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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Paik - 6.25 전쟁의 파워 리더 백선엽을 말한다
유광종 지음 / 책밭(늘품플러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군인들은 군인의 역할보다 정치를 하고 싶은 생각이 더 많다고 생각했다. 5.16을 만든 박정희 대통령을 만든 사람이 다 군부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또 있다..전두환 대통령이 그러했고 노태우 대통령 또한 군인이 일반인으로 전환해서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을 굴복시키는 그들이었기에 권력을 잡기도 쉬웠으리라. 그들은 군인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때 군인의 역할보다는 한단계 상승된 대통령의 길을 갔다.
백선엽 장군은 6.25전쟁 말엽 휴전이 맺어지기 전까지 상황이 장군을 대통령으로도 만들어 줄 수 있는 상황으로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엔 관심없는 것으로 일관했다. 오로지 한국의 군력 증강에만 힘을 쓰게 되었다. 장군의 성격은 극심하게 단순하다고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다. 본인이 관심으로 두고 있는 군의 일에만 전력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생각하고 힘이 필요할 땐 힘을 보이고 강짜가 필요할 땐 강짜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정치의 길에는 전혀 관심밖이었단다.
덕분에 미국의 힘을 얻을 수 있었고 휴전된 나라에서 자국의 군인으로 힘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기도 하다. 본인은 무관했다고 하지만 출신에 대해서 끝까지 달고 다닌 박정희 대통령을 사형에서 살려주었고 나중에도 신분을 보증까지 해주었다. 게다가 의도가 되었던 되지 않았던 거기에서 5.16을 태동한 계기를 만들어주기 까지 하였다. 본인은 당신의 신념대로 하였지만 결과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로지 군인의 길에서만 행동한 장군. 사령관으로서 사령부에서만 지휘봉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사병들과 직접 소통한 사람. 야전에서 더 돋보였던 장군. 우리나라에서 별넷을 어린나이에 가장 먼저 딴 기록까지 있는 장군이 백선엽이다.
오직 한길로 가고 그곳에서 최선을 다함은 비단 예전일로 치부하기 보다는 모든 이가 본받아야 할 것이다.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도 않으면서 다른 길을 넘보는 사람이 많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가 잘못 된 마냥 투덜거리고 있다. 자신이 해야될 것보다는 부여되지 않은 환경을 탓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에게 최소한 현재의 자리에서 백장군처럼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