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전에 참가하기 위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1월 말에 있을 전시회에 풍경화 두 점을 걸어야 하는데 아무리 작업해도 뭔가 늘 부족합니다. 오늘 올리는 작품은 정물화입니다. 벚꽃과 다기 세트가 있는 유화 작품인데 유리 병에 꽂은 엷은 핑크색 꽃을 중심으로 오렌지색과 초록색의 대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물감을 얇게 펴 바르며 겹겹이 쌓아 올린 다음 레드 계열의 진한 바이올렛 색채로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잠깐 외출했는데 그새 주위가 온통 가을 풍경에 물든 모습입니다. 가을이 막 그냥 지나가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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