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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이 내 몸을 청소한다
에구치 후미오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4년 8월
평점 :
모든 음식 공장에서 가공되어서 만들어져 나오는 상품이 아니라 흙에서 재배되어 나오는 식재료는 우리몸에 좋지 않은 것이 없다. 이 책도 그러한 관점에서 보여진다. TV에 나오는 비타민을 보고 식자재 하나씩 구입 안해본것이 없고 안먹어본것이 없다. 보통의 식자재가 우리의 주변에 쉽게 구할수 있는 식자재이기도 하여 금방 구할 수 있기도 하였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책을 손에 잡고 읽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그다지 감흥이 없었다. 좀 심드렁하다고나 할까? 놀랍지도 않았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나에게 필요한 것 같은 생각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제일 눈에 들어온것이 변통을 잡아주어 몸의 청소부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아무렇게나 어느때고... 어느 음식과 가리지 말고 먹어도 된다는 것이다. 특별한 조리법이 필요하지도 않고 특별히 신경쓸 부분도 없다. 그냥 꾸준히 매일 먹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몸의 세포가 변하는 것은 기본 백일은 지나야 한단다. 그러니 무엇이든지 실천이 우선이고 최소 3개월은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팽이버섯 얼음"이라는 것이다. 팽이버섯을 그냥 얼리는 것은 아니다. 팽이버섯을 사등분으로 잘라서 물과 함께 갈고 그것을 한시간 동안 불에 끓인다. 그것을 식혀서 얼음각에 넣어서 얼려놓고 먹는 방법이다. 팽이버섯을 오랫동안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간단한 방법이다. 매일 세개씩 먹어주면 하루의 양이 된단다. 그렇게 해서 된장을 끓일때 팽이버섯얼음과 일반팽이버섯을 같이 넣어서 끓이면 된단다. 이것의 효능과 먹는방법.. 그리고 임상실험해서 얻은 결과와 체험한 사람들의 성공담까지 자세하게 적혀져 있다.
팽이버섯 얼음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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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버섯류를 잘 먹기는 하였다. 거부감은 없지만 팽이버섯은 의외로 먹고는 싶은데 씹는 맛이 그다지 편하지 않았다. 이사이에 걸리거나 잘 씹히지도 않아 서서히 식재료 구입에서 빠져가고 있었다. 그것이 다른 사람들은 잘 먹는데 나만 못 먹는 것인가 싶어서 더 구입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책에서 설명한다. 원래 팽이버섯이 잘 씹히지 않는다고.. 되도록 많이 씹던지 아니면 잘게 잘라서 먹으라고 이야길 한다. 그것의 개선방법으로 얼음으로 까지 만들어 먹는 것이다. 얼음 개발은 아주 잘 한듯 하다.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도 않는다. 요리에는 쉽게 달라들지 않는 나조차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다.
처음 심드렁하게 봐서 왠지 미안해지는 기분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내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변비도 낳을것 같고.. 피부도 좋아질 것 같은 희망적인 생각들이 머리를 파고든다. 이책을 만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번지러한 말보다는 산뜻한 말로 읽기 쉽게 쓰여져 있어서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