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오늘 하루도 벚꽃>
Oil on canvas, 45.5×38.0cm, 2012
그룹전에 참가하기 위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11월 말에 있을 전시회에 풍경화 두 점을 걸어야 하는데 아무리 작업해도 뭔가 늘 부족하다.
여기 올린 정물화는 벚꽃과 다기 세트가 있는 유화 작품이다. 유리 병에 꽂은 엷은 핑크색 꽃을 중심으로 오렌지색과 초록색의 대비에 중점을 두었다. 물감을 얇게 펴 바르며 겹겹이 쌓아 올린 다음 레드 계열의 진한 바이올렛 색채로 마무리했다.
오늘 오후에 잠깐 외출했는데, 어느새 낙엽이 우수수 날리는 풍경이다. 올해의 가을은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이다. 이대로 가을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