감하고 몸으로 바로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운동을 하든, 식이조절을 하든, 살을 뺄수도있고, 몸매관리, 체중조절을 할 수있다.

종종 티비에서 나이가 여든이상의 할아버지나 할머니께서 몸이 어느 삼사십대 못지않게 좋은걸 본 적이 있다.

그만큼 몸은 나이가 들면 같이 늙어가지만, 우리는 어떻게 해서 좀 더 건강하고, 날씬하고, 좋은 몸매로 가꿀 수가 있는지 방법을 안다.

하지만 뇌는 다르다. 들여다 볼수도 없고, 문제인가 싶다가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걸 보면, 잠깐의 오류구나라고 치부해버리고 넘어가기 일쑤다.

그리고 뇌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처럼 같이 노화가 시작된다. 다만, 상태가 어떤지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고,

좋아지는 방법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기에 손을 쓸 수 없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 중에서 과거에는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걸렸다고 알려진 치매가 현재는 나이불문, 쌩쌩하고 건강하다고 대표되는 어리 나이의 학생들이 걸리는걸

볼 수 있게 되었다. 많은 디지털의 발달로 뇌가 퇴화되거나, 나빠지기 시작해서 이제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걸리는 질병이 되고 말았다.

그만큼 이제는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으며, 그리고 왜 기억력이 나빠지는지 그이유와 좋아지게 하는 방법들을 체득하고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책과 연관이 되어있어서 미리 예를 들어 설명해보았다.


<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의 책을 처음 제목만 봤을때는, 심플이라고해서 정리정돈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이 책은 인간의 수명이 100세로 늘어났으니, 40대를 기준으로 기억력 수업의 중요성과 그 의미 그리고 박차를 가하자고 말한다.

실제로 '나는 심플하게 살기로 했다'의 책은 의료현장에서 증명된 방법을 설명하고있으며, 거기서 그치는것이 아닌, 증명된 방법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제목처럼 심플하면서 간단하고, 이해가 쏙쏙 잘되게 정리해놓았다. 계속 반복적으로 읽고, 의식을 할려고 한다면 충분히 습득할 수있을꺼 같다.


사람은 40이라는 숫자 즉, 마흔을 기점으로 많은것들이 바뀐다고 한다. 한마디로 데드라인이라고 보면 좋지 않을까싶다.

십대,이십대에는 한창 날아다니고, 건강하고 밤을 새워 과제를하든, 일을 해도 힘들긴해도 막 죽겠거나 하지는 않았다. 금방 회복이 된다.

그러나 40대부터는 나이가 확하고 든것처럼 그러지가 쉽지가 않게된다. 어렸을때 부모님을 생각해보면 정말 그 나이때쯤에 많이 힘들어하셨다.

그에비해, 나는 점점 건강해졌구말이다. 기억력 또한 사십대를 기준으로 달라진다고 한다.

나도 몰랐던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주제이자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나이에 맞는 기억법은 따로 있다. 따로 존재한다이다. 10~20대에는 젊기도하고, 나이도 어리고 머리가 한창 잘 돌아가는 시기라서

똑같은 기억법을 가지고 공부하거나, 일을해도 효율적이다. 하지만 30대는 30대만의 기억법이 있고, 40대는 40대의 기억법이 존재한다.

이 책은 40대의 기억력 수업에 중점적으로 무게를 두고있다. 여기서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난 40대가아닌데, 혹은 40대나 보는 책인가' 하는 편견이나 착각을 가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기억력에 관심이 있고, 자꾸 깜박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싶고, 좋은 최고의 기억력을 가지고 싶기에 이 책을 읽게 된것이다.

나이불문 누구나 봐도 좋을 책이다. 부모님께 선물해도 좋고, 나처럼 젊은데도 읽어도 오히려 도움을받고, 깨달음이 많았다.


p14 당신이 자꾸 깜박하는 까닭.

3가지 이유가 있다. 한가지는 예상을 했던 이유이고, 다른 2가지는 예상외였던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었다.

많은 실험을 하지만, 뇌만큼 예측이 힘든것도 없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그리고 뇌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때문에 많은 연구와 실험을 해도

끝없이 새로운것들이 발견하고, 기존의것들을 엎는 발견도 종종 벌어진다고 한다. 그만큼 뇌는 무한대이며, 알 수 없는 영역이고,

끝이 없는 밤하늘같은 존재라고만 생각해왔다. 그래서 공부를 하면 도통 기억이 잘 남지가 않아서, 속 상할때도 많았다.

그러면서 내 기억력이 나뻐서 이렇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고, 내 생각의 판을 뒤집어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본문 中 뇌의 기억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보면 몇기가 가있고, 살때 정하지 않는가. 그런것처럼 뇌에도 기가는 알 수없지만, 기억에도 용량이라는게 있다.

