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 웰빙.... 은 같은 뜻이란다. 웰다잉은 괜찮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고 웰빙은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것이니 어찌되었던 같은 의미는 맞다. 누구나 죽음은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 어느때 죽을지도 모르거니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면 가는 이도 남은 이도 모두 황당할 것이다. 가는 사람은 갈때되어 가는 거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받아들이기가 무지 어려울 듯하다. 이 책 아름다운 인생은 그런 감당하지 못할 죽음에 대비하여 하나하나 준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책이다. 책 사이 사이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들려줄 글쓰는 란이 있다. 게다가 우리가 죽을때 해야 하는 일을 다 설명해 놓았다.평상시에 궁금해 했던것들이 모두 상세히 알려준다. 가령 안락사와 뇌사의 정의라던가 나눔장기기증, 상속에 관한 법률상식, 상례절차, 유언장 만들어서 공증까지 받는 모든 일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것만 잘 알고 있어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보낼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죽음을 그렇게 무서워 하지 않는 나로서는 이 책과 함께 죽음을 준비하자는데는 동감한다. 그리고 항상 나 죽은 뒤에는 어떻게 해달라는 말을 농담으로 라도 했었다. 만약 중병에 걸려 심하게 아프게 되더라도 병원에 가지 않겠다. 그냥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는 말을 항상 했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나니 그 아이에 대한 미련이 남는다.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진 지켜주고 싶기 때문이다. 삶에 대한 미련이 남은 것이다. 나 죽음은 쉽게 받아들일수 있지만 나로 인해 상처받을 사람 하나 때문에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죽음을 차츰차츰 준비한다고 해서 현실세계에 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나를 아는 이들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고 부르심에 응할 수 있겠다. 그리고 죽음이란 어떤 죽음도 쉽게 받아들일수가 없다. 특히나 부모님이나 친구 들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보내기가 힘이 든다. 요즘 나이가 나인지라 주위에 계신 어르신들이 부르심에 응하신 분들이 많다. 그래서 멀게만 느껴졌던 죽음이 자주 가까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분들을 보면서 나 죽으면 어찌해야겠구나라는 교육을 일찌기 시켜주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 분들의 자녀들은 나이가 아무리 많은 사람이라도 조용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ㅣ. 그들은 가까운 이들을 보내는 일이 당황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죽음을 준비할 필요가 있는 듯 하다. 이 책을 따라 죽음을 준비한다면 이 책또한 나의 역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