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마지막 보류가 아마존이라고 하죠. 너무나 울창하고 험난해서 개발이 힘들어서 그렇다죠. 아무래도 사람의 손길이 들어가기 힘드니 당연 자연그대로 보존되어진 지역이기기도 하지요. 그 아마존마저 사람들에게 짓밟혀 자연이 훼손되고 있답니다. 얼마전 MBC에서 아마존엘 다녀왔지요. 그 천진난만한 부족들을 보면서 저들은 그대로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더군다나 그곳에 다녀욘 PD 한분이 모기가 많은 곳도 물질이랑 조금이라도 닿은 곳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지요. 물질이 많은 곳에 오염도가 높다는 것일 겁니다. 이 책에서 릴리는 조이족의 딸입니다. 아버지는 그마을의 전사였죠. 조이마을은 공동생활을 하는 부족입니다. 니것 내것이 없는 모두가 사냥한 것을 골고루 나누어 먹고 모든것을 함께 하는 그런 곳이죠. 화난 사람은 간지럼을 태워서 웃음으로 화를 날려보내기도 한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옷을 입은 물질인이 오게 됩니다. 그들이 가면서 길을 안내해줄 사람으로 릴리의 아버지를 데리고 갑니다. 남은 릴리는 엄마와 동생을 돌봅니다. 하지만 물질인들이 남겨놓은 감기에 다수의 마을 사람들과 엄마와 동생 야니를 잃게 됩니다. 항상 물질과 함께하는 우리에겐 감기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런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않은 깨끗한 곳에 살던 인디오족들은 그것이 치명적인 병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괜찮은 삐용 이라는 벌레에 물리면 물질인들만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가렵고 농이질정도로 깊숙하게 말입니다. 그것이 깨끗함과 그렇지 않음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감기로 인해 많은 마을사람들이 사망하게 되자 부족은 두부류로 나뉘게 됩니다. 한 부류는 더 깊숙한 오염되지 않는 숲을 찾아 떠났고 남은 부족은 물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릴리는 아버지를 기다리면서 끝까지 아마존의 정신을 놓지 않습니다. 변화되어가는 마을을 안타까워 할 뿐입니다. 그런 릴리의 눈에 모든 것이 안타깝습니다. 사라지는 동물들도, 사라지는 물고기도.. 그리고 점점 파괴되어가는 아마존도. 그 모든 것을 바라보고 견디면서 아버지를 기다립니다. 어느날 아주 피폐해져서 아버지는 나타납니다. 돌아온 아버지는 물질에 흠뻑 빠져 있다가 다시 릴리의 도움으로 아마존의 정신으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둘은 자신들의 집을 찾아 떠납니다. 사람들은 어디가나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자연을 훼손합니다. 본인들이 문명인이라는 이름으로 치장을 하고 말입니다. 아마존은 지금까지는 사람들의 발길이 아주 뜸한 곳이었지만 돈을 추구하는 사람들 때문에 많은 곳이 헤쳐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 주위에서라도 자연을 아끼고 지켜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