하지만 간과한것이 있는데, 그 용량이 무한대가 아니라는것. 우리가 필요할때마다 꺼내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쓸데없는생각, 잡생각, 도움이 안되는 정보들로 기억용량을 채우게 되면 정작 필요하고, 쓸모있는건 들어가 자리가 없으니, 자연스레 소멸하게된다.

그래서 나중에 떠올려야하는데, 생각해내야하는데 생각이 나지않는 일이 벌어지고만다.

그러니 기억용량에 있는 잡다한 쓸데없는것들을 지우고, 리셋해버리고, 심플하게 딱 필요한것만 넣는다면, 초과하지도 않고 내가 필요한 순간에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한다.


즉시 기억력이 좋아지는 5대 법칙도 있다. 요 부분은 지금도 조금씩 실천을 할려고 노력중이다.

아직은 쉽지 않지만, 계속 해내가다보면 몸에 습관처럼 베어 기억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더이상 나빠지는 기억력에 불평, 투정을 부리지 않기로 했다.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도 없는것처럼, 어차피 먹을 나이라면

이 책의 방법과 실천을 토대로 따라하면서 더 나은 하루를 보내도록, 더 나아지고있는 앞으로 좋아질 기억력을 생각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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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 일상 속, 화내는 것도 지친 당신을 위한 분노 감정을 관리하는 연습
공진수 지음 / 대림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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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표지의 여자가 얼굴을 묻은채로, 구겨진 휴지를 껴안고 있는데, 휴지가 잔뜩 쌓여있고, 구겨진걸 봐서는 울어서 그런건지, 짜증이 나서 찢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낯설음보다는 친근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동질감이 느껴진다.

아마 책 제목처럼 화를 주체하지 못해 아니면 화와 관련해서 저런게 아닐까 싶기도하다.


<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문뜩 든 생각이 있었다. 화라는게 얼마나 무서운 감정인지를 느끼게 해준 일이다.

과거에는 없었던 사건이자, 현상이며, 단어였는데 최근 몇년사이에 갑자기 나타나 많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사건들이 있었다.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있는 사회현상 중에 하나이며, 가장 무섭고, 어이없으며 나도 누군가의 표적이나, 대상이 될 수도있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져오는

사건이 종종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에서도 벌어지고있다고 한다. 그게 바로, '묻지마 범죄'이다.

묻지마 범죄가 가장 무섭고 두려운 이유는 말 그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길가다가 내가 대상이 될 수도 있으며, 그냥 무심코 걸어가다가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몇년전만해도 갑자기 일어나 나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묻지마 사건들. 그냥 밤 거리에 길을 가던 한 여성이 이유도 모른채, 다치거나 죽임을

당하는 사건으로 인해 발칵 뒤집은 적이 있었다. 피의자에게 왜 그런 짓을 했냐구 물었더니, 그냥이라고 하고싶었다고 대답하던 피의자.

또는 분노를 참지 못해 벌어진일이라고도 했다. 거기다 피의자는 그 피해자 여성과는 아무 연고도 아무 사이도 아닌 전혀 모르는 사이였는데,

그냥 길가다가 자신의 눈에 띄어 그런일을 당하고 만것이다.

어처구니가 없는데, 그 이유 또한 황당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더욱 무서운게 숨겨져있었다. 그것은 바로, '화 즉, 분노'였다.


세상이 점점 살기 좋아지기는 커녕, 사건사고가 터지고, 취업률은 바닥이고, 물가는 비상인데, 내 월급은 그냥 제자리. 혹은 월급도 떨어지는 상황.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고,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나, 시선들이 좋지도 않고, 자존감과 자신감은 바닥을 치고있는 상황에서

분노가 마구 생겨 화를 주체하지 못한것이다. 그 화를 정말 자신보다 약한 노인분들이나, 여성들에게 사용한것이다.

지금도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 이면에는 분노조절 감정을 어떻게 주체하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해 벌어진 비극이다.


어렸을때부터, 아니면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화라는것은 좋은감정이 아니며, 웬만해서는 겉으로, 바깥으로 드러내거나, 표현을 해서는 안된다고 배우거나,

자신도 모르게 그래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

나도 학생때 화를 잘 못내던 아이였다. 화는 커녕 분노도 잘 표현도 안하고, 나타내지 않던 아이였다. 그렇다고 감정이 없거나 그런건 아니었다.

다만, 항아리가 있다면 그 안에 화와 분노를 모조리 담고 담고, 또 담아 뚜껑으로 덮히지 않을때까지 눌러담던 성격이었다.

