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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뒤집어본 중국 ㅣ 지식의 비타민 2
지식활동가그룹21 지음 / 문화발전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어느 누구인들 이렇게 세세히 중국인들을 알 수 있으랴. 세세하게 그들의 생활을 이야기 할 수 있으랴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의 책들은 중국여행중 우리가 가서 무엇을 볼것인가 그것을 볼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떠한 것을 먹거리로 선택 할 수 있을까를 뭉뚱거려서 이야길 한다. 하나 이책은 구경꾼들의 책이라기 보다는 그곳에 가서 생활할 때 필요한 것들을 자세하게 기록해 놓은 듯 하다. 거기에 한층 더 나아가서 세심한 구석구석을 이야기해놓은 듯 하다.
그렇다고 중국인들을 욕하기 위해서 적어놓은 것도 아니다. 중국에는 이러한 것들이 있고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행동하지만 그것은 중국인들의 습관이고 생활방식이니 알고 있으라는 것이다.
보통 어떠한 것에 기대치가 높으면 그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게 되면 그 물건이나 사람에 대해서 욕을 하게 되고 실망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행동에 따른 결과까지 예측할 수 있다면 다소 안좋은 경우가 생기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고 그러려니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이 그러한 것 같다. 중국에 대해서 기대도 그렇다고 과대한 욕도 하지 말고 알고 있으라는 것 같다. 혹시나 중국에서 안좋은 일을 당하더라도 알고 있으면 대책 또한 빠르기 때문이다. 또한 안좋은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예로 전자제품 같은 물건들이 고장이 나면 싼값으로 고치려 하지 말고 우리나라 사람들이나 아니면 제품이 명확한 a/s 센터에 가서 고치면 부당한 대우를 당하지 않는다는 것과 호텔에 하루라도 묵으려면 보증료를 내야 한다는 것등은 모르고 있으면 중국이라는 나라를 도둑의 나라라고 오해를 살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절약하려고 다른 부당한 대우를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의 추세는 중국도 어느정도 비싸진 나라라 우리나라로 돌아오긴 하지만 한때는 우리의 물건이나 모든 것을 쉽게 팔 수 있는 곳이 또한 중국이라고 알려져 많은 이들이 그곳으로 떠났다. 또한 많은 이들이 꿈을 안고 갔다가 그들의 생활습관을 몰라서 많이 당하고 돌아오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든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정을 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그러하지 않다. 자신의 가족에게만 철저하게 정을 나누지 다른 이들에게는 철저한 개인주의이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서양의 사고 방식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더라도 나만 괜찮으면 되는 개인이기주의가 중국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방식과는 많이 다르다. 그것을 알지 못한다면 중국인들을 통해서 돈벌이를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중국인들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보라. 중국에 배낭여행을 가고 싶은 이들도 이책을 보라. 그곳에 가서 살고 싶어도 이책을 보라. 이책 한 권이면 중국 혼자 여행도 가능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