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나이 드는 법 31 : 여성 편 멋지게 나이 드는 법
장윤희 지음 / 작은씨앗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어느날 문득 스치는 바람이 따스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면서 아~이런게 행복일까? 생각 되어진다면 그게 행복한 걸까? 그런순간이 많을 수록 정말 멋진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해도 옳은 것일까? 그러나 그런 순간은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그렇게 나를 방문한다. 나는 오늘도 여전히 아침 잠을 너무나 사랑하는 맘을 뿌리치지 못하여 하는 모습으로 입이 됏발이나 나오도록 만들어서는 어찌할 수 없는 숨 넘어가는 시간에 해가 똥구녕을 들이밀고 올라와서야 "일어나야 하는데"하며 짜증썩인 기지게를 편다 그러면서 나도 한가롭게 내 맘이 내 몸이 원하는 대로 일어나는 멋진 모습이고 싶다고 속으로 외쳐본다.

멋지게 나이 들기 위하여 특히나 여성들은 많은 노력에 노력을 쉬지 않는다 그러나 어디에든 예외는 있다.그 예외가 내 자신이 되지 않기 위하여 나는 장윤희님의 글을 불 태우듯이 강렬한 눈빛으로 파고 들고 있다.꼭 기필코 멋진 모습의 미래를 발견하리라는 기대를 안고서 명절증후군이 내리 누리는 어깨죽지를 힘겹게 힘겹게 들어 올리면서 힘을 내 본다. 그러나 솔직히 너무 버겁다. 멋지게 나이든다는게 말이다. "그냥 이렇게 살지 뭐" 하는 마음이 한가득이고 "이 나이에 변화는 무슨 그냥 살어" 하는 유혹이 밀려온다. 넘어가지 말자 다짐하며 고개짓을 해 보지만 힘겹다 역시 멋지게 살기는 힘겨운가 보다.

강남의 사모님들처럼 스트레스에 짓눌린것도 아닌데 왜 오드리 햅번처럼 자연스럽게 얼굴의 주름살들을 바라볼 수는 없는 것일까? 단지 성격문제일까? 쵸코렛은 너무 싫어하니 다방커피를 마시면 나아질까? 동물기르기도 식물 기르기도 싫어하니 그렇다면 무슨 취미생활을 가져 볼까? 그들처럼 골프도 못하고 그래 내가 좋아하는 자전거라도 타야겠구나 아참 더 쉬운 걷기가 있었지 깨우쳐가며 그리고 무엇보다 적은 시간이라도 책을 만나는 시간을 가져야지 다짐에 다짐을 해본다.9회말 2아웃 상태라도 경기가 끝난것이 아니듯 40줄에 들어선 나 또한 인생이 끝난 것이 아니고 마무리를 준비할 단계도 아니다 힘을내자 다시한번 화이팅을 외쳐본다.

멋지게 나이 드는 법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각자의 삶에 따라 충분히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장윤희님의 글을 통해 내 가슴에 남겨진 멋지게 나이 드느 법은 한마디로 "여유" 이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서 주위를 둘러보고 행동할 수 있는 여유로움.마흔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는데 마흔이 넘은 오늘 멋지게 나이 드는 법 여유를 만나게 되어 기쁘다 서른의 당신이라면 어떤 멋을 찾으실 수 있을지 궁금하고 쉰,예순,일흔 등등~ 당신이 만날 멋지게 나이 드는 법이 궁금하다.또한 마흔에 찾은 멋진 여유를 당신에게도 보여 드리고 싶은 맘, 아지랭이 피어나는 봄 햇볕처럼 다가올 멋진 모습(삶)을 기대하는 당신에게 추천한다. 빠르면 빠를수록에 당신의 나이에 멋진 옷을 입힐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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