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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사전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ㅣ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8
강찬수 지음 / 꿈결 / 2014년 9월
평점 :
환경이라는 말은 듣기만 들었지.. 어떠한 것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몰랐다. 환경을 지켜서 미래에 물려줘야 한다는 것은 인지했지만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환경을 헤치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만 알지 특별히 몸으로 체험하지는 못했던 듯 하다. 그래서 환경을 지키는 사람들과 발전을 이야기하는 사람들간의 싸움에서 어떨땐 환경가들이 너무하지 않나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정확히 TV 에서 나오는 새만금.. 기름유출사건..등등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그것이 주위에 얼마나 이상한 효과를 주는지를 눈으로 보게 된 듯 하다.
특히나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것이 골프장.. 이야기인듯 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중에 특별한 사람들이 치는 골프.. 그래서 가격도 많이 비싸다. 서민들도 골프를 하고 싶기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더군다나 예저에는 골프가 그냥 먼나라 이야기인듯 하지만 요즘에는 TV에서 중계해주듯이 각종 골프경기를 보여주고 그 속에서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우승컵을 타기까지 한다. 그래서 이제 골프는 먼나라 이야기도 아니고 우리 옆으로 부쩍 다가와 버렸지만 여전히 골프장이 적어서 그런지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았다. 그러다 얼마전부터 곳곳에 골프장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은연중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했었다. 우리 아이들은 특별한 몇몇사람만 할 수 있는 골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 까지 했다. 그런데 환경운동가들이 골프장 반대를 부르짓는 것을 보게 되었다. 많이 지으면 우리아이도 할 수 있게되는 골프장건설을 왜 반대하는지.. 그들이 특별한 몇몇에 포함이 되어서 그런지... 약간 아리송하게 보여졌다. 그런데 그러한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서 잔디밭을 키우기 위해 많은 오염된 것이 땅으로 내려가는 줄은 몰랐다. 먼나라의 이야기가 볼때는 아주 좋은 곳으로 비춰지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먼나라 이야기가 에코사전에는 아주 자연스럽게 어떻게 땅을 오염시키는지.. 그래서 환경운동가들은 어떻게 했는지를 보여준다. 환경사전이 아니라 에코사전이라고 명명한 것도 단순한 환경적인 이야기보다는 다른 것도 생각할 줄 알게하는 사전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었다. 작가님은 환경기자를 하면서 많은 곳에 가서 여러곳의 사정을 일일이 눈으로 봐왔기에 이것이 꾸밈이 아니라 환경가들의 발자취인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환경과 발전이 맞물리면 많은 사람들이 현재에 급급하여 발전으로 손을 들어주게 된다. 그렇지만 돌아가더라도 발전은 하게 되어있으니 단시간에 할 수 있는 방법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환경을 지키는 발전으로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