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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경영 사상가 50인
키애런 파커 지음, 신우철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경영이니 경제이니 하는 단어는 아무리 봐도 멀기만 한 단어이다. 이 단어들이 우리와 함께 하면 할 수록 가정경제도 살아 날 것 같다. 많이 벌어서 많이 쓴다고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적당히 벌면서도 적당한 여유를 가지고 부족하지 않는 금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경영엔 아주 좋은 방법이 될 텐데 하고 생각해본다.
여기 경영사상가가 50명이나 되는 데도 워낙 경제지에 문외한인 나는 굉장히 유명한 사람 몇 명 밖에 모른다는 사실에 약간은 충격을 받았다. 우리의 삶에서 경제를 빼놓을 수도 없는데 어찌 이리 등한시 한 건지..
이 책은 평범한 우리네가 읽어서 가정경영에 도움이 되는 것 보단 경영인들이 읽어 봤으면 좋겠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지니 몇 십년씩이나 잘 굴러가던 회사들이 갑자기 너무나 쉽게 무너지고 있다. 그래서 모두들 고용안정이 우선이라 여겨지면서 사원들의 힘을 더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그런데 가끔 경영인들은 그렇게 무너진 회사를 사원들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본인들이 경영을 어떻게 했는지는 생각지 않고 오로지 사원들만 닦달하는 것이다. 사원들 보고 다르게 보라, 깨우쳐라 하지 말고 경영인들 자신부터 사고를 달리 해 봄이 어떨지.. 그 사고를 달리 할 수 있게 하는 책이 이 책이니 열심히 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사원들과 상생하는 회사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게다가 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다. 경영인에 대해서 쓴 글이면 어렵고 자그마한 글이 많아 읽기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 그런 사고를 뒤집어 준다. 한 사람당 5장에서 7장으로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내용도 아주 간략하게 쓰여져 있다. 핵심만 간단하게.. 그사람의 사고와 생각이 어떤지..약력이 어떤지..어떻게 그분들이 그렇게 경영을 주도 해 나갔는지만 이야기해 준다. 그러니 처음 읽는 사람들도 아주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지에서나.. 차 안에서나.. 언제 어느 장소에서나 말이다. 그만큼 책이 읽기 쉽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또하나.. 이 경영사상가 50인들은 생각을 생각으로만 간직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생각을 생활로 연결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했다는 것이다. 아무도 그것을 믿어주지 않을 때 혼자서라도 소신을 꿋꿋이 지켜 나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결과가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욕을 한다.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일이 생기면 일단 안되는 걸로 생각을 한다. 그 모든 것을 이겨내야만이 다른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용기와 언변.. 자기 생각의 확신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이 사람들의 생각과 나 생각이 다른 것은 이사람들은 할 수 있음 무조건 하는 것이고 나는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위의 눈 때문에 귀가 얇은 거...소신이 있다고 하지만 금방 무너져 버리고 만다. 꿋꿋함으로 끝까지 지켜나가야 하는 용기가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