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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배우는 영어 Song in English
박은영 지음 / 북코리아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라면 내게는 어렵고 너무나 멀기만 한 언어이다. 하긴 어느 언어중에 쉬운게 있으랴. 어떤 이들은 언어가 유독 쉬워 여러나라의 언어를 두루 섭렵하는 사람들도 있다. 더군다나 영어 잘하는 사람을 보는 것도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그들을 볼때마다 언제쯤 나도 란 막연한 기대만 가질 뿐이다.
그러다 가끔 나도 그들과 같아질 수 있을까란 기대가 열정을 더하는 순간 영어 회화나 대화로 괜찮다는 책을 하나 들고 있다. 한장 두장 넘길땐 너무 쉬워 그냥 통과 그담엔 너무 어려워 더이상 넘기기가 힘들정도다. 그렇기에 나의 영어실력은 항상 제자리 .. 아니다 오히려 뒤로 후퇴한다는게 맞을 것이다. 사용하지 않기에 접하지 않기에 점점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런 내게 다가온 책..노래로 배우는 영어.. 살짝 실망감도 있다. 왜냐면 수록된 22개의 노래제목이 부르라면 부르지는 못해도 귀에는 거의 익숙한 곡이었기 때문이다. 개중에는 좋아하고 부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곡들도 상당히 있다. 이 책엔 cd 도 함께 내재되어 있기에 cd를 틀면 그 노래들을 금방 들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었다. 그런데 노랫말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다시 들어도 노랫말이다. 천천히 우리가 듣기 쉽게 읽어가면서 곡이 없는 노랫말을 불러준다. 그 불러주는 노랫말 뒤엔 노래가 나오리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그 기대감마저도 무너뜨려 준다.
대신 노랫말의 영어 한줄이 우리 귀에 박힌다. 그 영어단어로 책안의 노랫말 빈칸에 채워넣는다. 처음에는 덩그러니 비어있는 칸이 옆에 있는 글과 함께 그 칸을 채워 나간다. 그렇게 노랫말은 노래가 아닌 영어단어로 시작해서 다시 노랫말로 변화하여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렇게 노랫말이 소화가 되면 노래를 찾아 함께 불러볼수 있다. 단순 노래가 아닌 감정을 실어서...
그렇게 이 책은 다른 영어를 가르켜주는 책이랑 다르다. 영어를 가르켜주고 알려주는 책은 무진장 많다. 영어는 우리주위에서도 흔히 볼수 있듯이 우리 삶에 깊이 참되어있기 때문이다. 대통령께서도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영어를 가르키도록 지시를 내리고 있다. 현재는 3학년 부터 지만 더 저학년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그에 발맞추어 초등학교에서도 원어민 강사를 초빙해서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울아들도 발음은 나보다 훨씬 좋다. 물론 영어실력도... 그렇게 다양하게 많긴 하지만 본인과 맞는 책자와 함께 열심히 하는 길만이 잘 하는 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