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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길돈 - 윤태익 위기극복 콘서트
윤태익 지음 / 지식노마드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윤태익님이 2004년부터 "윤태익 위기극복 콘서트" 라는 대중 강연회를 진행하면서 엮어간 책이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속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들은 모든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란 말로 책은 시작된다. 뜻길돈이란 뜻은 뜻을 세우고 길을 찾으면 돈이 따라온다 는 뜻이다. 위기란 위대한 기회란 뜻을 가졌다라고 이야길 한다.
난 이 책의 제목 뜻길돈 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빠져나갈돈은 빠져나간다는 그야말로 빼앗길돈이란 뜻으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난 낙관론자라고 생각했는데 비관론자가 되어 있었다. 오히려 돈이 찾아온다는 뜻이었는데 떠나간다는 뜻으로 보았으니 비관론자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가벼운 마음으로 잡은 책에서 이렇게 좋은 글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겐 행운이다.
모든 기회가 다 내게서 떠나지만 그 기회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는 것은 누구나가 한 번쯤은 들어서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그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과감한 용기가 필요한 것인데 그 과감함을 성공으로 만들려면 반드시 뜻을 가지고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말을 듣고 따라하는 시대는 끝났다. 모두들 몇년전에 펀드, 펀드 해서 많은 돈을 은행에서 펀드로 옮겨서 반값이 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건 주체가 모두 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의 말을 따라 했을 뿐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따라 했을 때 성공했을 땐 고마워해야 할 대상이 생기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을 경우엔 원망할 때도 없다. 왜냐하면 따라한 사람이 바보가 되니까. 그런 내 자신이 바보라는 결론이 되니까 말이다. 그래서 쫓아가는 삶이 아니라 주체가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삶을 주도함으로써 내가 살아가야 할 방향과 자신감을 가질수가 있고 내 삶을 내가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든 일을 해 나가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단다.
그런데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주인의식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다들 처음 입사할땐 내몸같이 열심히 하겠다고 맹세들 하고 들어가지만 몇년이 지나 회사에서 약속을 어기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기대치에서 멀어져 가면 그냥 대충대충이 되어진다. 물론 주인의식도 사라지게 된다. 회사의 입장에선 당연히 년수가 오래된 사람들은 타성에 젖어서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들 하시겠지만 그동안 회사가 한 행동은 전혀 생각지 않는다. 이러다 골이 점점 쌓이면 불신이 벽을 이루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회사랑 본인 모두가 살아가기가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복수는 회사에 대한 복수가 되지 않고 본인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또 한번의 머리를 강타할 책을 만났다.