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사계절 감성여행
이영호 지음 / 신화북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요즘에 등산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니면 돌아다니는 것을 앞으로 계획으로 삼아서 그런지..여러가지 방법으로 여행 하는 책을 접하게 된다. 이 책도 그러한 가운데 하나로 푸르름이 가득한 곳을 자전거로 여행한다는 점에서 눈이 가는 방법중에 하나다. 또한 주위에 흔히 볼 수 있고 많이 듣게 되는 운동가운데 하나로 떠오르면서 각광까지 받고 있다. 하지만 기계에 그리 편하지 않는 나인지라 보기만 했지 직접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흥미가 가게 만드는 책이다.

 

사계절 감성여행을 지은 이영호님은 아팠단다. 그래서 택하게 된 운동이 자전거 타기 였다. 덕분에 몸도 건강해지고 여행까지 하게된 일석이조의 이득을 갖게 된 운동이 되었다. 그런데 어쩌면 이영호님에게 또다른 장점을 찾아준 아픔이기도 한 듯 하다. 남의 아픔을 다행으로 여기면 아니되겠지만 책을 읽다보니 그 주변을 표현한 이영호님의 감성이 남다르게 느껴졌다. 따뜻함이 넘쳐나도록 주변을 아주 이뿌게 묘사한다. 왠지 글만 보더라도 그 주위에 아지랑이가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등산을 하면서 가끔씩 주변을 그려보고 싶을 때가 있다. 산행기도 쓰고 싶었다. 그렇지만 감성이 그리 이뿌지 않기에 주변을 표현할 방법을 찾더라도 그냥 좋다... 쥑인다...라는 말로밖에는 표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영호님은 여자가 기록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감성적이다. 그래서 아마 책 제목도 감성여행일 것이겠지만 말이다.. 나 같이 둔한 여인네도 이글이 따뜻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으니 말로 더 해 뭣할까...

 

자전거를 타고 그 지역을 따라 여행하면 내가 옆에 자전거를 타고 같이 라이딩한 느낌이 들게 한다. 그 주변을 어찌나 상세하게 표현해 놓았는지... 역시 차를 타고 휑하니 지나버려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자전거로도 같을 거라는 생각을 없애주는 듯 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그곳의 주파가 목적이라 자동차 처럼 휑하니 지나버리기 때문에 보지 못하기도 하지만 그 지역을 느끼면서 보여준 작가님의 배려로 발로도 밟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신 듯하다. 하나의 여행 길잡이가 된 사계절 감성여행에서 여행도 하고 여행의 느낌까지 확실하게 만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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