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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흑설공주 이야기 ㅣ 흑설공주 1
노경실 외 지음, 윤종태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6월
평점 :
흑설공주이야기라? 책제목만 듣고서는 이책이 무슨 이야기인지 알수가 없어서 무척 궁금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야 [흑설공주이야기]라는 책을 이해하였습니다.
흑설공주이야기는 저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동화책입니다.
어릴적에 읽던 전래동화나 명작동화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20년이 훨씬 넘은 시절에 읽던 동화속 백설공주, 콩쥐팥쥐,인어공주, 신데렐라는 계모의 구박을 받으면서 왕자님을 기다리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그시절(20년전)에 책을 읽었던 사람들이 이제 성인이 된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요?
그저 왕자님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날씬해질까? 이뻐질까?고민하면서 힘든 다이어트에 얼굴 성형에... 그리고 남성들은 무조건 여성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남성이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걸 보면 어릴적에 [흑설공주이야기]란 책이 왜 없었을까... 그시절에 이런 좋은책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여성도 남성도 동등한 입장에서 권리를 주장할수 있는 시대입니다.
마냥 왕자님만 기다리고... 무조건 새엄마는 나쁜사람이라는 잘못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여성이 할수 있는 일이 따로 있고 남성이 할수 있는 일도 분명 따로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과 남성을 편견하고 차별하는 일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흑설공주이야기]는 요즘 성장하는 어린이에게 좋은 시각(始覺)이 되는 책인거 같습니다.
이책 앞표지에 보면 [어린이를 위한 흑설공주 이야기]라고 적혀있는데... 전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흑설공주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