화를 내면 서로 사이가 소원해지고, 틀어질까봐하는 두려움과 싸우는게 싫어 나만 참으면 된다는 마인드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저 억눌렀던것이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깨닫고 배운게 있다면, 화 즉, 분노감정이란 내가 누른다고 눌러지는게 아니라는것.

내가 아무리 겉으로 드러내지않게 노력을한다고해도 슬금슬금 바깥으로 나올려고 발버둥을 친다.


언어를 배우다보면 알게 된 점이 있다. 다른 나라에 언어에는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들이 그렇게 많지도, 다양하고 풍부하지도 않다는 점이다.

그런데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의 수가 풍부하고, 다양하며 많다고 한다.

그랬기에, 아마 우리가 다른 나라에 언어를 배우고, 한국어로 표현할려고 하면 잘 매치도 안되고, 전달도 안되었던 것이다.

그만큼 감정에 예민하고, 민감하며, 다양하게 표현하고 풍부하게 나타낼 수 있는 여러감정을 지녔다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 감정 중에서 참는것도, 참지 못하는것도 문제가 되며, 큰일인 분노, 화 감정에 대해 이 책은 현미경으로 관찰한듯한 세밀한 관찰과 생각을 담아냈다.


살면서 일상 속에서 짜증나고, 화가 안나는 일이 과연 얼마나 될까. 화가 나고 짜증도 나는 일들이 분명 하루에 한 번 혹은 많게는 하루에 여러 번 일수도있다.

그러다보니, 분노를 느끼고, 화를 내게되고 그게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지치고 만다. 화를 냈다는것은 자신안에 있던 분노를 표출했다는소리인데,

분명 화를 내면 시원하고, 통쾌하며 좋아야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고, 오히려 상대방보다 자신이 지쳐버린다. 지쳐서 나가떨어지고만다.

이제 또 화를 내지 않기위해, 화내는것에서 지쳐버린 나와 우리들을 위해, 분노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을 도와주고, 멘토역할을 해줄 이 책에 들어가보자.


p16 02- 무조건 부정적 감정을 억압하는 건 위험하다.

여러 다양한 감정들을 한데 모아 크게 두 분류로 나누면,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으로 나뉜다.

긍정적은 좋은것, 부정적은 나쁜 것이라고 일단 선을 긋고 시작하며 바라보게 된다. 그게 가장 위험한 편견이자 착각이며, 생각이다.

음식도 몸에 좋고,피부에 좋아도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안 먹은것만 못하는, 독과 같은 상태가 된다.

긍정적인 역할을 하던, 음식이 갑자기 부정적인 역할로 돌아서버리고 만것이다.

그런것처럼, 모든지 지나치면 독이 되고야만다. 긍정적인게 좋아도 한 쪽으로만 치우쳐버리면 부작용이 발생하고만다.

나처럼 화라는 분노라는 부정적 감정을 억압하다보니, 나중에는 시한폭탄이 아닌, 다이너마이트급이 되어 터져버리고 말았다.


p39 01- 나의 분노지수는 얼마일까?

라는 제목과 함께 실제로 병원에가서 체크리스트같은 형태로 질문과 그에 대한 점수문항을 체크하면 되는 분노지수 체크리스트가 있다.

재미도있고, 나의 분노지수가 얼마인지 궁금하며,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점수에 체크를했다.

나중에 이 책을 보시게 되면, 꼭 해보시길 권한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솔직히 다 라고 말 할 수가있다.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들이 많았다.

꼼꼼히 읽으면서 다시 나를 되돌아보고, 화가 치밀때 꼭 가까운 곳에 두고, 다시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다.

특히, 화나게 만드는 진짜 이유들에 대해 속시원히 적혀져있어서, 실제로 내가 왜 화를 내는지, 무엇때문에 화가 났는지,

도대체 무엇이 나를 분노하게 만들었는지, 속속들이 알 수가있고, 배울수가 있어서 좋다.

사람은 화가나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고 한다. 그만큼 머리가 빨리 회전하지않고, 그 상태로 일시정지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나중에는 자신이 왜 분노했는지, 화를 냈는지 그 이유조차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까먹기가 일쑤라고 하니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가.

그 진짜 이유에 대해 알 수있어서, 다시 찬찬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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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 - 어쩌면 지금, 나를 위한 심리학
마음달 지음 / 카멜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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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지 않고 보았다면, 표지의 여자애 두명은 그저 쌍둥이로 치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 제목을 보고, 내가 있으며, 내가 손을 잡고있는 혹은,

내 손을 잡아주고있는 나랑 똑같이 생긴 쌍둥이 아니면 복제라고 생각이 들정도인 여자애는 내편이 되어줄 또 다른 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의 책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그저 자신만의 문제로만 치부하고 넘어갔을수도있으며,

수면 아래의 잠겨서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을 건들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나'라는 자신을 돌보지 않는것같다.

