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즐토브
제이나 레이즈 지음, 임현경 옮김 / 다음생각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모 프로그램의 한비야님의 이야기가 특히나 눈물 많고 여린 심성을 가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전체에 국제구호단체에 대한 (다소 생소했던,나에게만 생소 했는진 몰라도)  관심이 폭발적으로 형성되었던 날들이 있었다. 물론 그 분위기가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고 믿고 있다.당연히 아파하고 당연히 끌어 안아야 하는 그런 일이지만  마즐토브를 통해 다시 한번 이 지구(자연이나 인간이나)가 얼마나 아파하고 있는지를 보게되고 그럼에도 끊임없이 파괴하는 사람도, 무관심한 사람도,그들 틈에서 여전히노력하는 사람도 곳곳에 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감동을 받게된다. 누구보다도 세상에 태어난 인간이라면 당연히 사랑을 받아야하고 그 사랑을 누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이들이 있다. 전쟁통에 요즘은 유학생들이 문제라고 하는 코피아노를 연상케하는 메이와 뚜언과 린.그들은 두려움에 떨고있었고 그럼에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고 그 암흑같은 두려움에 온몸을 맡겼고 그들의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기를 잊지 않았고 국제구호센터를 통해 한나를 통해 30년이라는 세월을 친구가 될 수 있었고 미래에도 지금처럼 희망을 안고 행복해 할 것이다. 감사한다.그들의 얼굴에 미소가 드리워질 수 있어서.

한나는 어릴때부터 글을 썼지만 선생님의 표절이라는 의혹의 눈길에 다시는 글 쓰기를 다른이들에게 보여주길 싫어한다 또한 친구가 없다 왕따인 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당당하려고 한다. 중고물품을 파는 곳에서 옷을 사는것이 자신이 할 수있는 지구를 살리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옳곧은 생각을 가진 아이이다.먹지없는 딱지 발부 시스템을 도입하게 만드는 실로 환경오염을 시키는 인간들을 치를 떨고 싫어하는 아이이기도 하다. 우리의 대안학교 같은 프로젝트 학교에 들어가서 너무 다행이다. 뉴스를 통해 보트피플을 대하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아이이다. 국제구호위원회를 통해 메이를 만나고 그들 속에서 따스한 웃음을 웃을 수 있는 아이이다. 말하지 않고도 메이의 그림을 그리고픈 마음을 알아차린 아이이다.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 이루어졌고 미래에도 쭉~ 계속하여 그들은 서로 친구이며 가족으로 살아갈 것이다.

한나와 메이는 살아온 환경도 언어도 너무나 달랐지만 친구가 되었고 가족이 되었다 지금 주위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 바로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은 당신은 한나 같은 열린마음을 메이 같은 수줍지만 따스한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고 아무도 없다고 느끼기 전에 누군가의 옆자리에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축복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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