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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신부
황지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5월의 어느날 네이버 간판에 커다랗게 놓여진 책을 보았다
물론....난 그 시대에 살지 않았다....(라고 말하기에도 좀 그렇네)
그당시 초등학생 5학년인가 보다
그런 일이 있었는지 알지도 못하고 평상시와 같이 자라다가
고등학교 들어가서이다
서서히 내 눈에도 그날의 일이 들어오고 있었다
어디...누군가로 부터이기 보다는 자연스럽게.........그렇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 참담한 ........모습은 사람으로 했다기엔 너무나 엄청난 일이었다
그렇게 ...... 그렇게.......머리로만 넣고 있다가
세상은 변하여서 이제 영화로도 직접적으로 만들어지는 시대로 왔다
그때의 기억과 더불어 덥썩 잡게 되었다
근데...........이 책이...거의 대본식으로 되어 있어서
읽기가 힘들다는 거다
책이야 당연히 좋은거구 잘 씌어진 것이지만......
내용을 모르는 것도 아니니 그런 호기심도 사그러들게 되니
5월에 구입한 책을 이제야 끝을 보게 되네...........ㅜㅜ
읽어가면 읽어갈수록 빨아당겨지는 묘미는 있다
그러니.....이렇게 끝을 볼 수 있는 거다
큰 사건을 겪고.......것도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사건을 겪고는
살아남은 사람이 더 힘들다는 거다
살아가기 위해서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 건지 모릅니다.....
- 200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