오히려, 타인과의 관계에서 쩔쩔매거나, 혹여 상대방이 나로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봐, 나하고의 관계가 소홀해질까봐,

더러는 사이가 나빠질까봐 타인의 눈에서만 바라볼려고하고, 배려하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다. 정작 중요한것은 남이 아닌, 바로 나라는것을 간과하고 잘 모르고 사는것같다.

상대방과의 관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나는 오로지 하나뿐이고, '나'인데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이자 작가이신 심리학자 마음달님이 몸이 성장통을 겪는것처럼, 마음의 성장통도 겪는다고 말한다.

몸은 어느정도 일정나이가 되고, 시기가 지나면 성장통이 멈춘다. 하지만 마음의 성장통은 언제, 어떻게, 어떤방식으로 일어날지 모른다.

그리고 마음의 성장통이 얼마나 지속될지도 모르기에 참 무서운 통증이 아닐까싶다.

나 또한, 마음의 성장통을 겪어본 적이 있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으니 또 겪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치열했으며, 고생했고,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고통스러운 나날들이었다. 주위에 말할 사람도 들어줄 사람도 없었던 오로지 혼자서 감내해야했기에 아직도 기억속에는 생생하게 남아있다.

 

 

 

 

 

'나 이대로도 괜찮은 걸까?'라는 질문에 와. 하고 나도 모르게 순간 내뱉고 말았다.

나만 고민한게 아니었구나, 나만 이런 생각을 가진게 아니었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다.

학생때는 한 번도 생각해본적도, 떠올려 본 적도 없는 말이었다. 그런데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아갈 대학생 혹은, 사회인이 되었을때

문뜩 나도 모르게 들었던 생각이자, 남과의 비교도 자연스레 하게 되었다.

내 친구는 이런데, 나는 뭐지? 나는 이래도 되는건가? 막 이런 어떻게 보면, 쓸데없는 고민이자, 잡생각이었던것같다.

타인과의 비교는 나를 지치게 만드는데 이미 머릿속에서 시작을했기에 멈추기가 쉽지가 않았다. 비교를 통한 여러가지 안 좋은 감정들도 같이 마구

생겨나서 내몸이고, 내 마음인데 통제불능상태였다고 보면 된다.

남들은 절차를 제대로 밝아가며, 앞으로 나아가고있으며, 즐거운데 나는 그 절차에서 이탈해버렸고, 나아가지도 못하고있으며, 즐겁지도 않았다.

그때마다 나 왜이러지? 나 이대로 괜찮은건가? 나만 이상한거 아냐 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며 계속 생각이 들어 나를 피폐하게 만들었던적이 있다.

지금은 과거의 일이 되어 이렇게 말하지만, 아마 그 당시였다면 쓰기도 힘들었을것이다.

이 책을 그때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만나 다행이다.

 

심리학자인 마음달 저자께서는 상담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들이라고 한다.

타인의 마음을 알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먼저 아는게 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정작 우리는 상대방과의 관계에 너무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예민하게 군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관심을 두지도, 신경을 쓰거나, 예민하게 굴지 않는다. 남에 대해서는 잘 알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것같다.

그러다보니 나라는 사람의 깊숙히 숨겨져있는 내면안에 담긴,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있는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먼저 이면에 숨겨져있는 마음의 소리를 알아차리는것이 급선무이자, 먼저가 아닐까한다.

난 어른이 되었는데도, 마음의 성장통을 겪었던게, 학습해온 경직된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그 경직된 틀 속에 나를 더 꽈악 맞출려고 했던걸지도 모르겠다.

 

 

 

 어르신들이 '옛날에는 말이야~' 혹은 부모님들이 '우리 어렸을때는, 옛날에는'하고 말씀하시는걸 들어본적이 없는 경우보다 들어 본 경우가

훨씬 많을꺼라고 짐작해본다. 단순하게 어른들의 옛날 과거이야기라고 치부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도 과거를 돌아볼때도있고,

과거이야기를 할때도 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사람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누구나 과거이자 어제에 살아가고있다.

하지만 살아가고있는 이 시점은 현재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며 끝난 일이다. 다시 되돌리고싶어도 되돌릴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과거의 사건이나, 그때 느꼈던 감정에 매료되어 자꾸 뒤를 돌아보듯이, 과거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거나,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고있다.

이건 어느나라든, 모두에게 공통점으로 일어나고있으며, 누구나 겪어봤던 경험이자 일이라고 본다.

저자의 말처럼 과거의 일들은 과거의 일로 흘려보내야 한다.

맞는말이고 공감이 간다. 나도 아쉬움과 허탈감, 씁쓸함을 맛보았던 과거가 있다. 그 마음이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컸던것같다.

