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 오백 년 잠자는 조선을 깨우다
최인화 지음, 김태현 그림, 장재혁 감수 / 토토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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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사적지에 가서 지금의 역사학자가 풀지 못하는 이야기를 안고 있는 곳이 있다. 그래서 카더라~~ 라는 설들이 많아진다. 그래서일까.. 타임머신을 타고 그곳에 가서 내 눈으로 확인하고 와서 카더라만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지금도 가끔씩 하곤 한다. 그러고는 엉뚱한 생각을 하는 나때문에 혼자서 피식 거리기도 한다. 그런데.. 경복궁이라는 책을 넘기니까 그러한 생각을 하는 것이 나 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이렇게 책으로 나왔지..ㅎ

 

경복궁은 누구나가 다 아는 곳이다. 조선시대 500년의 도읍지에서 파란만장한 역사를 만들어내는 이들이 살았던 곳.. 임금의 집이다. 경복궁에를 가면 그 넓디 넓은 마당과 건물들이 인상적이다. 하긴.. 우리나라 조선의 건물들 자체가 지금의 현실에서 생각하면 특이하기 까지 하다. 비가 와도 비를 맞지 않고 집안 곳곳을 헤메일수도 있는 곳이다. 또한 대문이 있기도 하지만 그곳에 사람이 자는 방도 있어 바깥으로 마루와 연결되는 곳도 있다. 많은 문들을 내리면 바람을 막아주는 복도가 되고.. 그 문들을 하늘에 메달아 놓으면 확 뚫린 시원한 바람의 공간이 되는 것이다. 서양의 건물들처럼 높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아하고 낮지만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무게가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한 대표적인 건물이 경복궁이다. 경복궁은 왕과 왕의 식구들.. 그리고 왕의 직장까지 있었던 곳이기에 더 웅장하고 화려하고 아름답고 가까이 하기에는 어려운 무게까지 안고 있다. 또한 넓은 장소를 보면 그 안에 많은 이들이 살았던 것 또한 알 수 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이 볼 수 있도록 동화책으로 만들어져 있다. 또한 그들에게 더 쉽게 이해 될 수 있도록 대화체로 만들어져 있다. 복궁이라는 초등학생이 경복궁에 가서 퀴즈를 맞추기 위해서 다니는 곳에 세자와 장금이가 나타나 안내해 준다. 세자와 장금이는 조선시대의 사람이기도 하고 그곳에 살았던 사람이기에 경복궁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줄 수가 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다니면서 복궁이는 경복궁의 명칭과 그곳에서 하는 일까지 알게된다. 또 현재의 역사학자인 최인화님의 설명으로 처음으로 발굴.. 복원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그림으로 통해 설명해준다. 그러한 어려운 작업을 그쳐 옛날의 건물이 우리가 볼 수 있는 현재의 건물로 탄생하는 것을 알려주어 유용한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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