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1 - 神秘
하병무 지음 / 밝은세상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아주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 우리나라에 존재했던 대단한 임금 광개토태왕. 세계에 고구려라는 세글자를 각인시킨 그 태왕을 모셨던 자가 태왕과의 약속을 무덤까지 가지고 갔던 이야기. 그이야기가 밝여졌으면 하고 바랐던 그 이야기.
사실일수도 거짓일 수도 있습니다. 광개토대제가 살아생전에 하고자 했던 일을 다 이루고 난뒤 스스로 왕의 자리를 버리고 사랑하는 여인과 떠나버렸던 이야기가 단순하게 소설일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믿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왜 일까요.
우리에게 많은 의문을 남겨두었기에 이렇게 쉽게 믿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 믿을 겁니다. 광개토대제라면 젊은 나이에 모든 것을 이루고 과감히 그 자리를 버리고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초야에 묻혀 지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를 신비는 담고 있읍니다.
정말 신비하고도 신비로울 따름입니다.

작가가 백두산 여행을 갔습니다. 우리의 혼이 담겨있어 우리나라 최대의 산이지만 우리나라땅이 아닌 중국이 반을 차지한 땅이기도 한 그산은 아무나 올려 보내지 않는다 합니다. 다 때가 있어야 그 산위에 발을 올리게 하고 천지를 보여준다합ㄴ디ㅏ. 작가는 그 때를 못 만났나 봅니다. 백두산을 오르고 싶은 욕심은 과했으나 결국 비로인해 사진한장 찍지 못하고 엉뚱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 엉뚱한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보는 장군총 근처에서 물건을 파는 한 노인이었습니다. 그 노인에게서 책 한권을 보고 그 책을 사진으로 찍어서 가져옵니다. 그 책을 친구가 해석을 해줍니다. 그 책은 광개토대제의 호위총관이자 맺어진 아우인 두절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적은 것입니다. 그 속에서 광개토대제의 처음과 끝을 이야기 합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광개토대제를 모셨던 자이기에 광개토대제의 아주 작은 것까지 알고 있었던 자. 광개토대제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엉뚱한 명까지 따라야 했던 충신. 장수왕의 초대도 거절했던 자가 마지막 죽음을 앞두고 무덤까지 가져야 할 일을 글로써 남깁니다. 물론 본인은 그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 갔습니다. 후대의 누군가가 그 무덤에서 그 책을 꺼내었고 그 책이 이제야 우리에게 우리글로 다가온것입니다. 그 사실을 믿고 안 믿는 것은 아마 우리의 자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광개토대제.. 대단한 왕입니다. 우리나라에 둘도 없는 왕이었습니다. 그 광개토대제가 일구어 놓은 그 땅이 지금의 우리나라의 땅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봅니다. 광활한 그 땅들이 지금은 절반이상이나 중국의 손에 북한의 손에 들어가서 우리가 보지 못합니다. 지금의 세상은 전쟁으로 나라를 되찾지 못하기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 아주 멀리서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대제야말로 더 안타까워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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