그랬기에 벗어나기보다는 자꾸 돌아보고, 다시 되새기고, 생각하고, 오히려 그게 나를 망친다는걸 모른채말이다.

그때 난 어제에 살고있었던거였다. 과거의 일인데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꼬옥 껴안은채 있었던것이다.

지금은 마음달저자의 말씀처럼, 흘러보내고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얽매이지 않을려고 노력하고 흘러보낼려고 노력하다보니 조금씩 이뤄지고있다.

 

 

 

 

마음달 처방전이라고 모든 챕터마다 들어가있는것은 아니다. 이야기가 끝나고나서, 마지막부분에 마음달 처방전이라고 나온다.

내 스스로에게 물었던 질문들이나, 전혀 예상하거나, 짐작조차 못한 물음 그리고 그에 대한 마음달 저자님의 솔직하면서 실제로 진짜

심리학자께 찾아가서 상담을 받는 기분이 많이 드는 부분이었다.

이 처방전을 간과하지 않고, 천천히 시간이 얼마나 걸려도 좋을정도로 푹 빠져서 고민도하고, 내 자신의 마음의소리를 들어볼려고도 노력해보게

도와주는 처방전이다. 말 그대로 처방전답게 시원하게 처방을 내려준다.

 

 

 

항상 유쾌하고, 즐겁고 해피한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혼자있을때도, 친구랑 둘이 있을때도, 여러사람에 둘러싸였을때도

심지어 가족하고 있을때조차도, 자신도 모르게 허전함이 밀려올때가 있다.

어떻게 여러사람과 있는데 허전함을 느낄 수있냐고 묻는다면, 글쎄, 그러니 왠지 모를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게 아닐까.

나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겪어본 경험이라고 하니 이상하다고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제일 무서운게 이유와 원인도 모르고 찾아오는 공허함, 허전함, 등등 이런게 정말 무섭다.

이유나 원인을 알면 찾아서 해결을보든, 단판을 짓든 어떻게든 승부를 볼 수가있다. 또한 자신의 행동과 마음상태를 어떻게 잡느냐로 승부를 볼 수도있다.

그런데 모르게 찾아온다면, 손을 쓸 도리가 없이 그저 휩쓸리고 만다.

 

 

 

제목에서 가장 흥미와 관심을 두고 읽어내려갔던 부분이다.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상하게 먹는게 땡긴다.

스트레스뿐이랴, 외롭거나 허전하거나 한 마디로 마음이 공허하고 구멍이 뚫린 기분이 느껴지면

그러면 나도 모르게 주체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혹은 마음에 뚫어진 구멍을 채우기 위해 막 음식을 먹는다.

음식은 우리에게 엄청나게 크고 최대한의 만족감과 위로를 주지 않는다. 단거리 달리기를 한것처럼 짦은 순간, 찰나에 위로와 기쁨을 주고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나서 남은건 후회, 좌절감, 포기, 스트레스만 남게된다.

제이의 이야기인데 제이와 보름달저자의 대화도 들어가있다. 제이는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음식을 꾸역꾸역 먹었다고 한다.

이부분에 공감이 정말 많이갔다. 이러한 현상은 책 속의 등장하는 제이에게만 해당하는것은 아니다.

실제로 티비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외롭거나, 공허하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음식을 찾게되고, 먹는다고 한걸본 적이 있다.

맞는말이다. 나는 스트레스때문에 먹어본적도 있고, 외롭고, 공허하고, 허전하며 마음의 구멍이 뚫려서 계속 먹었던 적이있다.

그래서 제이의 마음과 그 행동이 이해가 되었다.

 

 

 

 

제이와 같은 현상을 일어나거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달저자께서 현재 감정과 행동을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말하신다.

내가 왜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며, 항상 하고나서 후회를 하는지를 현재 그 순간에 안 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도피해버리거나, 숨어버린다.

그러면 도돌이표다. 끝없이 반복이 된다. 왜냐, 왜 그런지 자신의 현재 감정과 그 행동을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에 반복되는것이다.

​심리학자의 측면에서 바라본, 제이의 왜 폭식을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이해하고, 알 수있게 되며, 제이에게 맞는 처방전을 내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제이는 마음달저자의 조언과 처방을 따라 실천을 한다. 그러고나서 시간이 흐른후,

몇번의 실패도있었고, 폭식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제이는 이제 더이상 폭식을 하지 않는다. 음식에서 위로를 받지도 않게되었다.

멋진 말이 나오지 않는가.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따라했을뿐인데 바뀐 자신을 바라보는 제이의 모습에서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신감이 보였다.

작은 변화를 시작하고,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실천을 하다보니, 자신 모르게 용기가 자란것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니, 이대로도 괜찮다고. 말하지 않는가.

