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산드라의 거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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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꾼다.<극저온 보존 센터>에 누어진 카산드라는 3000년 4월 월요일 15시 
15분00초를 만난다.우는 모습 없는 다들 진지한 모습의 아가들 앞 피고석에 서
게된 카산드라.자신을 죽이라는 푯말을 들고 아우성 치는 사람들 어지럽다.
"지구는 우리의 부모들이 물려준 것이 아니다, 지구는 우리의 아이들이 빌려 준 
것이다"

경찰관에 잡혀 또다시 토가를 걸친 카산드라를 만날때 이번엔 자신의 부모들을 
그리고 증조 고조들의 조상들 영장류에 이르는 (난 창조론을 믿는 유일신을 믿는 
자로서 거북함을 느끼지만) 유전자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는걸 알게된다.
인간의 존재는 25%의 유전과 25%의 전생 그리고 50%의 자유의지로 이루어진
다는 다소 황당한 이론을 펼치는 과거의 사람들 속에서 카산드라는 자신이 생각
했던 것보다 휠씬 더 강력한 존재이고 잠재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필리프 파파다키스! 그는 카산드라를 향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폐아이며 편집
증,정신증이 있고 지나치게 야성적인 순혈마라고 말한다.
교장의 생쥐 실험을 보면서 "칭찬은 아기고래도 춤추게한다"는 책을 떠올리게 된
다.결국 교장샘의 목적은 경마를 통한 돈을 버는 수단으로 카산드라의 미래예측
을 숫자 놀음 경마복권에 이용하고자 한다.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동안 입을 
다 물 수 없다.

"나 좀 내리고 싶으니까 누가 이 지구를 멈취달라고" 오마이갓트 67억인구에게 
의무적인 운명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주는 점성술의 절정을.2012년12월21일 톨
룸에 해가 뜨는 시각에 별들과 횡성들이 늘어지게 되는 순간 2만6천년 만에 한
번 오는 때에 지진이 일어나고 지구는 빙하기를 시작하며 멸망하게 된다고 말하
는 다니엘의 결론에 한참 종말론을 말하던 다미선교회를 떠올려본다.
미래를 어떡게 알수 있단 말인가?

만약 그의 생각이 옳은 거라면? 그럴지라도 단1%의 가능성을 위하여 카산드라
와 동료들은 오늘도 독수리 오형제처럼 지구를 살리기 위하여 각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를 총 동원한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제발 이겨달라고 붙잡히지 말아달라고 보상이 주어지지 않을지라도 미래의 시
계를 바꿀수있는 가능성 1%를 위하여 그들의 가는 길에 분명 도움의 손길이 있
을것이므로 결국은 이길 것이라고 믿으라고 소리쳐주고 싶다. 그래야만 한다고 
미래는 현재의 좋은 모습으로 인해 분명히 손가락질 받지만은 아닐 것임을!

SF소설같은 내용과 장중한 음악이 온 하늘을 덮은 듯한 이책은 상상의 날개를
열심히 펼쳐야 하는영화인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단 냄새나고 몸이 근질거리는
감정들이 코를 자극하여 인상을  찌푸리게만들고 은연중에 몸을 슬슬 긁게 되
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는걸 염두해 두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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