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모든이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특별히 잘 키우는 것은 누군가가 주는 재주인것 같다. 그렇게 키우기 쉽다는 허브를 사오지만 사오는 족족 자라지 않고 죽어버린다. 그런 경우가 자주 발생하니 그렇게 죽어가는 화초가 불쌍해서 더이상 사올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책을 보다 보니 참으로 무모한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집에만 가져다 놓으면 살 거라 생각했다니 너무나 쉽고도 무모한 행동을 한 것이다. 무슨 식물 하나를 키우기 위해선 아는 것도 많이 알아야 하고 정성도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그냥 단순히 꽃과 채소를 잘 키우는 것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스케치한듯한 파스텔톤식의 그림으로 삽화를 넣어서 보기에 더 알기쉽게 설명을 해준다. 삽화속에 나오는 아이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그렇게 채소나 과일이 잘 자라는 땅만들기 부터 원예에 필요한 도구, 흙과 우리몸의 관계, 그리고 꽃, 채소, 과일 모든 것을 키우는 방법을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또 하나의 이쁜 것은 채소를 키우는 법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채소를 어떻게 하면 우리의 먹거리로 만들 수 있는지 쨈과 과자. 요리하는 방법, 어떻게 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는지 보관방법까지 알려준다. 단순하게 키우는 것만이 아닌 제대로 보관하고 먹는 법까지 가르쳐 주는 도감은 처음 보는 듯 하다. 1년에 한번은 화분을 갈아줘야 한단다. 보통은 화초가 너무 자라 화분이 모자란 듯한 느낌이 들때 갈아주는 게 보통인 것 같은데 1년에 한번씩은 갈아줘야 한단다. 화분에 맞게 들어간 흙의 양분은 1년동안 화초를 키우는데 다 소모되어 없단다. 그래서 새 흙으로 다시 갈아줘야 한단다. 이렇게 단순한 사실도 모르는 이가 많은데 보통의 도감들은 그냥 넘어가기 쉬운것을 집어서 이야기 해주니 좋은 듯 하다. 조금 있으면 따뜻한 봄이 온다. 그때 여러분의 집에 따뜻한 정원이나 아님 채소를 키워서 식용으로 키우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 한권만 있으면 아무리 초보라 할지라도 충분히 해 낼 수 있다. 화초를 키우기에 빠진것 없이 망라되어 있다. 1년동안 정원을 만들 수 있는 계획서 까지 있으니 그 계획서를 보면 이번달엔 뭘 심어야 할지를 알게 될 것이다. 자 지금부터 시작 해 볼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