못났다고, 부족하다고 완벽하지 않다고 좌절하고 우울해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원래 완벽한 인간이란 없다.

완벽한 인간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얼마나 노력을 해왔겠는가. 자신을 있는그대로 바라봐주고,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충분하지 않을까싶다.

 

 

내 마음인데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참 많이도 흔들리는것같다.

저자를 많이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 자신의 성격이 마음에 안든다고, 고치고 싶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가만보면, 다른 매체에서나 다른 책 속에서도 꼭 등장하는것이 성격이다.

누구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격을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하거나, 고치고싶어한다.

성격으로 인해, 많은피해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큰것같다.

대표적으로 내성적, 소심함, 소극적 이 단어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로 안 좋은 성격이라고 치부해버리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편적인 부분만 본것에 불과하다. 빙산의 일부만 보고 자신이 느껴지는대로, 주변에서 받아들이는 태도를 통해 편견과 착각을 가지게 되는것이다.

내성적이고 소심하면서 소극적인데 어떤 부분에서는 분명 안 좋게 작용할 수도있고, 보일수도있다.

그러나 다른 측면으로 돌려서 다른 상황에 직면했을때는, 전혀 의외의 행동과 태도, 반응을 보이게된다.

누구나 자신의 성격을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 또한 내 성격이 마음에 그렇게 들었던것도 아니었다. 그이유는 주변에서 하두 내 성격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아대서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을 가지게되었고,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됐다.

그런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들의 말에 휘둘리거나, 타인의 시선에 사로잡히면 정작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의

위대함이나 대단함을 놓치고 못보고 지나치고 만다. 그냥 이 책 속의 저자의 말처럼 받아들이자! 받아들이고, 주변 사람들과 동화가 되어가도록 노력하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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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바뀌는 말습관 -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기적의 전달법
사사키 케이이치 지음, 황선종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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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말'과 관련한 속담이나 격언이 참 많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말'이 하는 역할이 크고, 대단하는 증명이 아닐까 싶다.

과거부터 말의 존재가 대단하고, 위대했다라는걸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깨우치고 있지 않은가.

말만 잘해도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처럼, 말로 인해 좋은 일들이나,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조때부터 말의 위력을 알고 그러한 말과 관련한  속담이나 격언들을 많이 만들어냈던게 아닐까 싶다.

옛날 어르신 말 틀린거 없다더니, 겪어보고나서야 속담과 격언에 대해 왜 생겨났는지, 그 의미와 진정한 뜻을 깨닫게 되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티비나, 주변에서 보게 되면 머리가 좋다고, 언어감각이 뛰어나다고, 타고난 거라고 생각하곤 했었다.

난 아무리 말을 조리있게, 잘 하고싶어도 그게 쉽지가 않아서 번번히 좌절에 빠지곤 했다. 그래서 더욱 부러우면서, 타고났다고 치부해버리고,

난 못하는거라고 포기하곤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사사키 케이이치 저자는 일본에서 현재 '대화의 신'으로 통하면서, 불린다고 한다.

얼마나 말을 잘 하면 일본에서 신이라는 호칭을 썼겠는가. 그 부분을 보고 역시, 자신의 잘난부분을 말하는건가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정말 그건 내 편견이자 착각이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평범하면서 모두가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말을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고 한다.

노력과 연습, 그리고 말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전달법을 깨우치고, 알게되서 책 제목대로 인생이 바뀌는 말습관으로 인해 지금의 경지에 오르게 된거였다.


<인생이 바뀌는 말습관>이라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저자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처음에 다른 사람들도 어떻게 보면,

약간의 사기 혹은 과장의 느낌이 난다고 볼 수도 있다. 어떻게 말습관으로 말로인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말인가 라는 생각이 아마 들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첫페이지를 펴고 저자의 실제 자신이 겪었거나, 주변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예를 든 부분을 읽게되면, 아! 하면서 무릎이나,

머리를 때릴 수도 있을꺼라고 장담한다. 그만큼 전혀 예상치못한, 어쩌면 생각은 해보았으나, 실천으로 해본적이 없는 말들이 나온다.

나는 말로 인해 상처받은적도 있고, 말로인해 인생이 꼬였던 적도 있다.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악몽이라고 말 할 수 있을정도이다.

그 정도로 나는 말을 잘하는것에, 말로 전달하는 법에 대해 관심도있었고, 궁금했으며, 배우고싶고, 바뀌고 싶은 마음이 크면서 간절했다.

그래서 사기든, 과장이든 나한테는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찾고있던, 구세주같은 책이었고, 직접 만나 차근차근 읽어보니, 정말 구세주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말은 타고난것도, 머리가 좋아서 잘하는것도 아니다. 말을 전달하는 기술이 있고, 그 기술을 이 책을 통해 접할수도, 익힐 수도 있다.

