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뿔났다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4
남종영 지음 / 꿈결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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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뿔났다는 말은 종종 들어왔던 듯 하다. 하지만 어느 수준인지.. 어느만큼 뿔났는지는 사람마다 사는 환경에 따라서 받아들여지는 강도가 다를것이다. 그래서 인지하는 점도 다를것이며 그만큼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가 적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 글에서인지 떠돌아 다니는 말 가운데서 "개구리를 물이 펄펄 끓어서 뜨거운 솥에 넣으면 금방 튀어나와서 살수도 있지만, 찬물로 가득찬 서서히 달궈지는 솥안에 들어간 개구리는 그곳에서 익히고 삶겨서 죽는다" 라는 말이 있다. 그말이 인간이 지구에게 한 환경파괴도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듯 하다.

 

자신이 어느 한 부분을 안좋게 했을 때 바로 환경파괴가 눈에 보인다면 어느 누구라도 그러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지금 한 행동이 지구의 환경파괴로 일어나는 일은 10년이나 20년 뒤에 결과물이 나타난다면 망각의 인간은 지금은 환경파괴를 일삼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한 행동이 많은 환경파괴를 일으키고 현재에도 상채기를 내고 있는 중일 것이다.

 

새만금과 4대강 같이 눈에 보이는 환경파괴도 사람들은 실리를 찾기 위해서 그대로 강행군을 한다. 본인이 살아있을때에는 그렇게 지구가 파괴되는 것 같이 여겨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내 자식세대에서 바로 그 불편한 현실이 나타날 것이다. 그렇지만 환경파괴를 조금씩 일삼은 인간들은 서서히 따뜻해지는 물속에서 익혀죽는 개구리처럼 서서히 파괴되는 지구에서 살아가질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러한 것이 우리에게 갑자기 병으로 찾아와 뒷통수를 치면 아차 싶은 후회를 하게 되는 것이다.

 

지구가 뿔났다... 의 글을 읽으면서 한동안 미뤄뒀던 환경문제가 머리에 확 들어오는 듯 하다. 무심코 한 행동이 지금은 표가 나지 않을 지라도 언젠가는 그것이 나와 내 가족에게 피해를 주는 원인이 될 것이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 나 자신부터 하나씩 행동을 줄여 나가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글을 읽지 않더라도 너무 인위적인 사회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지를 한번씩 생각하고는 했었다. 모두다 너무 간편한 일상에서 그것으로만 길들여진다면 어릴때 봤던 "미래소년 코난" 같은 사회가 돌아온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하곤 한다.

 

다행히도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한 환경보호단체도 많이 생겼기에 모두가 걱정하는 인류멸망시대는 그다지 빨리 올것 같지 않다. 다시 말해서 아직까지도 시간은 있다는 말이다. 차츰 인식하는 이들을 만들어 내어 환경을 보존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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