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클루스 제2권 - 모차르트의 악보 39 클루스 2
고든 코먼 지음, 김양미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이제 겨우 2권째이다. 39째의 단서에서 겨우 두개를 획득하였다. 그런데 에이미와 댄은 파리에 이어 모짜르트 고향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 까지 간다. 게다가 다음번엔 일본이라지..

일본이란 나라가 외국의 도서에 나오다니 외국에는 그나마 힘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나 보다. 우리나라보다 좀 더 많이 알려진 것 같아 은근히 기분나쁘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등장할 땐 그나마 괜찮은 쪽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좀더 힘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항상 던져준다. 약간 나 자신의 마음이 좁다는 것을 한번 되새김한다.

각설하고.. 에이미와 댄은 이제 환상의 조이다. 그레이스 할머니는 어릴때 이 두 남매에게 조금씩 특이한 것을 가르쳐 준다. 가령 마리앙뜨와네트가 한 유명한 말에서 우리나라말로는 빵으로 유명하지만 외국에산 케이크라고 이야기 하나 보다. 케이크 중에서도 프랑스어말로 "브리오슈"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는 "가토"인 사실을 은연중에 얘기하였나 보다. 여기에서 그레이스 할머니는 이 손자손녀들을 그냥 더 단순하게 아무것도 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들에게 은근히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 것이다. 그래서 어린 손자 손녀에게 유산을 남기는 것 보다는 이들이 할머니가 찾던것.. 엄마 아버지가 찾던 것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리앙뜨와네트의 " 그럼 케이크만 먹으면 되지" 란 소리가 단순히 평민들이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단서를 제공한 것이라는 멋진 말을 한다. 한나라의 왕비가 즉 다른 나라에서 정략으로 와서 여왕까지 된 왕비가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이 이상하긴 하였지만 이렇게 단서를 제공한 것이라는 멋진 말로 포장을 해주니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모험속에 뛰어든 에이미와 댄 그리고 그들의 보모인 넬리는 점점 더 환상의 조로 거듭날 것 같다. 역시 사람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야만이 서로 아끼는 마음이 샘솟나 보다. 단순히 돈 버는것에만 쏠렸던 넬리는 이제 의엿한 거들의 도우미가 되고 있다. 프랑스어와 독일어. 오스트리아어 까지 못하는 것이 없다. 몇개 국어를 할 수 있는 넬리의 도움이 아주 크게 자리하고 있다. 아직 아이들인 주인공들이 보호자로서 넬리에게 의지하는 모습도 은근히 한 가족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똘똘 뭉친 이들이 다음 단서를 찾으러 갈 일본에서의 모험도 역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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