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던은 트와일리엇 시리즈의 마지막 완결편격인 책이다. 트와일리엇 시리즈를 다 보지 않더라도 그들의 명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해도 될 것이다. 다만 조금 필요한 사건들은 앞의 책들을 다시 읽어야 하겠지. 트와일리엇 시리즈는 트아일리엇- 뉴문- 이클립스 - 브레이킹던 으로 대망의 시리즈를 마감한단다. 난 이 시리즈의 말만 들었을 뿐 실제로 책을 보지는 못했다. 명성이 너무나 자자하여 그 열기만으로도 취하는 것 같았다. 이 책들은 트아일리엇을 비롯하여 한편 한편 영화로 만들어 진단다. 브레이킹던이 페이이가 800 페이지나 되니까 영화한편 나오고도 남을 분량이다. 사람과 뱀파이어와의 결혼이라.. 아무리 뱀파이어인 에드워드가 천사 같을 지라도 인간성을 버리고 사랑을 따라 가는 건 좋은데 다시 뱀파이어로 변신을 꿈꾼다.는 것은 대단한 사랑이라는 결론밖에 없다. 그렇지만 또한 인간성을 유지하면 나이를 먹고 나이에 따라 육체가 변화하고 급기야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니 영원히 사랑하는 사람과는 함께 할 수 없다. 신랑은 젊은 나이를 유지하는데 와이프가 변화한다면 그것도 맞지 않는 일일 것이다. 벤자민~~ 이야기가 살짜기 생각이 난다. 그래 그렇게 되는 건 좋지 않은 현상이다. 누군가 한쪽은 변해야 하는 것이 합당하다. 변할 수 있는 쪽이 변화하는 것이 더 합당한 현상일 것이다. 그러면 벨라가 인간성을 버리고 사랑하는 에드워드를 따라 뱀파이어가 되는 것이 이해가 간다. 이책이 흥미로운 것은 모두들 알고 있겠지만 평범한 인간에 늑대인간이라든가 뱀파이어라든가 현실세계에선 조금 거리가 먼 인간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그들은 때로는 적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친구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결혼도 하게 되는 것이다. 표현 또한 재미있다. 뱀파이어는 따뜻한 피가 흐르지 않으니 피부가 차가울 것이다. 가족이 된 기념으로 포옹을 할때 따뜻함과 차가움으로 어느쪽인지가 구분되는 것이다. 참으로 이쁜 표현이자 대표적인 표현인것 같다. 생각해보면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은 쉽지 않은 일이다. 주위에서 일어나면 반드시 말리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책속의 그들은 어찌 그리 이뿌게 표현되어 있는지 오히려 말리는 내가 나쁜 사람인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마 영화로 만들어지면 더 아름답게 그려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랑때문에 가족도 버리고 남자만 따라가서 모든 것을 버리는 완벽한 사랑. 그것을 이겨내고 극복해 내는 벨라와 에드워드의 사랑. 벨라의 변화를 바라봐야만 하는 에드워드의 고뇌. 모든것이 책이기에 아름답게 보일 뿐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둘이 존재하는 것이고 함께 할수 있는 것이다. 그런 사랑을 그려낸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예전의 신파적인 사랑이 아닌 그림같은 사랑.. 그런 사랑이 이 책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