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상에 못할 일이 없다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어떠한 일이던지 다 못할 일 투성이다. 경제 문제.. 법적인 문제.. 가정상 문제.. 어디 한군데 걸리지 않는 곳이 없다. 그 모든 것든이 단순한 핑계와 변명거리에 불가할 지라도 많은 이들이 그러한 이유로 위험하거나 불안한 일에 섣불리 먼저 뛰어들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보다 한걸음 먼저 넣는 다는 것은 많은 위험을 감수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른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한다. 전혀 얼토당토않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 처음에 미치광이라고 소리치는 과학자도 미쳤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의뢰인을 위해서 일을 밀고 나가는 사업가, 전혀 믿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정치에 이용할 가치로만 판단하고 뛰어드는 사람.. 이유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들은 그 일을 이루어낸다.
연어라면 많은 책으로도 만들어진다. 강에서 나서 바다로 내려갔다가 다시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서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하는 회귀성 물고기로... 또한 역경을 헤치고 뛰어오르는 강한 힘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여러가지 이유로 연어는 대단하다는 말로 많은 사람에게 어필되어 있다. 그래서일까... 이곳에서도 연어를 택한 것은.. 아마 그것은 불가능하기에 선택되어지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사막에서 연어낚시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아니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족장의 카리스마도 대단하다. 자신의 신념이 자신을 죽일수도 있지만 끝까지 그 신념을 지켜나간다는 강한 집념을 보인다. 본인 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도 불가능한 생각을 가능한 생각으로 돌려버린다. 그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념을 돌아볼수 있는 계기를 보여준다.
이 책에서도 나타나는 것은 과학자나 사업가는 자신의 일에 열중하지만 정치가는 아니라는 것이다. 언제나 발을 뺄수 있도록 준비해놓고 과학적인 것을 정치문제로 이용할 생각만 가득하다. 생각도 순수하지 못하고 자신이 이로울때만 인정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으로 계속 보여준다. 하긴 역사적으로 볼때도 모든 발견과 발전은 정치인들과 무관함을 보여준다. 순수할 때 아이디어가 번뜩이고 불가능한것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요즘 변화에 둔한 내가 변화를 꿈꾸는 찰나에 이 책을 만난것은 행운인 듯 하다. 이 책으로 하여금 변화를 꿈꾸기만 하는 나를 채찍질 하여 조금 움직이게 만들었던 것 같다.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