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춘을 위한 한줄공감
윤태근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4년 1월
평점 :
나에게 청춘이 언제였었는지... 청춘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이 까마득하다. 나이로 보면 청춘을 벗어난지가 한참인 듯 한데 아직도 마음은 청춘에서 벗어나지 못한건지.. 아니면 너무 어린나이에 청춘이라는 말을 잊어버리고 그냥 어른으로 살아갔는지.. 청춘이란 말이 많이 낯설다. 그래도 청춘이라 하면 꿈이 있고 활기가 있고 열정이 있어야 하며 그에 따른 행동이 있고 용기가 있어야 하는 듯하다. 그러한 모든 조건을 갖춘 나의 지난 모습이 없었던 것 보면 청춘은 내게서 멀리 있었던 듯 하다.
청춘에게 공감하는 글을 읽다보니 역시나 내가 생각하는 조건에서 많은 것이 더해진다. 그것은 결단, 희망, 노력, 위안, 지혜 이다. 그러한것을 몰랐기에 구체적인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보다는 현재에 안주 해버린 듯 하다. 물론 이것은 지금의 청춘들에게는 변명과 넋두리로 들리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현실과 타협을 너무 일찍 해버린 탓에 청춘을 멀리 보내 버린 것이다.
요즘의 청춘들을 보면 신기하다. 능력있어서 들어가기 어렵다는 직장을 들어가서 몇년을 일하다가 갑자기 사직을 해버린다. 그러고는 배낭하나 등에 지고 비행기를 탄다. 그담에는 어떻게 살아갈지를 걱정하는 우리에게 여행담을 적어서 책으로 내어 한 발짝 더 성장한 삶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떠한 일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거기에 대한 자신감과 결단으로 모험을 행하면 살아가는 방도가 생긴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 자신이 행동함으로써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고 그러다보니 더욱더 재미나게 살아가는 것일 것이다.그러한 것을 마냥 부러움으로만 바라보고 마는 내자신이 어떨땐 참 허무해지기도 한다.
그러해서 그런지 청춘을 위한 한줄 공감인데 이러한 글귀들이 나의 귀와 눈에 더 쏙쏙 들어온다. 그동안 책을 줄줄 읽는 편인데 한줄한줄 메모하고 싶어진다. 가방안에 항상 지니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읽고 싶어진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공감하게 될것 같다. 나를 사랑하고, 나에대한 자존감을 가지고 행동을 해아며, 그러한 일을 할때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거기에 노력과 지혜가 더해지면 하는 일은 승승장구가 될것이다. 무모한 용기와 모험을 잘 분별해 낼 수있는 지혜만 있으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무모한 용기는 준비되지 않는 자세에서 일을 행하는 것이고.. 모험은 모든일이 준비되어 있는 가운데 일에 용기를 내는 것이다. 그것을 구별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지혜로운 것이다.
누구에게나 청춘은 있다. 그 청춘을 얼마나 잘 소화를 할 수 있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나는 것이다. 미래를 만들려고 할 것이 아니라 현재에 집중하는것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모든 것을 행할 수 있을때 행하는 청춘이 되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