그저 남들이 잘하는것에 대해 부러워만 하지말고, 실제로 부딪치고, 책을 통해 접하기도하며, 배워야 내것이된다는것을 제대로 알게되었다.

요리에도 레시피가 있는것처럼, 말에도 레시피 즉, 조리법이 따로 있다고 한다.

그 조리법을 제대로 알고 반복해서 이 책을 읽고, 연습하면서 내 몸에 체득시켜, 습관으로 만들기만 하면 그동안 스트레스받고, 고민하면서 고치고 싶었던

잘 못하던 말을 누구보다 말 전달력을 높여주고, 저자처럼 대화의 신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꺼같다.

 

 

 

심부름이나, 부탁을 하고싶을때 그냥 A해줄래, 혹은 A하렴 이라는 말을 그냥 무의식적으로, 내가 바라는걸 그대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말하게 되면 사람은 누구나 반사적으로 반대의 성향을 보인다.

바로, 노NO!를 외치는것이다. 하지만 두가지의 선택지를 준다면, A할래, B할래라고 하면

자신도 모르게 두가지 선택지 중에서 고민을 하게되고,  거부나 NO를 외치는것이 아닌, 두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을 하게 된다는것이다.

어떤 남성이나, 여성과 데이트를 원한다면 이와같은 방법을 쓸수도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끌어낼수도, 받아낼 수도있다.

이것이 바로, 말 전달법이자, 말을 전달하는 기술인것이다. 한마디로 저자가 그토록 말하는 말 조리법이라고도 한다.

어찌보면, 별로 대단한것같지 않지만, 말의 전달법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 결국 말하는 사람의 의도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는가.


살다보면, 부모님이나 어르신께 생각나는대로 말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다.

그게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나이를 먹고보니, 그 말 뜻을 알게 되었다.

책 속의 저자 또한, 생각나는대로 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만큼 생각나는대로 내뱉게 되는것이 안 좋다라고 말하는것같다.

어느나라든,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것같다. 생각나는대로 말한다는것은 내 중심적인 마음과 생각이기때문에 타인을 배려하거나, 존중하는 자세가 아니라서,

그래서 상대방에게 내 말과 의견이 전달이 되지 않게되는것 같다.

자신의 생각나는대로 말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성격과 어떤 생각을 할지를 상상해보라고 한다.

그 다음에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할법한 상상을 한것을 바탕으로 이점을 찾아 말하면 된다고 한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이자 기술은 바로, 상상해보는것이다. 내 의견이나 생각은 잠시 고히 접어두고,

상대방이라면 어떤 생각과 의견을 가질지를 상상해보는게 주요 핵심 포인트이다.

그것에 맞춰 이점을 찾아서 말하면 서로에게 이득도, 도움도 되는 전달법이 된다.


책에 하나하나 실린, 유용하면서 실제로 직접 겪었거나, 아는 지인들이 겪은 일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부분들이 많다.

그저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해보면되요라는 주먹구구식의 말들이 아니라, 저자가 말하고 ,가르쳐주는 조리법과 전달 기술로 인해

말습관을 바꾸고, 조리법을 체득해 연습을 하면 나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말에도 조리법이 있다는것을 몰랐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고 말하는, 말 조리법을 제대로 알기만 하면 왜 그렇게 고민을 하고 머리를 끙끙 앓았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전달의 기술을 제대로 습득하고, 반복해서 연습을 한다면 나도 어느새는 누구도 부러워 하지 않는 말습관을 가지게 되어

인생이 바뀔수도, 혹은 노래제목처럼 말하는대로 이뤄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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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데 정답이 어딨어 - 그때그때 나를 일으켜 세운 문장들 39
대니얼 클라인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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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도 그렇지만, 요즘처럼 자기계발서가 많이 나오는 한국에서 '사는데 정답이 어딨어'라는 책의 제목이라든가, 부주제를 보게 되면

그냥 어디서나 볼법한, 흔한 자기계발서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 흔하고 볼법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는 걸 목차를 보고 알 수있었다.

목차조차도 책의 배열순서도 처음에 당황과 낯설음이었다가 나중에는 색다름과 독특함, 그리고 이 책에서만 볼 수있다라는 생각에 더 값지게 다가왔다.

이 책의 저자이자 작가인 대니얼 클라인저자가 쓴 '사는데 정답이 어딨어'라는 책은 목차의 색다름처럼, 독특하게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저자인 그가 젊은시절 20대에 노트에 명언집이라고 쓰고, 철학자들의 명언들을 모두 적어놓은 노트에서 비롯된 책이다.

