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인가 부터 맛있어 보이는 토스트 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맛도 괜찮아 요기도 된다. 우리 농촌에서는 밥때와 밥사이에 먹는 것을 참이라고 하는데 참으로도 손색이 없다. 게다가 소스가 새콤달콤해서 느끼하지도 않다. 그래서 피자를 싫어하시는 울 친정부모님도 토스트는 드신다. 먹으면서 아이디어가 참 좋은 사업이다라고 생각하곤 했었다. 그 이삭을 만드신 분이 김하경..사장 이시다. 김하경님은 제일 속고 속이기 쉬운 사업을 하면서 공정과 정이를 부짖는다. 우리에게 흔히 내려오는 삼대 거짓말중에 하나도 "사업가가 이익이 나지 않고 밑진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정도로 사업은 속이는 것을 전제로 알고 있다. 그러나 김하경 사장의 글을 읽는 내내 사업초짜 같은 소리를 하신다. 모든 것은 하느님에게 의지하고 하느님의 뜻대로 기도로서 소통하며 그대로 행하고 있단다. 현실위주인 내가 보기엔 약간 믿기 힘든 말이다. 물론 하느님과 사람의 소통은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하느님께 의지하면 세상은 어찌 살아가야 하는지.. 어느정도 홀로서기를 하지 않아야 할까란 오만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김하경 사장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렇게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대로 하시니 이삭.. 이란 커다란 회사로 발전시켰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상은 그리 착하지 않다. 너무 착한 사람을 속이고 무시하는 것이 세상이기도 하다. 덕분에 김하경님은 믿는 도끼에 발도 많이 찧었다. 그녀의 선의에 배신으로 응답을 한다. 그러고도 오히려 큰소리이다. 그녀는 그들을 탓하기 보다는 하느님의 응답을 듣지 않고 먼저간 그녀 자신을 나무라고 자신의 믿음을 배신한 사람을 내버려 둔다. 그러면 나머지 일은 하느님이 알아서 처리 해 주신다. 완전 기도중에 하는.. 역사하시는 하느님을 간증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하느님의 뜻을 듣지 않고 먼저 그녀의 뜻대로 하면 일은 틀어진다. 잘 굴러가던 톱니바퀴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고 배반이라는 이름으로 그녀에게 맞대응한다. 그렇지만 하느님의 뜻대로 행하면 모든 일들은 스스로 해결된다. 이렇게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지하고 오만하지 않으며 다른 이들에게 베푸는 선행까지 한다면 하느님은 그녀와 끝까지 함께 하시리라.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 받은 어린양처럼 끝까지 하는 그녀가 놀랍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