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교회가 원래 예수님의 뜻을 잘 못 받아들여졌을 수도 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성전이 시장터가 되는 것을 싫어했는데 그 교회가 전쟁까지 할 정도로 권력의 중앙에 있었으니 말이다. 예수님의 뜻과 교회가 점점 멀어진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 그럴 것이다. 주께서 하시는 일이어야 하는 것을 유독 제도에만 갇힌 사람들이 정립을 하느라 엉뚱한 세상의 삶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그리스도의 존재조차 부정하면 아니될 것이다. 타 종교의 사람들은 가끔 예수의 존재조차 뭐라고 할때가 많은 것 같다. 그리스도를 믿던 믿지 않던지 간에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 가르침 자체만으로 크게 우러름 받을 분인 것이다. 교회가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니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 것이다. 중세교회가 권력을 잡고 휘둘렀던것을 두고두고 회자 할 뿐 아니라 마녀재판을 끝까지 교황청에서 인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사건들은 모두 과잉충성과 본인의 권력을 유지하고픈 몇몇 사제들에 의해서 저질러진 일이다. 그 사제들은 주님의 말씀보다는 복음속의 행간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융통성 없이 적힌 그대로를 믿었을 뿐인 것이다. 고지식한 한사람의 파장이 얼마나 큰지는 모두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피폐가 결코 좋지 않은 결과만은 아닌 것 같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배척시 하고 교회의 교리를 직접 연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복음 말씀 연구는 일반신자들이랑은 거리가 먼듯 하였으나 많은 다수의 사람들이 직접 읽고 생각하게 된것 같다.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 모두가 말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는 종교적이지 않는 이들로 부터도 환영받고 대접받는 이가 된것 같다. 종교 교리서적이 아니라 철학의 한 계보에서도 월등하시니 말이다. 그래서 연구된 철학서 들이 많이 나오게 된 것 같다. 덕분에 읽는 나도 예수님에 대해서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내가 알지 못했거나 그냥 넘어가는 세세한 부분까지 집어주어서 그리스도 철학자는 오히려 믿는 이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예전에는 교리연구는 신부님들이나 수사님들..교회의 영역안이나 제도권안에서 행하여 졌지만 요즘엔 많은 이들이 알고자 한다면 충분히 알 수 있게 개방되어 있다. 그래서 예전 교부들의 오류를 범하지 않고 진정한 그리스도 예수의 뜻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을 보면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약간의 선입견이 있게 마련일 것이다. 나두 그랬다. 그래서 변명아닌 변명도 하고 싶었나 보다. 그렇지만 누구보다 더 예수님에 대해서 잘 풀어준것 같다. 약간의 싫은 소리라도 무조건 배척만 하지 말고 우리라도 한번쯤 더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