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사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정해경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엔 해외 여행이 그다지 낯설지만은 않다. 얼마전까지는 해외 여행은 있는 사람만 가는 것처럼 생각했다. 하지만 한번 물꼬 트는 것이 어렵지.. 한번만 다녀오면.. 어라 나도 갈 수 있네...라는 생각과 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국내여행도 제대로 누리려면 웬만한 경비가지고는 어렵기에 .. 그 만한 돈을 투자한다면 해외로 가는 방법도 괜찮다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어느정도 지내다 보면 국내여행도 많이 다닌다. 예전 나 어릴때에야 놀러한번 가는 것이 어려웠다. 학교에서 가는 수학여행이 아니면 어디 가지를 못했다. 가족여행이라야 생각도 못하고.. 다른 지역을 아버지와 갈 수 있는 것은 누구의 제사라는 핑계가 있을 때였다. 그럴때 제사 지내는 곳이 도시면 도시로 가서 잠깐 보고 가고 했던 것이 전부였다. 그럴때에는 국내에도 가지 못한 곳이 많은 데 굳이 해외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었다. 하지만 내가 어른이 되고 나서는 주말이 조금만 길어지면 가족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 든다. 오히려 예전에야 개발이 덜 되어서 자연스러움이라도 많이 있어서 그지역 특유의 맛을 줬었는데 요즘에는 어디를 가나 다 똑같은 느낌이 든다. 간혹 사진을 비교하면 다른 곳인데도 같은 느낌이 들때도 많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 욕했던 것이 살짜기 미안하지만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다. 게다가 회사에서도 격려 차원에서 해외여행을 보내주니.. 그러한 물꼬를 한번 틔어 줬으니 그담부터는 알아서 가게 되는 듯 하다. 낯설고 무섭다는 느낌에서 낯설지만 설레이는 느낌으로 변환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우리네가 떠나면 패키지.. 여행사를 통해서 갈 거니까 특별히 가이드북이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모르고 가는 것보다는 알고 가는 것이 백번 나은 방법이기도 하니까... 이러한 책은 기본으로 몇가지 구입하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책이 그곳에서의 자신의 느낌이나 아니면 굉장히 멋진 곳.. 가볼만한 곳만 사진으로 남겨놓을 뿐이다. 하지만 이책은 굉장히 상세하게 기록되어져 있다. 요즈음의 젊은 사람들처럼 일일이 글과 사진으로 진행방향을 남겨 실행하기 편하게 해 놓았다. 게다가 곧곧에 TIP 을 넣어서 한번더 찝어주기도 한다. 여행의 설렘으로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을 콕콕 쪽집게 처럼 집어 낸다. 진짜 혼자가도 될것 같다. 말이 안 통하면 어떤가 그냥 이책을 가이드로 여기면 될 것 같다. 처음 여행을 가는 사람에게 하나하나 일러주는 것처럼 되어 있어 더 좋다. 아는 사람들에게만 알려주듯이 쓰여진 어려운 말도 없다.

게다가 오사카의 상점.. 관광할 곳... 먹거리.. 지하철 타는 법.. 지하철 노선도.. 어떻게 하면 더 재미나게 보낼 수 있는지.. 관광지로는 어떻게 가야할지 등... 섬세하고 친절한 느낌마저 든다.

 

내년... 아니 올해에는 아들과 서울 여행을 시작으로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어디까지나 계획이고 실행이 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공부해 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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