그 노트를 40년이 지나서야 우연히 발게하게 되었고, 자신이 적어놓은 철학자들의 명언과 그 밑에 자신의 생각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 이 명언집 노트를 다른사람들과 공유하기로 마음을 먹게되어 이렇게 우리 앞에 책으로 멋지게 출간한것이다.

목차와 배열을 어떻게 해야할지부터 고민을 하더니, 자신과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나열하기로 정한다. 그래서 목차가 챕터나 장별로 나눠지지 않았다.

오히려 깔끔하며, 우리는 윤리라든가, 도덕 등을 배우게되면 꼭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바로, 철학자들이다.

철학자들은 어느 파에 속하거나 혹은 어느 사상들을 꼭 가지고 있다. 그런것처럼 이 책은 한가지 사상에서 시작하여 그냥 끝나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상과 어느정도 이어진다. 근데 뭔가 저자 자신과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했기에, 일과적이지않으면서 일과적이라고 느껴지는

되게 묘하면서 낯설음을 느낄 수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계속 곱씹게되고, 여러번 읽게 만들며, 여러번 읽을 수록 다르게 다가온다.


제목 위에 적힌것처럼, 실제로 문장들이 39개정도 되어있다.

각 숫자별로 시작하는 첫페이지를 자세히 천천히 읽어야지만, 그 의미와 뜻을 알 수 있다.

읽으면서 느낀 점이 순서대로 목차대로 꼭 읽을 필요는 없겠구나였다. 내가 읽고싶고, 궁금한 부분부터 읽어내려가도 좋을꺼같다.

각각 숫자가 적혀져있고, 그와 관련된 주제와 그 주제와 엮인 실제 어느나라의 철학자 그리고 무슨 주의자라고

적혀져있으며, 그 사람이 한 철학적 명언들이 적혀져있고, 그게 연관이 되어 저자가 그 철학자에 대해 설명해주며, 자신의 생각 또한 말한다.

책 중에서 한가지를 뽑아 보여드리자면, 7 이미 다 정해졌다고 생각하면 편한가?-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장 폴 사르트르, 프랑스철학자 ,실존주의자 이렇게 말이다.


철학하면 복잡하고,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기존의 철학과 관련한 책들은 많다.

나도 철학장르를 공부하고, 이해하고싶어서 책을 찾아서 읽어본적이 있다. 하지만 너무 난해하면서 어려웠고, 지식습득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처럼

지식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 지식을 넣으라고 말하는것같애 오히려 머리가 더 아파지고, 보기가 싫어졌다.

그러나 '사는데 정답이 어딨어'란 책은 철학자들의 명언과 더불어, 자기계발서를 접목한게 아닐까 하는 부분도 있으며,

저자가 나이가 들어서야 보이고, 깨닫게 된 것들을 솔직하면서 담담하게 말해준다.

그래서 나도 같이 저자처럼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럴수도있구나, 저럴수도 있겠구나를 생각하게 되었으며, 많은 부분들을 저절로 배우게되었다.


삶, 즉 인생은 알 수 없는 깜깜한 터널이지 않을까 싶다. 깜깜해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며,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내 앞의 놓여진 길이 꽃길일수도, 지옥길일수도 있는 알 수 없는게 인생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누구를 만나고, 어떻게 대하는냐에 따라 내 곁에 남을 사람은 남고 떠나는 사람은 떠나는것처럼, 수수께끼같으면서,

주사위를 굴러 숫자가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그런 알 수 없는 인생이라고 본다.

갑자기 예를 들어, 수학을 좋아하고, 잘 푸는 사람들에게 수학을 왜 좋아하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있는냐구 물어본다면,

그들은 수학문제를 풀면 답이 정해져있어서, 그 답을 맞추어가는 과정이 재미가있고, 정답을 맞추는 즐거움, 쾌감이 있다고 말한다.

인생은 수학문제가 아니다. 수학문제처럼 풀어가는 과정이 그렇게 즐겁지도, 순탄치도 않다. 게다가 답도 정해져있지않다.

그런 인생이 무섭고, 싫고, 두려워서 다들 인생에 정답을 찾을려고 한다. 인간은 서로 다른 부모밑에서 다른환경을 통해 각자 다르게 태어난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단점, 특징들을 가지고말이다. 그런데 수학문제는 과정은 달라도 답은 하나뿐이다.

그런데 사람은 과정도 다르고, 답도 다르다. 인생에 답을 찾는다는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철학자들의 고뇌와 답을 찾아가는 여정들이 와닿으면서, 인생의 정답을 찾을려고 진빠지게 노력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인생을 더 값지게

살아갈 수있는지를 연구하고, 이 책의 철학명언들을 바탕으로 곱씹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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