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의 칠레 광부들 10대를 위한 책뽀 시리즈 5
정대근 지음, 박준우 그림 / 리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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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글은 33명의 칠레 광부들이 8월 5일 부터 10월 14일까지 광산사고로 산호광산에 갇혀 있다가 모두 살아서 구조된 이야기이다. 68일동안 광산에 갇혀있다가 69일째 60cm 의 관으로 700미터에서 들어 올려져 구출되었다. 17일째 중간까진 외부와의 연락도 두절된 상태로 얼마남지 않은 비상식량으로 연명하였다. 17일째 저녁 외부와의 연결은 되었지만 무사히 구출되기 위해서 또한 50여일이나 더 기다려 구출되었다. 그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33명의 광부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지지 않았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일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위험한 일이 닥칠때 마음이 불안해진다. 더군다나 식량과 물도 부족한 가운데 바깥과 분리되어진 폐쇄공간에 갇히게 된다면 어느 누구라도 안정되지 못할 것이다. 서로 먹거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싸움을 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구조되기전에 전쟁으로 인해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사람이라면 행해질 수 있는 정석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최악의 경우를 잘 이겨내고 살아나기 때문에 그들은 영웅이 되는 것이고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것이다.

이야기에서 보면 여러사람들의 심리도 잘 묘사되어 있다. 작업반장인 우르수아는 광산이 무너지기 직전 고메스로 부터 이야기를 들었지만 바깥에 있는 관리하는 사람들의 무신경으로 나가지 못했다. 그것이 자신의 책임인양 광산이 무너져 갇히게 되었을때 죄책감때문에 앞으로 나서질 못한다. 나이많은 고메스는 연장자로서 마음이 흩어져 세부류로 나누어진 사람들을 잘 다독거려 하나가 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세풀베다는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아주 빠르다. 일어난 일에 절망하기 보다는 일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된다.
 

우르수아는 68일동안 33명의 광부들과 동거동락하면서 그들과 하나되는 사랑을 마음으로 느꼈고 살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이 구출되어져 돌아오면 여전히 기다리는 것은 현실이다. 그것까지도 생각할줄 아는 우르수아는 처음엔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주저했지만 그것을 반성하고 끝까지 사람들을 위해서 힘쓰고 이끌어 주었다.
 

사람은 어떠한 재난이 오더라도 자신의 마음에서 삶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으면 어떠한 공간에서라도 살 수 있는 것 같다. 어떠한 공간에서라도 희망을 놓아버리면 그는 구출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도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한 예로 꺼져있는 냉동고에 갇혀 얼어죽은 사람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평상시엔 그러한 것들을 잊어버리고 살기때문에 연습이 되어지지 않는 것 같다. 어떠한  조건에서라도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꼭 가지고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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