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대멸종 - 2015년 퓰리처상 수상작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이혜리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여섯번째 대멸종이라 하기에 교회적인 이야기라 생각했다. 앞에것은 어떻게 하고 여섯번째가 얼마나 중요하길래 이것을 주제로 삼았나라는 오해를 하면서 집어든 책.. 의외로 고대문명의 책이었다. 인간환경에 대한 책이었고 여섯번째란 앞의 지구의 다섯번째 멸망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사라지면 여섯번째가 되는 것이다. 공룡의 멸망처럼 인간과 살아가는 동식물들이 한종한종 멸종되어가는 현상을 목격하면서 여섯번째의 멸종을 대비하기 위한 학자들의 꾸준한 노력의 이야기다.

 

1700년대에서 1800년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하나하나 발견된 거대한 뼈들에게서 멸종되었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명명한 맘뭇 아메리카눔 같은 이름도 어려운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준다. 그동물들이 멸종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도 놀라울 뿐 아니라 그 당시에 명명한 이름이 지금도 그대로 고대학에 명명되어있다. 50억년 동안 다섯번이나 멸망하면서 많은 류의 동식물의 변화도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의 학자들이 멸종되어가는 황금개구리 같은 종들을 연구하고 기록으로 남겨둔다. 그것들이 멸종되어 가는 것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여 변화를 자세히 연구해 간다. 지금 멸종되어 가는 동물들을 격리보호 한다고 해서 그들이 계속 살아가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지켜야 한다는 이유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그들을 보면서 인류애를 느낀다.

 

퀴비에 라는 과학자가 자신이 예측한 것을 하나 하나 설명하고 그 과정을 사람들에게 공인받는 과정이 의외로 재미나기도 하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때 자신의 가설을 확실하게 인정받고 메머드의 열풍까지 이르게 한다. 그렇게 혼자서 열심히 공부하는 님들때문에 우리는 고대학을 알 수 있고.. 오늘날의 학자들이 멸종하는 종들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어깨에 지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구에 있는 동식물이 자꾸 멸종되고 있는 이유는 인류세라는 것이다. 인간이 자리를 구축하는 동안 그들의 근거지 주변을 정리하게 되고 그러면 그곳에 있는 동식물들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토종이 아닌 식물들이 현지 식물의 수를 넘어섰다. 그래서 어떠한 학자는 최근 지구 생물군의 전환을 대형 침략 사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류때문에 원래 적응하고 살던 동식물들이 살아가지 못하고 멸종한다면 나중에는 궁극적으로 인간도 멸종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이 최대한 자연환경의 훼손을 줄이고 화학제품을 줄여 가급적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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