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바라기만 하고 있던 내게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책이다. 언젠가는...꼭...이라는 말만 하고 아직은 실천해보지 못한 서울 여행.. 하지만 다리에 힘 있을때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다른 나라에 결코 뒤지지 않는 서울.. 그곳에 내 발자취를 꼭 찍으리라는 다짐만 하고 있다.
그런 내게 하늘에서 떡하니 떨어진 줄 알았던 책은 동네 한바퀴 시리즈 중 네번째에 해당하는 책이다. 그렇다면 다른 시리즈도 있겠다..ㅎ 강남뿐만 아니라 서울. 종로. 춘천 산책이 먼저 나와 있다. 강남을 먼저 섭렵한 후 종로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서울은 가보고 싶은 곳이기는 하지만 막상 가려면 준비할 것이 많다. 기차에서 내리면 지하철로 이동할 것인지.. 버스로 이동할 것인지.. 바쁘디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리버리하게 있다가 차이지는 않는지.. 사기꾼들은 또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둘 것인지.. 여러가지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촌놈이다. 머리에 생각만 많은 것이다.
그런데 이책은 자신을 이용하는 법까지 나온다. 먼저 가기전에 지역별 플롤로그를 먼저 점검한 후 상세한 교통편을 정보를 보고 한눈에 보이는 일러스트 지도까지..그리고 꼭 들러야 할 곳도 집어주고 뭐니뭐니 해도 먹는 것이 최고라 최고의 맛집까지 알려준다. 이책 하나만 있으면 모든것이 해결되는 것이다. 하나를 설명하면 그 밑에 교통편을 함께 옮겨 주는 것이 내게는 커다란 정보이다. 이제 드디어 서울여행의 물꼬를 트는 듯한 기분이다. 지금은 책으로 맘껏 즐기고 그 담엔 이책을 옆구리에 끼고 강남을 발로 돌아다닐 날을 상상하게 한다.
나같이 서울을 꿈꾸면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권하고 싶다. 서울의 화려한 테헤란로..를 보지 못하면 어찌 알겠는가.. 이책을 통하면 그곳에 직접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톱스타들만 가는 화려한 룸은 또 어찌 볼 수 있으랴.. 그곳에 가서 자지는 못할 지언정 눈으로는 충분히 그곳의 감각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화려하게 번쩍일 줄만 알던 강남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까지.. 이뿐것도 다양하게 있다. 그렇게 눈으로 서울을 느끼게 되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날을 좀더 가깝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서울을 사는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한줄기의 빛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