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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바뀌는 말습관 -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기적의 전달법
사사키 케이이치 지음, 황선종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2월
평점 :

우리나라에 '말'과 관련한 속담이나 격언이 참 많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말'이 하는 역할이 크고, 대단하는 증명이 아닐까 싶다.
과거부터 말의 존재가 대단하고, 위대했다라는걸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깨우치고 있지 않은가.
말만 잘해도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처럼, 말로 인해 좋은 일들이나,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조때부터 말의 위력을 알고 그러한 말과 관련한 속담이나 격언들을 많이 만들어냈던게 아닐까 싶다.
옛날 어르신 말 틀린거 없다더니, 겪어보고나서야 속담과 격언에 대해 왜 생겨났는지, 그 의미와 진정한 뜻을 깨닫게 되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티비나, 주변에서 보게 되면 머리가 좋다고, 언어감각이 뛰어나다고, 타고난 거라고 생각하곤 했었다.
난 아무리 말을 조리있게, 잘 하고싶어도 그게 쉽지가 않아서 번번히 좌절에 빠지곤 했다. 그래서 더욱 부러우면서, 타고났다고 치부해버리고,
난 못하는거라고 포기하곤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사사키 케이이치 저자는 일본에서 현재 '대화의 신'으로 통하면서, 불린다고 한다.
얼마나 말을 잘 하면 일본에서 신이라는 호칭을 썼겠는가. 그 부분을 보고 역시, 자신의 잘난부분을 말하는건가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정말 그건 내 편견이자 착각이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평범하면서 모두가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말을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고 한다.
노력과 연습, 그리고 말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전달법을 깨우치고, 알게되서 책 제목대로 인생이 바뀌는 말습관으로 인해 지금의 경지에 오르게 된거였다.
<인생이 바뀌는 말습관>이라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저자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처음에 다른 사람들도 어떻게 보면,
약간의 사기 혹은 과장의 느낌이 난다고 볼 수도 있다. 어떻게 말습관으로 말로인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말인가 라는 생각이 아마 들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첫페이지를 펴고 저자의 실제 자신이 겪었거나, 주변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예를 든 부분을 읽게되면, 아! 하면서 무릎이나,
머리를 때릴 수도 있을꺼라고 장담한다. 그만큼 전혀 예상치못한, 어쩌면 생각은 해보았으나, 실천으로 해본적이 없는 말들이 나온다.
나는 말로 인해 상처받은적도 있고, 말로인해 인생이 꼬였던 적도 있다.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악몽이라고 말 할 수 있을정도이다.
그 정도로 나는 말을 잘하는것에, 말로 전달하는 법에 대해 관심도있었고, 궁금했으며, 배우고싶고, 바뀌고 싶은 마음이 크면서 간절했다.
그래서 사기든, 과장이든 나한테는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찾고있던, 구세주같은 책이었고, 직접 만나 차근차근 읽어보니, 정말 구세주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말은 타고난것도, 머리가 좋아서 잘하는것도 아니다. 말을 전달하는 기술이 있고, 그 기술을 이 책을 통해 접할수도, 익힐 수도 있다.
그저 남들이 잘하는것에 대해 부러워만 하지말고, 실제로 부딪치고, 책을 통해 접하기도하며, 배워야 내것이된다는것을 제대로 알게되었다.
요리에도 레시피가 있는것처럼, 말에도 레시피 즉, 조리법이 따로 있다고 한다.
그 조리법을 제대로 알고 반복해서 이 책을 읽고, 연습하면서 내 몸에 체득시켜, 습관으로 만들기만 하면 그동안 스트레스받고, 고민하면서 고치고 싶었던
잘 못하던 말을 누구보다 말 전달력을 높여주고, 저자처럼 대화의 신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꺼같다.

심부름이나, 부탁을 하고싶을때 그냥 A해줄래, 혹은 A하렴 이라는 말을 그냥 무의식적으로, 내가 바라는걸 그대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말하게 되면 사람은 누구나 반사적으로 반대의 성향을 보인다.
바로, 노NO!를 외치는것이다. 하지만 두가지의 선택지를 준다면, A할래, B할래라고 하면
자신도 모르게 두가지 선택지 중에서 고민을 하게되고, 거부나 NO를 외치는것이 아닌, 두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을 하게 된다는것이다.
어떤 남성이나, 여성과 데이트를 원한다면 이와같은 방법을 쓸수도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끌어낼수도, 받아낼 수도있다.
이것이 바로, 말 전달법이자, 말을 전달하는 기술인것이다. 한마디로 저자가 그토록 말하는 말 조리법이라고도 한다.
어찌보면, 별로 대단한것같지 않지만, 말의 전달법만 살짝 바꿨을 뿐인데, 결국 말하는 사람의 의도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는가.
살다보면, 부모님이나 어르신께 생각나는대로 말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다.
그게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나이를 먹고보니, 그 말 뜻을 알게 되었다.
책 속의 저자 또한, 생각나는대로 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만큼 생각나는대로 내뱉게 되는것이 안 좋다라고 말하는것같다.
어느나라든,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것같다. 생각나는대로 말한다는것은 내 중심적인 마음과 생각이기때문에 타인을 배려하거나, 존중하는 자세가 아니라서,
그래서 상대방에게 내 말과 의견이 전달이 되지 않게되는것 같다.
자신의 생각나는대로 말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성격과 어떤 생각을 할지를 상상해보라고 한다.
그 다음에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할법한 상상을 한것을 바탕으로 이점을 찾아 말하면 된다고 한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이자 기술은 바로, 상상해보는것이다. 내 의견이나 생각은 잠시 고히 접어두고,
상대방이라면 어떤 생각과 의견을 가질지를 상상해보는게 주요 핵심 포인트이다.
그것에 맞춰 이점을 찾아서 말하면 서로에게 이득도, 도움도 되는 전달법이 된다.
책에 하나하나 실린, 유용하면서 실제로 직접 겪었거나, 아는 지인들이 겪은 일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부분들이 많다.
그저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해보면되요라는 주먹구구식의 말들이 아니라, 저자가 말하고 ,가르쳐주는 조리법과 전달 기술로 인해
말습관을 바꾸고, 조리법을 체득해 연습을 하면 나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말에도 조리법이 있다는것을 몰랐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고 말하는, 말 조리법을 제대로 알기만 하면 왜 그렇게 고민을 하고 머리를 끙끙 앓았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전달의 기술을 제대로 습득하고, 반복해서 연습을 한다면 나도 어느새는 누구도 부러워 하지 않는 말습관을 가지게 되어
인생이 바뀔수도, 혹은 노래제목처럼 말하는대로 이뤄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