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디드 1 - 형제의 비밀
이도형 지음 / 창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맨디와 맨드의 이야기 이다. 맨드와 맨디는 형제다. 마법사인 아버지를 뒀지만 마법사의 세계에 아이들을 넣고 싶지 않은 아버지. 일반인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출신의 비밀을 숨기면서 유전적인것을 자제시킨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인 맨드가 사라지게 되면서 형인 맨드의 마법사로서 일깨워지는 과정과 모험을 그리고 있다.

마법사라면 마녀가 생각난다. 빗자루도 생각나고 거울도 생각난다. 모두 이동의 수단이다. 그리고 어릴때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책안에서만 보던 것이지만 한번쯤은 타고 싶었다. 더군다나 해리포터 덕분에 빗자루 타고 운동경기까지 하는 것을 보고 더 타고 싶었다. 더군다나 주방에서나 커다란 집을 관리하고 청소하는 것은 조그만 마법의 힘을 사용하면 아주 편하게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부럽기도 했었다.

이렇게 어른인 나조차 부러움에 입을 벌리는데 어린이들은 더 하지 않을까.. 마법이란 단순한 특이한 힘이라기 보다는 호기심과 모험의 한 방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책에서 맨디는 속에 내재된 마법의 힘을 어릴때부터 누르고 왔지만 모르기에 더 행동에 거침이 없다. 게다가 친구를 지키고자 하는 정의와 의리도 내보인다. 괴롭히던 친구가 어려움에 처하면 보통은 그냥 내버려두고 모른체하기 일쑤인데 그 친구마저 구해주려고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왕따보다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면 더 재미나다고 말이다.

맨디도 자기를 도둑으로 몰면서 괴롭혔던 친구들이 위험에 처했을때 본인은 충분히 도망갈 수 있었지만 함께 돌아가려고 노력한다. 그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어려움도 모른체하지 않고 함께 도망가려고 도와준다. 삶을 살다보면 어렵고 힘든일이 많이 생긴다. 그때마다 피하지 말고 함께 힘을 합쳐 헤쳐나가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그 힘과 용기를 이러한 책에서 배우고 익혀 가기를 바란다. 어렵지만 이겨내었을때 보람이라는 선물도 받는다는 것을 말이다.

또한 맨디는 동생을 찾기 위해 실마리를 만들어가며 모험을 한다. 본인도 알지 못하는 힘과 함께 하는 행동은 아슬아슬 하기도 하다. 알지 못하기에 하는 거침없는 행동엔 손을 쥐기도 하지만 머리를 사용하여 지혜롭게 대처하는 모습엔 웃음도 함께 한다. 재밌있는 모험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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